얼마전 상상공학이라는 내용과 관련해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최근의 영화들이야 학계를 비롯한 수많은 기술진들에 의해 기술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상상력 자체는 매우 고귀한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우선 상상을 하게 되면 좀 더 디테일한 무언가가 빠진것이 없는지 고민하게 되고...

그 이후에는 현재 있는 기술 또는 앞으로 개발될 것으로 소문나 있는 기술들을 점검하게 되며...

개발 소식은 들리지 않더라도 꼭 필요한 기술이라면 스스로 개발할 방법을 찾아내게 됩니다.

즉,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점차 현실화의 가능성은 커지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이러한 인터페이스 방식에 대한 것은 훨씬 이전부터 상상되고 누군가에 의해 개발되고 있었겠지만 일반인들에게 가장 친숙하게 알려지게 된 것은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통해서이니 앞으로도 '마이너리티 리포트 인터페이스' 또는 '멀티터치 인터페이스' 라고 불리우겠군요.

일본 오다이바의 건담도 언젠가는 실제로 움직이는...
또는 주변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센싱해서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주는 서비스를 하는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손가락 입력 인식 `개발자용 멀티터치 키트`


길재식 기자 osolgil@dt.co.kr | 입력: 2009-06-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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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엠의 자회사인 터치 시스템스(3M Touch Systems)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7 플랫폼과 호환되며 손가락을 통해 최대 10개의 독립적인 입력을 인식할 수 있는 개발자용 멀티터치 키트를 발표했다.

미래사회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한 SF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보면 열 손가락을 모두 사용해서 영상을 자유자재로 처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기술이 바로 `멀티터치 스크린 기술'이다.

지난 6월 5일까지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09' 에서 처음 공개된 쓰리엠 터치 시스템스의 멀티터치 개발자 키트는 16:10의 화면비율과 1440 x 900 해상도를 지원하는 19인치 LCD 모니터 형태로 제공되며, 쓰리엠의 프로젝티드 커패시티브(Projected Capacitive) 기술이 적용됐다.

한국쓰리엠 터치 시스템스 강정훈 팀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7 플랫폼이 멀티터치를 지원함에 따라 풀 멀티터치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윈도 7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에 멀티터치 기능을 구현하고자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 키트는 19인치의 넓은 화면을 통한 멀티터치 하드웨어 개발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에서 멀티터치를 직접 시연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

2009/06/11 01:53 2009/06/11 01:53
이런 걸 볼때마다 참으로 일본도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레인보우 브릿지 주변만 해도 볼 것이 많던 오다이바에 건담까지 들어선다면 일단을 반드시 들러줘야 하는 성지가 되지 않을까 싶기만 합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데 돈을 쓰자고 하면 무슨 얘기부터 나올지 궁금합니다.

그나저나 상상공학이라는 용어가 매우 마음에 드는군요.

상상공학(想像工學)

기사입력 2009-06-04 17:40:05 한마디쓰기 (19)  
어릴 적 꿈꾸던 상상들은 어른이 되면 추억으로 묻어야만 할까. 현대 과학기술문명을 떠받치는 다양한 발명품들은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쓸데없는 상상, 헛된 꿈이라고 조롱받는 처지였다. 선진국에선 당장은 가능성이 희박해 보여도 당대의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을 상상력에 접목하는 노력을 꾸준히 해왔다. 상상력과 엔지니어링의 결합을 가리켜 상상공학(想像工學)이라고 부른다.

'상상(想像):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그려 봄.'


어린 시절, 사전적인 뜻은 몰랐을지라도 누구나 본능적으로 터득했던 능력이 상상이다. 책을 읽고 만화를 보면서 실재하지 않는 그 안의 존재가 그대로 또는 변형된 형태돼 내 옆에 나타나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상상력은 오래가지 못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희망은 나이가 들면서, 대학에 가고 직장에 다니면서 퇴색하고 만다. 하지만 상상은 이상적 미래, 인간이 갈 길을 보여주기에 이렇게 포기할 수 없다. 지금도 세계 도처에선 상상 속 이야기를 실제로 구현하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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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도쿄 강림

2009년 7월을 전 세계의 건담 마니아는 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도쿄 오다이바에 실제 크기의 건담이 등장하기 때문. 일본의 반다이남코홀딩스는 1979년 방영된 인기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높이 18m에 달하는 건담(RX-78-2, 퍼스트건담)을 제작 중이다. 머리 부분과 양 어깨 등 전신에 약 50개의 라이트를 내장하고 가슴과 발목 부분에 연기를 분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다고 한다.

