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요
제품명 : Kythaela, Elf Sorceress (키타엘라, 엘프 마법사)
제조사 : The Beholder Miniatures
스케일 : 데이터 기준 43.8mm (Height) x 42.9mm (Width) x 28.1mm (Depth) / 제품 높이 58mm 급
제품 형태 : 3D 프린터용 데이터 (STL 파일)
이 제품은 The Beholder Miniatures에서 제작한 Kythaela(키타엘라), Elf Wizard(엘프 마법사) 피규어입니다.
2022년 출시된 Patreon 프로젝트 ‘일곱 왕국을 위한 하나의 죄 (One Sin for 7 Kingdoms)’ 세계관의 엘프 마법사로, 이 모델의 크기와 치수는 40K 워해머로 유명한 GW 미니처 제품군과 호환되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일곱 왕국을 위한 하나의 죄 (One Sin for Seven Kingdoms)’에 대해서는 The Beholder Miniatures 사이트에서 이 시리즈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인간, 오크, 엘프, 드워프, 아스타리, 거인, 페란탈 등 일곱 종족/왕국에 관한 풍부한 세계관과 신성한 시험 및 “죄”와의 투쟁을 다룬 판타지 미니어처 시리즈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의 공식 홈페이지는 One Sin for Seven Kingdoms 이며, 아직까지 공식적인 룰북은 없는 상태네요1).
일곱 왕국을 위한 하나의 죄 (One Sin for Seven Kingdoms)는 하이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피규어 컬렉션입니다. 목가적인 세계에 거주하는 1S7K2)의 7개 종족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역동적인 우주 속에서 형제들의 타락에 의해 시험받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 회사는 마드리드에 기반을 둔 스튜디오로 매우 꾸준히 세계관과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6년 1월 현재 280여개의 제품군을 제작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개별 모델로 하면 대략 10,000여개 이상이라고 하네요. 이 회사가 제품 데이터를 판매하고 있는 Tribes (MyMiniFactory) 에는 이런 부족3)이 300여개가 모여 있으니 디자인 풍이 맞는 부족을 찾으면 게임용 군대로 인해전술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매달 1S7K의 각 진영을 위한 신규 유닛을 부족에서 소개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은총에서 떨어져 나간 왕국들이 형성한 독자 진영도 포함될 것입니다.
당사의 미니어처는 최상의 인쇄 및 도색 경험을 위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디자인되었습니다. 클래식 판타지의 주요 종족들을 재현하여 여러분이 선호하는 게임 시스템에 통합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디테일 수준과 페인팅의 단순함 사이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상의 마무리를 가능케 하는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여러분이 이를 믿을 필요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방법을 직접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MyMiniFactory 의 재미있는 점은 부족 구독 방식으로 새로운 모델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인데 한달에 7.7 USD 정도에 아래와 같은 제품을 매월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환영 팩은 처음 가입할 때 제공되는 것이고, 월간 보상은 구독하고 있는 동안 매달 내용을 바꿔가며 제공되는 새로운 데이터들입니다.
물론 개별적으로 구매도 가능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구독하는 방식도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4). 그리고 결정적으로 게임을 위해 아주 빠르게 도색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한 달에 15~20 개의 피규어를 도색하는 것도 쉽지만은 않을 듯 해서 어느 순간 회색 군대가 책상을 가득 메울 것만 같습니다.
