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목차 (Table of Contents)
제품 개요
제품명 : PG Evangelion Eva-01 Test Type
제조사 : Bandai (반다이)
스케일영문 : Scale 실물을 모형으로 축소시킨 축적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미터스케일과 인치스케일이 있는데, 미터스케일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한 축척으로 AFV 모형의 주류인 1/35 스케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비해 인치 스케일은 1/12, 1/24, 1/32, 1/48, 1/72 등 분모가 4 의 배수로 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것은 '1 피트 = 12 인치'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에서부터 발달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1/24, 비행기 모형의 1/32, 1/48, 1/72 스케일이 인치 스케일의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Non Scale영문 : Non Scale 글자 그대로 1/35, 1/24 처럼 보편화된 스케일에 구애받지 않고 제작된 모형의 크기 표시로 주로 인형이나 영화 소품등의 제작때 많이 등장합니다. 건담계열에서는 머리가 크고 몸을 포함한 팔다리는 작게 만들어 '모여라 꿈동산' 스타일로 제작된 SD 건담이나 무사건담, BB전사 건담이 대표적인 논 스케일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종류 : 인젝션 키트대량 생산을 위해 금형으로부터 사출 공법으로 생산되는 제품 성형 방법을 인젝션이라고 하는데 그러한 방식으로 생산된 키트를 인젝션 키트라고 말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사출물로 구성된 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2. 인젝션 키트의 생산 방식과 이해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보기
제조년도 : 2001 년 (이 제품은 2001년 재발매품이고 초판은 1997년 12월에 발매되었습니다.)
가격 : 10,000 엔
부품 살펴 보기
96년부터 불어닥친 에반겔리온 열풍은 당분간 에반겔리온 제품이 쏟아질 것을 예측케 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에반겔리온 PG 가 나오리라고는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시기에 발매되어 한판의 깜짝쇼를 벌인 제품이 바로 이 제품입니다.
개발 당시 반다이측에서 제품 생산의 편의를 위해 에바의 디자인을 바꿀것을 요청했지만 줏대있는 가이낙스는 그 의견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계획대로 에반겔리온 TV 판을 내놓음에 따라 에반겔리온 키트를 생산하면서 반다이의 연구진조차 새로운 방식으로 키트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다는 비화가 전해져 내려오는 시리즈입니다. 아마도 한 시기를 풍미한 애니메이션이므로 직접 영화를 보지는 못했다고 하더라도 소문은 익히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997년 발매되자 마자 모종의 루트를 통해 제작해 보고 나서 잊어버리고 살다가 2001년 생일 선물로 받아서 소장하게 된 키트입니다. 포트폴리오란에 있는 PG 에바가 97년 당시에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미 한번 만들어 봤기 때문에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아마도 박스를 열지도 않을 것 같지만 기념품으로 가지고 있을 예정입니다.
덕분에 비닐 봉지도 뜯지 않고 설명서를 중심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설명서 살펴 보기
자부심 넘치는 잡설로 시작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키트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사진은 나중에 비닐 봉지를 개봉하게 되면 그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진은 설명서의 첫장으로 단순하지만 멋진 디자인이 돋보인다.
가운데에는 큼지막하게 퍼펙트 그레이드 에반겔리온이라고 씌여있습니다.
사진이 작아서 보이지는 않지만 왼쪽 위에는 에반겔리온을 제작했던 ‘1997 가이낙스 / 에반겔리온 위원회’ 라는 말이 새겨져 있습니다. (근데 웬 표지를 가지고 이리 할 말이 많은건지 원…)
다음페이지와 함께 펼침면으로 디자인 되어 있는 두번째 페이지
큼지막하게 ‘구극의 에반겔리온이라고 적혀져 있다.’ 쉽게 풀어봐면 갈데까지 갔다~ 즉, 결정판이라는 의미로 이해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문장을 찬찬히 읽다 보면 왜 ‘구극’이라는 말을 사용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하여간에 당시 에반겔리온 모형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가를 엿볼수 있습니다.
이전 페이지와 연결되는 부분
제일 뒷문장에 이런 귀절이 있습니다.
사실상 ‘구극의 에반겔리온’은 반다이 호비1사업부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집대성한 것입니다. (어리버리 일본어 번역입니다. ^^;;;)
97년 당시 반다이에서 이 제품을 만들면서 얼마나 뿌듯해 했는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 컷 위주로 분위기를 잡아 줍니다.