건담은 도미노 요시유키 감독에게서 탄생한 전 세계를 대표하는 로봇 캐릭터 중 하나다. 마징가Z와 같은 기존 로봇 애니메이션이 초과학적인 설정으로 일관했다면(슈퍼로봇) 건담은 국가집단, 군대 전쟁, 군수품으로서의 로봇(모빌슈트) 등 현실적인 설정과 영상으로 ‘리얼로봇’이라는 장르를 열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등장해 로봇, 설정, 인간 등에 대한 마니아의 애정과 토론은 끊일 줄 모른다.

건담을 애니메이션 초기 설정 그대로 재현하는 건 단순한 기념 제작의 의미를 넘어선다. 전쟁의 비극성이 애니메이션의 주제지만 건담 그 자체는 로봇 엔지니어(메카닉)가 도달해야 할 이상적 지향점이다. 비록 내부 장치까지 구현하는 건 아니지만 실제 건담을 보면서 엔지니어들은 이상에 한 걸음 더 나아가려는 의지를 불태울 것이다.

사실 로봇 애니메이션, 만화가 어떤 나라보다 풍부한 일본의 로봇업계에선 그림 속의 로봇을 실물로 구현하려는 시도가 끊이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경제성이 낮고 구현이 어렵다고 평가할 때도 일본은 2족 보행 로봇의 개발에 집중했다. 그 배경에는 ‘아톰’ ‘철인28호’를 내 손으로 만들겠다는 일본 엔지니어들의 꿈이 녹아 있다. 일본의 꿈은 결국 2000년 세계 최초의 2족 보행 로봇인 혼다의 ‘아시모’로 구현됐다. 상상의 일부가 현실이 된 것이다.

◇3년 3개월, 500억원이면 은하철도도 충분하다

상상의 구체화는 로봇 분야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일본의 대형 토목건설 전문기업인 마에다건설은 도쿄만 아쿠아라인 등 대공사 레퍼런스로 유명했지만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선 이 회사의 ‘판타지 영업부’가 이름을 떨치고 있다.

이 부서는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각종 건축물을 마에다건설의 건축, 토목기술로 현실화하기 위한 기본 설계를 담당한다. 건설업 홍보를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대표 키워드로 부상했다.

판타지 영업부의 견적에 따르면 마징가Z의 오수처리장형 지하 격납고는 시도 때도 없는 기계수의 방해만 없다면 72억엔에 6년 5개월이면 완성할 수 있다. 2003년 견적이니 지금 기술이라면 공기와 비용이 줄어들 게 당연하다.

은하철도 999를 하늘로 이끄는 우주레일 발차대 견적은 이보다 더 현실적이다. 37억엔(500억원)을 들이면 3년 3개월에 만들 수 있다. 이들은 “견적서를 보고 정말로 은하철도 999 발차대를 발주해 주신다면 조건에 걸맞은 계획으로 수정해 실제로 시공하겠다”고 말한다.

◇SF를 현실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려는 시도는 최근에만 집중되지 않는다. 따지고 보면 그간 과학기술의 발전은 상상, 특히 사이언스 픽션(SF) 탐구로 이뤄진 게 많다.

쥘 베른과 그의 SF소설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가 해저 2만리에서 그려낸 ‘외부 동력 공급 없이 장기간 공기를 만들어가며 물속을 다니는 안전한 탈 것’인 노틸러스호는 수십년 뒤에 등장한 원자력 잠수함의 모습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어디 이뿐인가. 휴대폰, 우주선 등 그의 상상을 그대로 빼다박은 현재의 기술은 일일이 꼽기도 힘들다. 과학기술이 쥘 베른의 생각을 따라 발전했다는 일부 평가는 결코 과장된 게 아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현실은 아직도 척박하다. 전문가들은 아직 우리나라에선 상상을 현실화하려는 문화, 시도가 활발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지적한다.