지금 살펴보고 있는 키타엘라도 환영 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3D 프린트 월간 보상:
- x1 헤이오란, 제국 용마를 탄 장군
- x5 아스타리 왕조 제국 저격수
- x1 에버그린 엘프 글레이스 어벤저스 지휘부
- x5 에버그린 엘프 숲의 정령
- x3 에버그린 엘프 숲의 정령 기수
- x1 우탕, 황무지 용
3D 프린트용 환영 팩:
- x1 발레스키아, 폭풍늑대 대장
- x1 글로린델, 실버무어 엘프 영웅
- x1 아슈타락, 살라나르 주술사
- x1 키타엘라, 엘프 마법사
- x1 올그렌드림, 드워프 영웅
- x1 볼닥, 아스타리 정복자
- x1 오록, 오우거 보스
- x1 카라그, 페란탈 장군
- x3 스톰울프 웨지: 전사 x1, 사냥꾼 x1, 기사 x1
- x3 네스타 오크 웨지: 전사 x1, 석궁병 x1, 멧돼지 기수 x1
- x3 살라나르 오크 웨지: x1 전사, x1 궁수, x1 하마 기수
- x3 실버무어 엘프 웨지: x1 전사, x1 궁수, x1 경기병 기수
- x3 에버그린 엘프 웨지: x1 숲 민병대 병사, x1 레인저, x1 초원 기수
- x3 블랙 호드 고블린 웨지: 사막 전사 x1, 궁수 x1, 카베호러 후퍼 x1
- x3 메이헴의 영역 웨지: 전사 x1, 야만인 약탈자 x1, 야만인 기수 x1
- x3 드워프 왕국 웨지: 전사 x1, 명사수 x1, 용암 심장 살해자 x1
- x44 경관 베이스
잠시 딴 길로 샜지만… 이 제품은 다양한 온라인 상점에서 3D 프린팅 파일이나 실물 피규어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3D 프린터가 있다면 파일 구매를 권하고 싶고 5) 해상도 높은 적절한 프린터가 없다면 출력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가 구입한 것은 청나라에서 출력한 ABS 수지정식 명칭은 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copolymer resin 이다 일반 플라스틱보다 충격에 강한 성질을 지닌 합성 수지로 모형 분야에서는 주로 에어건의 바디에 많이 쓰인다. ABS 부품은 도료가 스며들어 부품을 파손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도색을 할 때 도료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용제계 도료인 미스터 컬러 (Mr.Color) 도료는 대표적으로 부품 속으로 침투해 부품을 약하게 하므로 이런 류의 작업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미스터 하비 아크리전 (Acrysion) 도료를 이용하도록 하자. 안심하고 도색해도 괜찮은 미스터 하비 아크리전 (Acrysion) 도료 더 보기 재질의 제품입니다6). 데이터를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데이터가 무려 117MB 라고 하는데 왜 이리 파일이 큰지는 모르겠습니다.
부품 살펴 보기
정면 모습입니다. 높이는 대략 지팡이 끝을 기준으로 60mm 정도 됩니다. 손가락 두 마디 반정도 되는 높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머리카락, 책갈피, 치맛자락으로 보면 뭔가 뒷쪽에서 강한 마력이 앞쪽으로 쏠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런 한 덩어리를 레진으로 뽑으려면 여러 고민을 하게 될 것이고, 어쩔 수 없이 어깨부분에서 지팡이까지 ‘요~ 썰고…’ 를 해야 할 상황이지만 3D 프린터는 출력 방향만 잘 잡으면 한방에 나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뒷모습입니다. 묵직한 지팡이를 잘 잡고 있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손목의 꺽임이나 마법을 쏘기 위해 손가락질 하는 꺽임이 보기 좋습니다.
만들어 놓고 나면 가장 많이 보게 될 뷰 입니다. 아이소메트릭 뷰 정도라고나 할까요.
책에도 뭔가 주절 주절 적혀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시죠?
그런데 시선 방향으로 향하는 3단 치맛자락 중간쯤을 보시면 뭔가 잡티같은게 눈에 들어옵니다. 나중에 확대해서 보기는 하겠지만 3D 프린터의 청소상태 불량이라거나 성능 저하라거나 하는 이유로 빛이 샌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서 경화된 잡티들이 상당히 여러군데 보입니다. 이래서 잘 모르는 장비는 비싼 걸 사야 하나 봅니다.
뒷 모습의 아이소매트릭 뷰 입니다.
두툼한 책 뒷면의 보면대 디자인도 예쁘게 출력되어 있네요.
지팡이 또한 나사산처럼 휘어져 있고 허리춤에는 마나 물약을 넣어 두면 좋을 듯 한 유리병과 작은 주머니를 차고 있네요.
이제 조금 더 확대해서 살펴 봅니다.
배를 감싸고 있는 복대의 디테일이나 가죽 허리띠의 조형도 아름답습니다. 가슴골 아래에서부터 허리띠를 지나 이어져 있는 복대의 길이는 대략 7mm 정도 되네요.