설명서의 잡설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이제 본격적으로 제작으로 들어가나 봅니다.
왼쪽 아래에는 무려 30 페이지에 달하는 설명서의 목차를 정리해 두고 있습니다.
그냥은 설명을 못하겠나 봅니다.
한페이지 쉬고 넘어가는군요~
하지만 멋진 에반겔리온 오리지널 일러스트가 있는만큼 용서해 주도록 하죠~ (실은 앞페이지 목차 부분과 이어지는 페이지랍니다. ^^;)
범용인형결전병기 에반겔리온이라는 타이틀 아래에는 에반겔리온 주제가가 적혀있습니다.
여기에서 인형 (人型) 은 흔히 말하는 인형(人形) 과 다릅니다. (이럴때 요주의라고들 하더군요 ^^)
늘상 이야기하는 인형은 사람의 형태를 한 것을 지칭하는 말이고 여기있는 인형은 본뜰 형 (型)자이므로 인간을 본뜬 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에반겔리온이 폭주할때에는 파일럿에 상관없이 에바 자체의 의지로 움직인다는 점을 비롯해서 에반겔리온을 조종사에 의해서 그냥 움직이는 메카닉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건담이나 마징가보다는 파티마가 콘트롤 권한을 인계받은 상태의 모타 헤드 컨셉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 페이지 또 쉬어가도록 합시다~
여기는 본격적으로 PG 에바를 가지고 찍은 이미지컷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론 그래픽 툴로 다듬고 효과를 주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에반겔리온을 이용한 간단한 비네뜨입니다. (다음 페이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에반겔리온의 크기가 30센티미터 정도되므로 보기에 간단이라는 것이지 실제 작업하기에는 엄청나게 큰 베이스입니다.
자세가 무척 멋지죠~
웬지 말풍선을 만들고 ‘어라~?’ 라고 써 놓으면 될 것 같은 자세입니다.
본격적인 조립 설명
본격적인 조립설명이 시작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부품 설명부터 시작합니다.
해치와 가슴부분 그리고 동력케이블부터 조립을 시작합니다.
PG 답게 여기저기에 전구를 깜빡거리기 위한 내부 전기공사 부분입니다.
그 다음은 건전지를 넣어서 에반겔리온에 동력(?)을 넣어주기 위한 배터리 박스를 제작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전원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전구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
일반적인 메카닉의 경우는 주변 (팔다리등) 부터 시작해서 중심 (몸통) 으로 제작순서가 잡혀 있는 반면 에반겔리온은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는데 다음 페이지의 사진을 보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습니다.
조립 순서가 일반적인 모형과 다른 이유는 바로 사진 중앙에 있는 가죽옷 때문입니다. (실은 고무옷이죠~)
뼈대를 조립하고 (윗쪽에 척추를 만드는 부분이 보이실겁니다.) 그 위에 가죽옷을 입히는 방식이므로 미리 전원공사를 마무리 하지 않고 조립했다가는 가죽옷을 벗기기 너무나 힘든 관계로 엄청난 고생을 해야합니다.
반다이 호비1사업부에서 조금만 더 고민했더라면 텔레토비처럼 등뒤로 지퍼를 달 생각도 할 수 있었을텐데 당시에는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정신적 여유가 없었나 봅니다.
하여간에 위쪽에 있는 척추 관절덕분에 허리의 움직임은 상당히 자유롭습니다.
97년 당시의 PG 임을 생각하면 다른 PG 계열의 설계방식보다 상당히 앞서있고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음을 엿볼수 있습니다.
마지막 부분에는 뼈대에 가죽옷을 입힌 후에 가슴부분의 장갑을 씌우는 부분입니다.
측면과 등뒷부분도 장갑을 끼워넣기만 하면 됩니다.
별도로 도색한 다음에 차례차례 끼워넣기만 하면 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물론 도색하지 않더라도 원래 설정색으로 플라스틱이 사출되어 있으므로 멋집니다.)
가운데 부분은 머리의 조립이고 아랫부분부터는 팔의 조립입니다.
팔 부분은 이중관절로 설계되어 있어 에바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좋게 합니다.
게다가 가죽토시 (팔부분도 고무로 씌우도록 되어 있습니다.) 에 의해 적당히 가려줄 수 있으므로 더없이 좋은 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이낙스의 고집에 반다이가 고맙게 생각한 부분일거라 생각되는군요~)
팔 부분의 조립을 마무리하고 (윗부분에 있는 설명은 가죽토시를 끼우는 부분이고 가운데 부분은 기타 장갑을 붙이는 부분입니다.) 어깨의 무기수납부를 제작합니다.
