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요
제품명 : Wolf Children – Hana and Ame and Yuki (늑대 아이 – 하나, 아메 그리고 유키)
제조사 : E2046
스케일영문 : Scale 실물을 모형으로 축소시킨 축적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미터스케일과 인치스케일이 있는데, 미터스케일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한 축척으로 AFV 모형의 주류인 1/35 스케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비해 인치 스케일은 1/12, 1/24, 1/32, 1/48, 1/72 등 분모가 4 의 배수로 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것은 '1 피트 = 12 인치'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에서부터 발달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1/24, 비행기 모형의 1/32, 1/48, 1/72 스케일이 인치 스케일의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Non Scale글자 그대로 1/35, 1/24 처럼 보편화된 스케일에 구애받지 않고 제작된 모형의 크기 표시로 주로 인형이나 영화 소품등의 제작때 많이 등장합니다. 건담계열에서는 머리가 크고 몸을 포함한 팔다리는 작게 만들어 '모여라 꿈동산' 스타일로 제작된 SD 건담이나 무사건담, BB전사 건담이 대표적인 논 스케일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1)
제품 형태 : 레진 키트참조 : 개라지 키트 (Garage Kit) 더 보기
이제는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호소다 마모루 (Hosoda Mamoru) 감독의 2012년 개봉 영화인 Wolf Children 의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캐릭터 디자인은 사다모토 요시유키로 썸머 워즈의 캐릭터도 담당했던지라 두 영화의 캐릭터 풍은 유사합니다.
원제는 ‘おおかみこどもの雨と雪’로 직역하면 ‘비와 눈’으로 번역할 수도 있겠지만 남자 아이의 이름이 雨 (비 우, 일본어 발음으로 아메), 여자 아이의 이름이 雪 (눈 설, 일본어 발음으로 유키)로 표기되기 때문에 그냥 직역하는 것보다는 ‘늑대 아이 아메와 유키’가 적절할 듯 합니다. 어쨌거나 국내 개봉시 영화 제목을 ‘늑대 아이’ 로만 표기했습니다.
늑대 아이와 썸머 워즈… 저는 두 영화 모두 보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던 것을 보면 아무래도 여성 호르몬이 철철 흘러 넘치는 듯 합니다. 2시간 정도 보면서 한시간은 울었던 것 같습니다. 엄마인 하나와 남자 아이 아메, 여자 아이 유키가 등장하는데 아무래도 엄마인 하나에 감정이입을 하게 되는 나이라서 그런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키트는 원형은 Progress 에서 제작하고, Medicos Entertainment 에서 2014년 5월경에 PVC 제품으로 양산해 발매한 제품을 E2046에서 레진 키트화한 제품입니다2).
원작인 PVC 피규어 제품을 구매하신 분들도 그냥 세워두기보다는 바람에 하늘거리는 풀밭을 배경삼아 만드신 분들도 많았던 것 같고, 저도 저 장면을 만들고 싶어 구매했던 제품입니다. 풀밭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작기를 통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한 구성처럼 보이지만 등장인물이 3명인 관계로 부품이 무려 42개나 되는 키트입니다. 캐릭터 레진 제품을 만들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헤어스타일에 따라 5~6개의 부품이 필요한 관계로 부품수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상태입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이지만 남매를 안고 있는 엄마의 모습에 다른 배경은 떠오르지 않고 오로지 저 장면에 딱 맞는 색감과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풀들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고… 한 발 더 나아갈 수만 있다면 뭉개뭉개 덩어리 구름을 뚫고 새어 나오는 빛 덩어리까지 만들고 싶은데 빛 덩어리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도색한다면 그런 느낌의 일부를 낼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제 능력 밖의 영역입니다. 혹시라도 애니메이션 스타일 도색이 가능하신 분이 계시다면 멋진 작품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부품 살펴 보기
부품을 살펴 보겠습니다.