로보트태권브이에서 태권V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기획했던 장순성 네젠테크 사장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한때 명맥이 끊기다시피 했고 여전히 척박한 SF 문화가 중요한 원인”이라며 “확실히 이전보다는 나아지고 있지만 상상 구체화 프로젝트 기획를 놓고 아직도 ‘뭘 그런 걸 다 하냐’ ‘그런 게 가능하냐’는 식으로 처음부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21세기는 상상력의 시대다. 창의성과 아이디어가 직접적인 생산수단이 되는 것이다. 상상력이 기술과 결합했을 때 앞서 말한 건담의 사례처럼 기술은 문화가 되고 다른 현실이 될 더 큰 꿈과 상상을 불러오게 된다. 정서적 만족감을 넘어 커다란 경제 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 꿈과 상상력, 그리고 기술 사이의 접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열린다.

◇대한민국의 상상공학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자 한 우리나라의 대표 프로젝트엔 무엇이 있을까.

로봇과 관련해서라면 2012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 로봇랜드의 ‘태권V 타워’가 있다. 청라지구에 76만7286㎡ 규모로 들어설 로봇 놀이시설, 로봇경기장, 로봇체험관 등을 갖춘 로봇 복합 테마파크에 태권V 형태의 탑을 만들어 인천과 로봇랜드의 상징으로 만들겠다는 게 인천 로봇랜드 추진기획단의 생각이다.

111m 높이에 태권브이 전시장과 우주전망대, 하늘전망대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최초 기획 단계에선 상체 부분에 구동부를 넣어 태권V가 간단한 포즈 변화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검토했다. 가령 일본과 독도문제가 불거지면 동쪽을 향해서 품세를 잡고 북한과 긴장이 고조되면 서해 5도를 바라보면서 공격자세를 취하는 식이다. 아쉽게도 이 부분은 사전 엔지니어링 검토 단계에만 수억원이 들어가는 점 때문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태권V타워는 복잡한 기계장치가 아니라 뉴욕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단순한 형태지만 한국 최초의 본격적인 로봇 콘텐츠인 태권V를 최대한 실물 크기와 가깝게 재현해 보는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상상 속의 문화재를 현실로 그대로 끄집어낸 한국 기술도 있다. 현재 스페인 알타미라 동굴의 벽화는 실물로 볼 수 없다. 많은 관광객으로 인한 훼손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재 동굴 앞에서 실물과 똑같은 벽화를 감상하는 게 가능하다. 한국 벤처기업 아이너스가 자체 개발한 3차원 스캐닝 SW로 폐쇄되기 직전 실물과 같은 입체형상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던 것.

회사는 이후에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있는 깨진 불상의 머리와 팔다리의 3차원 복원에도 자체 기술로 참여했다. 현재 8년째 작업 중인 앙코르와트 사원 복원은 3차원 스캐닝 데이터를 CAD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실제 앙코르와트의 모습을 디지털로 재현한다. 상상으로만 원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던 유적의 실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구현한 셈이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

2009/06/04 11:40 2009/06/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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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자기가 오랜 동안
상상해 왔던 대로의 인간이 되기 쉽다고 한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대로 실현되기 쉽다.
 
그러므로 자기를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생각하는 바대로 쓸모없는 사람이 되기 쉽다.
 
- 노만 V. 필 -
 

사람은 자신의 꿈을 닮아간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무슨 꿈을 꾸시나요?
 
만약 꿈을 꾸고 있지 않다면
아무것도 닮아갈 것이 없겠죠.
 
당신의 10년 후를
지금 꿈꿔보십시오.
 
꿈 꿔보는 것만으로
행복은 찾아옵니다.

2008/05/13 08:02 2008/05/13 08:02
멋집니다.

한마디로 멋집니다.

핸드헬드, 모바일 PC, OLED 등의 이야기는 이미 너무 많이 들어왔지만 이번 사진에서 보이는 인터페이스는 그야말로 매우 똑똑해진 컴퓨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 같아 너무나 멋집니다.

과연 저정도의 인터페이스를 가질 수 있는 성능이라면 그야말로 유비쿼터스 모바일 PC 라고 할 수 있겠군요.