참… 설명서 중간중간에 있는 노랑색 팔각형 (거의 동그라미로 보이죠~) 안에 숫자가 적혀있는 부분은 설명서 뒷부분에 있는 세부 제작 가이드 번호입니다.
제작하시는 분들은 미리 뒷부분의 제작가이드를 보고 난 후에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겁니다.
어깨 부분을 만들고 나서 상체에 끼워봅니다.
어깨 부분을 완성하기 전에는 그다지 크다는 느낌이 안들지만 어깨가 완성되고 나면 그 큼직함에 뿌듯한 마음이 들겁니다.
가죽 무릎보호대와 가죽 양말을 이용해서 다리부분을 제작합니다.
다리의 뼈대가 완성되었으니 전체 장갑을 붙여서 에반겔리온 본체의 제작을 마무리합니다.
여기에서는 무기류를 제작합니다.
카운터 소드는 길이가 다른 두가지가 있는데 긴 것은 상당히 길게 되어 있습니다. (무슨 말이 이렇게 어렵지?)
마무리 이미지 컷 부연 설명
자~ 모두 완성했으니 멋진 모습을 한 번 보여줍니다.
키트의 주요 특징을 설명해 놓은 부분입니다.
엔트리 플러그의 사출이라거나 어깨의 무장컨테이너, 이중관절, LED 램프등 키트에 들어있는 주요 특징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실은 이 페이지 하나만으로도 전체적인 키트의 중요 포인트는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바 초호기의 도색 컬러가이드입니다.
왼쪽 아래에는 도료의 조색 비율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 컬러가이드대로 하면 공장에서 막 뽑은 상태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모델러의 감각이므로 자신의 색상 선택 감각이 그다지 훌륭하다고 판단되지 않으신다면 여기에 적혀있는 비율대로 조색하시면 되고 조색에 대한 감이 조금씩 잡히신다면 이 컬러가이드를 기본으로 자신의 느낌을 살려 색상을 조색하시면 되겠습니다.
설명서안에 있던 노랑 팔각 동그라미 부분인 세부 제작 가이드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은 미리 봐두고 제작에 들어가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를 알고 일을 진행하는 것이되므로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조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 페이지와 다음페이지에 설명되는 부분을 참고해서 키트를 개조하시면 됩니다.
이 페이지에는 ‘초급용:소개조’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총구에 구멍뚫는 정도의 간단한 디테일업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계속되는 개조 포인트 설명
이곳은 상급용으로 전기공사와 관련된 부분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설명서의 가장 백미인 부분인 제작 과정의 러프스케치가 들어있습니다.
각 부분별 러프스케치와 함께 그 부분에 관한 설명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결코 쉽게 구하거나 볼 수 있는 자료가 아니기에 더욱 가치가 있습니다.
계속되는 제작 러프 스케치
원래 영화를 보더라도 제작과정을 보는 것은 영화를 보는 것과는 약간 다른 재미를 전해줍니다. (성룡의 NG 부분도 그렇고 그 외 실제 프로덕션 노트라고 불리우는 제작과정과 제작자 인터뷰등을 보시면 참고가 되실겁니다.)
꼼꼼한 광고 영역
LM-HG 모델로 출시된 제품들의 리스트입니다.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분위기에 관련 상품들을 광고해뒀군요~
LM-HG 를 다 모으고 싶은 이유는 품질은 만족스러울 정도가 아니지만 사진 중간에 보이는 것처럼 등장인물의 캐릭터 인형이 제품별로 한두개씩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탐나는 부분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각 제품별로 들어있는 무기의 종합선물입니다.
즉, 모든 LM-HG 시리즈를 다 모으면 여기에 있는 (가운데 부분인거 아시죠~) 무기들을 모두 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역시 장사 잘합니다.
LM 모델로 출시된 제품들의 라인업입니다.
역시나 한가지 시리즈를 몽땅 모으기에는 에반겔리온이 적절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건담은 다 모으자면… orz
제품 박스 아트를 모아두었군요~
모두 19 개의 박스 아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쫑~
드디어 대단원의 설명서 리뷰가 끝이 났습니다.
길고 긴 시간을 리뷰 보시는데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