비 내리는 날 태어난 동생 아메의 부품입니다. 손 발의 크기도 유키보다 살짝 작습니다. 꼬리는 엉덩이쪽에 콕~ 끼워넣는 방식으로 접합됩니다. 나머지 부분은 크게 어려움은 없어 보입니다.
눈 내리는 날에 태어난 누이 유키의 부품은 이렇습니다.
꼬리는 원피스의 안쪽에 붙이는 방식으로 원피스 속에서 바깥으로 꼬리가 나온 것처럼 구성되어 있는데 오른쪽 발은 동생 아메와 겹치는 관계로 조막 발로 성형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남자인 아메에 비해 훨씬 복잡한 머리카락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게이트를 제거하지 않았던 관계로 부품을 정확하게 맞춰보지는 못했습니다.
엄마인 하나의 부품입니다. 머리카락 부품만 6 개 입니다. 뒷머리 뭉치가 한 덩어리로 따로 되어 있는데 이런 구성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옆머리, 흩날리는 머리 등등이 있습니다.
머리카락 부품의 정수리 부분에 더듬이 머리 두 가닥이 있는데 너무나 쉽게 부러질 것만 같은 관계로 잘 다듬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부러지게 되면 금속으로는 더 힘들 것 같고… 인젝션대량 생산을 위해 금형으로부터 사출 공법으로 생산되는 제품 성형 방법을 인젝션이라고 하는데 그러한 방식으로 생산된 키트를 인젝션 키트라고 말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사출물로 구성된 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2. 인젝션 키트의 생산 방식과 이해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보기 키트의 러너를 늘여서 다듬는 것이 조금은 더 쉬울 것 같기도 합니다3).
하나의 몸통, 팔, 다리 부품들입니다.
부품의 게이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부품들이 잘못 끼워지지 않도록 요철 부분도 신경써서 만들어져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비롯한 다른 부품들도 이런식으로 요철이 조금씩 다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치마 부분 부품은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덩어리로 하기에는 들락날락 요철이 조금 심해서 분할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틀에서 꺼낼 때 말랑말랑한 PVC 제품의 경우에는 한 덩어리로 만들어도 될텐데 레진 제품의 경우에는 바깥쪽은 절개로 해결하더라도 안에서 끼게 되는 경우 꺼낼 수가 없기 때문에 분할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4).
게이트를 제거하지 않고 대충 끼워보면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치마 안쪽에서 실리콘이 꽉 끼게 되는 구조입니다. 게이트를 제거하고 나서 약간의 퍼티영문 : Putty 구멍을 메우거나 또는 어떤 일정한 형태로 조형할 때 쓰이는 도구로서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래커 퍼티 (플라스틱 퍼티) 가장 일반적인 퍼티로서 튜브에 들어있는 것을 짜서 쓰게 되어 있습니다. 주로 그리 크지 않은 틈새를 메우는데 사용되고, 건조하면서 수축이 심하게 되므로 2 ~ 3 일 이상 충분히 건조시킨 후에 다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에폭시 퍼티 주제와 경화제를 같은 비율로 섞어 지점토처럼 쓸 수 있는 퍼티. 주로 큰 구멍을 메우거나 플라판으로 만들기 힘든 곡면이 많은 부품을 조형해서 만드는데 쓰인다. 래커 퍼티처럼 수축이 심하지는 않지만 수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폴리에스터 퍼티 래커 퍼티가 경화하면서 수축하는 결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에폭시 퍼티와 마찬가지로 주제, 경화제를 혼합하게 사용되어 있습니다. 점도는 래커 퍼티와 에폭시 퍼티의 중간 정도입니다. 더 보기 작업만 하면 매끄럽게 다듬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데칼은 캐릭터 당 2개씩 들어 있습니다. 눈동자의 방향이 정면을 바라보는 데칼이 각 인물의 데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나마 정면을 바라보는5) 왼쪽 한 쌍이 하나, 속 눈썹은 있지만 오른쪽을 바라보는 가운데 데칼이 유메, 속 눈썹이 없는 오른쪽이 아메의 눈 데칼입니다.