포스트 모바일을 대표하는 인터페이스도 될 수 있을 것 같구요.


세상 모든 것을 검색한다~ 모바일 컴퓨터의 미래?

기사입력 2008-03-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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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모바일 컴퓨터의 미래를 보여 준 '신개념 모바일 컴퓨터')

‘눈에 보이는 것은 뭐든 검색~ 돋보이는 아이디어’ 


와이어드 인터넷판 등 해외 IT 관련 매체에 소개되면서 해외 네티즌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미래의 모바일 컴퓨터' 모습이다. 

일본 도쿄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맥 후나미즈가 이름도 붙이지 않고 공개한 상상의 컴퓨터일 뿐이다. 그러나 실현가능성이 높으며, 편의성도 극대화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이 장치는 디지털 카메라, GPS 시스템, 스캐너 등이 갖춰진 모바일 인터넷 검색 기기로 '씨스루'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인 모습.

디자이너의 상상에 따르면 이 장치는 다음과 같이 활용된다. 

거리를 걷다 디스플레이에 건물의 모습을 담으면 건물의 명칭과 입주 업체 등 상세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검색된다. 레스토랑의 메뉴 및 가격 정보, 자동차 판매점에 전시된 최신 자동차의 가격 및 성능까지 실시간 검색할 수 있다. 길 찾기 기능도 갖추어진다. 기차역 병원 등 실내에서 목적지에 도달하는 경로를 알려준다. 

또한 사전, 자동 번역 기능을 갖춘 스캐닝 기능도 특징이다. 신문, 잡지 등을 스캐닝 하면 인터넷 사전 이용이 가능하며 자동 번역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정밀한 지리 관련 데이터가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또 디지털 기술의 발전도 예측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빨리 진행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이 미래형 모바일 기기의 제작도 조만간 가능하지 않을까. 해외 IT 매체들과 네티즌들이 이 미래형 모바일 컴퓨터에 환호하는 것은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이상범 기자
2008/04/24 22:37 2008/04/2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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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조개 같기도 하고, 우주선 같기도 한 조립식 박물관‘파빌리온’.‘ 동대문운동장 프로젝트’의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가 만들었다. /샤넬 제공

‘샤넬’, 분해・조립 가능한 조개 모양 박물관 ‘파빌리온’ 


내년부터 홍콩 등 7개 도시에 번갈아 설치

샤넬 패션부문 파블로브스키 대표 홍콩에서 ‘모바일 아트’ 설명회

“서울착륙은 일정문제로 무산… 우리로서도 안타까운 일” 


유명 작품의 순회 전시는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하지만 유명 작품을 담은 박물관 자체가 통째로 움직인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게다가 세계 유명 작가가 총 집합한 종합선물세트라면 더 그렇다. 

명품 업체 ‘샤넬(Chanel)’이 ‘모바일 아트(Mobile Art)’라는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선보인다. ‘모바일 아트’란 한마디로 ‘움직이는 박물관’. 조립식 박물관이 2008년 초부터 2년 동안 홍콩, 도쿄,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 모스크바, 파리 등 7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설치된다.

조개 껍데기 모양의 박물관 ‘파빌리온(pavilion)’은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들어서는 ‘월드디자인플라자’의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작품. 세로 29m, 가로 45m에 면적이 700㎡. 500여 개의 조각으로 구성돼 있어 분해・조립이 가능하다.

박물관은 한국 작가 이불, 존 레논의 부인이자 전위예술가인 오노 요코 등 전 세계 유명아티스트 20명이 각자 샤넬의 ‘퀼팅백’(체인과 마름모꼴 패턴이 특징인 백. 1955년 2월에 탄생돼 ‘2.55’백으로도 불린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들로 채워진다.

관람방식도 특이하다. ‘하디드라는 무대 감독이 만든 3차원 세트 위에서 전세계 작가들이 배우가 돼 연기하는 한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콘셉트. 관람객들은 입구에서 받은 ‘아이팟 미니’를 귀에 꽂고 다니면서 50분 동안 영화 속 장면의 일부가 돼 전시 설명을 듣는다. 이른바 ‘사운드워크(soundwalk)’ 방식.