책의 왼쪽 페이지에 구멍이 하나 있긴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고… 두툼한 책의 펼쳐진 페이지의 살짝 따로 노는 느낌과 가장 자리를 따라 닳아 헤진듯한 표현도 마음에 듭니다.
데이터 사이즈가 꽤나 큰 걸로 보면 충분히 더 크게 출력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치마 부분입니다.
두번째 웨이브의 표면을 자세히 보면 물결 무늬가 보이는데 아무래도 저 등고선의 수평 방향으로 출력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표면에 빛이 튀어서 생긴 점들이나 뭔가 지저분하게 묻은 것들은 깨끗하게 씻어주고 갈아준 후에 도색하는 것이 좋겠다 싶습니다. 사실 노안의 눈으로 보기에는 보이지도 않는 점들이지만 붓으로 칠할 때 저런 부분은 의외로 밝은 색이 잘 묻어나고 그러다 보면 생각보다 더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펄럭이는 천 장식이나 치마 끝단의 장식 두께가 꽤나 두껍게 만들어져 있다는 생각도 들 겁니다. 이 부분은 밑 면 사진을 보시면 더 확~ 와 닿으실 겁니다.
여기에서도 머리 후드의 등고선이 잘 보입니다.
까이꺼 뭐 노안의 힘으로 극복하는 걸로 하고 등고선까지 다듬지는 않을 계획입니다.
아랫쪽을 보면 치마의 천이라고 하기에는 어지간한 플레이트 아머의 장갑 두께보다 두껍게 출력된 것이 보일겁니다.
치마 안쪽의 점들은 서포터 자국인 것으로 보이고, 치마 안쪽 모서리만 조금 깍아내면 좀 더 샤프한 천의 질감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만… 보통 이런 게임 피규어를 만드는 사람들은 이런것까지 신경쓰지 않는 듯 하더군요. 어차피 게임을 하는게 목적이지 모형을 예쁘게 만드는게 목적이 아니니까 말이죠. 게다가 게임을 하다 보면 베이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도색한 모형을 계속 만질 수 밖에 없어서 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7).
자세히 보니 어깨도 그냥 주름 정도가 아니라 르네상스 복식 특징 중 하나인 슬래시 앤 퍼프(slash & puff) 로 만들어진 귀족풍 어깨 장식이네요.
보면대 내장형 마법 지팡이의 모습입니다.
덕분에 어깨의 슬래시 앤 퍼프(slash & puff) 모습도 더 명확히 보이네요.
상체 근접 샷입니다.
역시나 이정도로 확대해 놓고 보니 입술이나 가슴이나 머리카락에 이런 저런 사건 사고들이 많았었나 봅니다. 맨 눈으로 보면 보이지도 않지만 확대경을 준비해서 발발떠는 손가락을 조심해 가며 다듬어야 할 듯 합니다.
얼굴 부위입니다.
능력자들께서는 이런 자그마한 얘들의 눈동자도 멋들어지게 칠하시던데 저는 언제나 가능할런지 모르겠습니다.
확대 사진으로 보니 눈썹도 조형되어 있긴 하군요.
엘프 언니 치고는 좀 쌀쌀맞아 보이는 느낌이지만 적들에게 마법을 쏟아붇기 직전인지라 심경이 복잡하실테니 뭐라고 따지지는 말도록 합시다.
작은 사이즈의 한 덩어리 키트인데다 카메라의 줌 기능이 아니었다면 보이지도 않았을 부분들도 덕분에 잘 본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줌기능을 압도하는 확대경을 준비할 일이 기다리고 있나 봅니다.
여러분은 조금이라도 눈 건강이 좋을 때 작업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설명서 살펴 보기
분할된 부품이 아니라 통짜 모형인지라 설명서는 없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작례 사진조차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인데 보드게임 게이머들이 도색해 놓은 것 외에 세계관 자체에서 제공되는 도색 예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룰북이 없다 보니 설정이나 능력치를 비롯한 도색 작례등이 정리되지 않은 듯 합니다.
Games Workshop 처럼 제품별 작례를 다양하게 만드는 건 모델링 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작업이니 이해해야 할 듯 합니다. 어쩌면 자유로울 수도 있고, 어쩌면 멘붕일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