그런데말입니다… 원작인 PVC 피규어의 경우 저렇게 심하게 눈이 가운데로 몰려있지는 않고 눈동자가 좀 더 눈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2046 에서 눈 데칼키트에 들어 있는 숫자, 부대 마크, 국적 마크등의 각종 마크가 그려져 있는 종이를 뜻하는 것으로 전사지라고 합니다. 이 종이를 물에 담그면 마크 부분만 종이와 분리되어 떨어지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모형에 붙여주면 됩니다. 최근에는 키트에 들어있는 데칼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데칼이 별도로 발매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드라이 데칼이라 불리는 제품도 발매되고 있는데 판박이 형태로 물이 필요없이 바로 표면에 문질러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더 보기 상품도 많이 팔던데 그 제품군의 느낌대로 만든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PVC 피규어 제품의 작례는 데칼키트에 들어 있는 숫자, 부대 마크, 국적 마크등의 각종 마크가 그려져 있는 종이를 뜻하는 것으로 전사지라고 합니다. 이 종이를 물에 담그면 마크 부분만 종이와 분리되어 떨어지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모형에 붙여주면 됩니다. 최근에는 키트에 들어있는 데칼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데칼이 별도로 발매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드라이 데칼이라 불리는 제품도 발매되고 있는데 판박이 형태로 물이 필요없이 바로 표면에 문질러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더 보기 이미지 아래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PVC 피규어의 도색 정도도 포스터의 이미지를 잘 살려 도색되어 있습니다. 굳이 데칼을 사용하지 않고 그리겠다고 생각하신다면 이왕 원작 이미지를 보고 그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당장 만들지 않을 계획인지라 뭐든 다 있는 다이소에서 구매한 밀폐용기에 완충제와 함께 잘 담아놓습니다.
저는 레진 키트의 경우에는 부품을 확인한 후에 이런 식으로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합니다. 한쪽편에는 제품의 사진이 보여지도록 해서 굳이 열어보지 않더라도 어떤 제품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보관하는 이유는 밀폐용기의 크기가 어느정도 표준화되어 있다 보니 위로 쭈욱 쌓아놓는 것도 가능하고 나중에 뚜껑을 열었을 때 알싸함이 향긋하게 피어 오르는 제품의 향기까지도 잘 보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렇게 데칼이 포함된 경우에는 수분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도 또한 매력적인 보관 방법인 듯 합니다.
설명서 살펴 보기
대부분의 캐릭터 피규어는 한 페이지로 설명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부품이 많지 않고, 주의해야 하는 부품의 경우에도 건담과 같이 유사한 부품이 많은 제품의 설명서에서는 설명서에서 주의하라고 하지만 캐릭터 피규어에서는 암수 핀 구조나 형태를 다르게 하는 것과 같이 부품 단계에서 실수할 여지를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부품의 위치가 대략 어디인지 알려주는 수준에서 설명하기 때문에 설명서가 아주 상세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연결된 글
- 발매 제품에는 정확한 스케일이 없긴 합니다만 완성시 높이가 20.5cm 정도 되니 대략 1/7~1/8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설정상의 키가 없는 관계로 정확하게 표기하기는 어렵네요[↩]
- PVC 완성품을 정성들여 분리하고 다듬은 후에 이를 원형삼아 레진으로 복제하는 방식인데 정식 라이센스를 받지는 않았을 듯 합니다. 언젠가 또 다시 재발매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는 품절된 상태입니다.[↩]
- 안 부러뜨리겠다는 고민보다는 부러지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조심은 해 보겠지만 만약 부러지면 가차없이 교체하겠다는 생각부터 해 봅니다.[↩]
- PVC 제품을 보지는 못했지만 만약 PVC 제품이 한 덩어리라고 하더라도 레진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이런 식의 변형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정도면 정면을 똑바로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