이 신개념 프로젝트를 설명하기 위해 브루노 파블로브스키(Bruno Pavlovsky) 샤넬 패션부문 대표가 홍콩을 찾았다. 그는 명품 업체 중에서도 엄격한 브랜드 관리로 유명한 샤넬에서 브랜드를 대표해 인터뷰할 수 있는 다섯 사람 중 하나(샤넬은 각국 지사장의 언론 인터뷰도 금하고 있다). 현대미술가 장 미셸 오토니엘(Othoniel)이 만든 32m 초대형 진주 목걸이 조형이 걸려 있는 홍콩 센트럴의 프린스 빌딩 ‘샤넬 부티크’에서 그를 만났다.

“멋진 예술 작품을 가득 실은 UFO가 날아와 잠시 머물고 사라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나요?” 파블로브스키 대표는 우주선처럼 생긴 파빌리온 모형을 만지작거리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컨테이너 56개에 나뉘어서 박물관이 해외 여행을 가는 거예요. 100% 수공으로 제작되는 우리 가방처럼 500여 개 조각 어느 하나 같은 게 없어요. 사실 고된 여행이죠.”

‘모바일 아트’라는 독특한 전시는 기존 홍보 방식을 탈피해 ‘퀼팅백’ 을 홍보하자는 내부 회의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 여기에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수석디자이너와 건축가 자하 하디드 두 사람이 뼈대와 살을 붙여 완성한 것. 개념 개발에만 1년이 걸렸고,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 또 1년 반이 걸렸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모든 작가들이 가방이 만들어지는 작은 마을에 가서 200개가 넘는 공정을 지켜봤어요. 기존에 있는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단순한 형태의 ‘메세나’에서 한발 나아간 개념이지요. 이제 기업은 예술을 인큐베이팅하는 역할까지 해야 돼요.” 

왜 ‘퀼팅백’이 주인공이 됐을까. “퀼팅백은 최초로 어깨에 메도록 고안된 핸드백이에요. 가방에 묶여 있던 여성의 손을 해방시킨 거지요. 여기저기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노마드(Nomad・유목민) 정신’이 프로젝트의 큰 테마랍니다.”

2년 후 박물관은 해체된다. “코코 샤넬은 항상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의 일부가 되고 싶다(I want be part of what is happening)’고 했어요. 패션은 영원하지 않아요. 순간을 충실히 즐겨야지요. 어느 순간 날아와서 뒤돌아서면 없어질 모바일 아트도 그런 거예요.”

이 ‘떠도는 박물관’은 서울에서도 잠시 머무를 뻔했다. 지난해 초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을 후보지로 선정했지만, 서울시에서 “2년 뒤 일정을 미리 잡을 수 없다”는 이유로 무산됐다. 그는 “우리로서도 안타까운 일”이라며 뒷말을 아꼈다.
2007/12/07 21:07 2007/12/0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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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안경이 있다면? 부끄러운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평범한 삶, 지루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이따금 엉뚱한 상상을 하며 슬며시 웃곤 한다.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갖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어떠한 상상을 하며 일상의 고단함을 이겨내고 있을까. 

기분 좋고 행복하고 기발한, 혹은 발칙한 그들의 상상 속으로 지금부터 풍덩~.

이런 상상 해보셨죠? 


집에서 독립해 친구와 함께 자취를 하는 대학생 홍석원(22)씨는 아침마다 등교준비로 자취방이 난장판이 된다. 그 때문에 물건들이 종종 섞이거나 여기저기로 숨어버린다. 급한 일이 있을 때 온 서랍을 뒤지면서 물건을 찾기란…. 그래서 그는 가끔 생각한다. 바로 귀차니즘 자취남을 위한 ‘마법의 리모컨’. 전공 책은 21번, 가장 아끼는 셔츠는 7번. 이런 식으로 번호만 누르면 찾는 물건이 나타나는 리모컨이 있다면 생활이 훨씬 편해지지 않을까.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 사랑. 특히 짝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고민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그 아이는 나를 좋아할까’ ‘과연 내가 고백하면 받아줄까’이다. 대학생 강소라(23)씨는 고백하기 전 그 사람의 마음을 알아볼 수는 없을까 하는 상상을 한다. 나에 대한 사랑지수가 몇%인지 알 수 있는 장치가 그 사람한테 달려 있어서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과연 고백의 성공 확률은 얼마나 되는지 미리 알아 볼 수 있다면 참 좋을 텐데 하고 말이다. 

높은 굽의 하이힐을 신은 날, 무리한 쇼핑으로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날, 이런 날에는 누구나 자리에 앉아 편하게 집에 가고 싶다.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대학생 박유리(22)씨는 지하철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내리는 역 이름을 명찰에 적어 가슴에 붙이고 있는 상상을 한다. 그러면 난 제일 빨리 내리는 사람 앞에 잽싸게 서있는 거지! 하지만 그 이름표는 오직 나만 볼 수 있도록. 

와! 이런 제품이 있었네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제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상상 속에 있던 제품들을 이제는 직접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학생 정선주(21)씨는 집에서 학교가 멀어 아침 1교시 수업이 있는 날이면 ‘5분 더 잘 것인가 머리를 감을 것인갗하는 고민에 휩싸이곤 했었다. 이제 그녀는 모발용 특수 탈취제 덕분에 아침잠을 5분 더 챙길 수 있게 됐다. 세바스찬의 ‘드라이 클린 온리’는 스프레이형으로 머리에 뿌린 뒤 수건으로 닦으면 감은 것처럼 상쾌해진다. 애경 ‘케라시스 헤어 프레그런스’는 머리카락 탈취제 겸 향수다. 르네 휘테르의 ‘나뚜리아 드라이 샴푸’, 아베다 ‘라이트 엘리먼트 리바이빙 미스트’도 뿌려만 주면 머리를 감은 효과를 낸다. 

웃으면 찰칵 찍히는 ‘스마일 샷’ 디카도 출시되었다. 소니코리아가 최근 내놓은 디지털 카메라 ‘T시리즈’는 웃음을 감지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일셔터 기능을 갖고 있다. 스마일셔터 기능은 인물의 입가와 눈가의 근육 움직임, 치아와 눈의 노출 정도를 분석해 웃음을 자동으로 촬영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평소 웃으면서 사진 찍는 것이 어색해 늘 손가락으로 V만 그렸던 윤나혜(22)씨는 새로 나온 디카 덕분에 자연스러운 표정을 촬영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해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세계 최초로 스크린이 접히는 휴대전화가 개발됐다. 이 단말기는 일반 휴대전화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화면은 보통 1.93인치 일반 휴대전화보다 두 배 이상 큰 5인치다. 사용자는 스크린을 사용한 뒤 접어 휴대전화 단말기 내부에 넣을 수 있다. 이 단말기는 전자책이나 신문을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으며, 컬러 화면과 동영상 재생도 가능한 접는 스크린도 개발 중이라고 한다. 

독특한 제품 모여라


펀앤라이프(www.funnlife.com)는 세계의 신기하고 독특한 제품만을 찾아 공급하는 수입 쇼핑몰이다. 국내에는 없는 특이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구경만으로도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는 감자나 양파와 같은 과일의 에너지로 가는 시계. 

2001년에 설립된 아이디어 공화국(www.asdfjkl.co.kr)도 재미있다. 눈물을 영원히 보관할 수 있는 달걀이 눈에 띈다. ‘에티(egg tear)’라는 이 제품은 감동적인 날의 기억을 눈물과 함께 캡슐에 담아 평생을 간직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에티 속에는 눈물을 보관하는 진공캡슐이 들어있어 유리병에 담긴 눈물이 밀봉 상태로 영구히 보존된다. 생일양초를 대체할 폭죽 스틱인 버스틱(birthtic)도 눈여겨볼만하다. 겉보기에 다이너마이트와 흡사한 버스틱은 불을 붙이면 천천히 타 들어가다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메시지롤이 펼쳐져 나오게 된다. 

코즈니(www.kosney.co.kr)는 침구・양초・방향제 등 인테리어 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특정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광고회사 웰콤 ‘영트렌드’팀 장미리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05학번)
2007/12/07 20:04 2007/12/0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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