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봉과 플라스틱 퍼티로 인젝션 키트 빈 공간 메우기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SD 캐릭터의 빈 공간은 완성후에 보기 싫어서 메워주고 있습니다

제조사 : Bandai (반다이)

제품 형태 : 인젝션 키트

스케일 : Non Scale

제작자 : 한호성

제작 시기 : 2002년 1월

면봉과 플라스틱 퍼티로 인젝션 키트 빈 공간 메우기

SD 백식을 만들고 있는 단계입니다. 팔 부분은 C 형 가공을 통해 분리시켜두었고 다른 부분은 특별할 것 없이 제작된 상태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지만 눈에 거슬리는 것은 SD 제품에는 빈 공간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면봉과 플라스틱 퍼티로 인젝션 키트 빈 공간 메우기

백식의 뒷날개를 보면 부품의 수축을 막기 위해서 안쪽을 파버린채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이대로 만들어도 상관은 없겠지만 아무래도 메워주는 것이 한결 나을듯 합니다1).

SD 덴드로비움 제작시에는 프라스틱 런너 조각과 프라스틱 접착제를 이용했는데 이 과정을 따라하신 몇몇 분들은 접착제를 생각보다 많이 사용하는 바람에 부품이 변형되는 낭패를 겪으셨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부품의 변형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면봉과 퍼티를 이용해서 작업을 해 볼까 합니다. 그렇다고 굳이 면봉의 솜을 잘라내지 않고 이쑤시개를 성둥성둥 잘라서 사용하셔도 동일합니다.

면봉과 플라스틱 퍼티로 인젝션 키트 빈 공간 메우기

면봉을 칼로 성둥성둥 썰어내서 구멍을 메워야 할 부품에 적당히 끼워넣습니다.

연약한 나무 재질이므로 꾸욱 누르면 서로 자리를 잡기 때문에 런너를 이용할때보다는 한결 간단할 것입니다.

덩어리가 큰 부분은 면봉의 솜 부분을 끼워서 메워도 상관없습니다. 사진에는 SD 백식의 메워야 할 부분을 몽땅 메워넣은 모습입니다.

적당히 자리를 잡고 나면 순간접착제를 한방울 똑 떨어뜨립니다. 단단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고정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프라스틱과 나무부분이 접착될 수 있도록 떨어뜨립니다.

면봉과 플라스틱 퍼티로 인젝션 키트 빈 공간 메우기

그 다음에는 칼날을 눕혀 튀어나온 나무 부분을 잘라냅니다.

어차피 위에 퍼티를 바를 것이기에 조금 깊숙하게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면봉과 플라스틱 퍼티로 인젝션 키트 빈 공간 메우기

퍼티 원액을 그대로 발라줍니다.

이런 프라스틱 퍼티는 건조후 수축하게 되므로 가급적이면 얇게 여러번 바르는 것이 적은 수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때문에 면봉 처럼 수축될 일이 없는 다른 재료를 이용해서 빈 공간을 대충 메우고 작업하는 것이구요~

만약 프라스틱 퍼티만으로 메우신다면 이틀정도 푸욱 말리신 이후에 수축된 부분에 다시 퍼티를 메워주고 완전히 굳고 나면 사포질로 갈아내시면 되겠습니다.

면봉과 플라스틱 퍼티로 인젝션 키트 빈 공간 메우기

조금은 험악하지만 퍼티를 충분하게 발라주었습니다.

완전히 건조될때까지 기다리는 과정입니다.

면봉과 플라스틱 퍼티로 인젝션 키트 빈 공간 메우기

전체 부품의 모습입니다.

날개 부분의 삼각형은 그냥 남겨둬도 예쁠 것 같아서 일부러 메우지 않았습니다.

백팩부분은 조금 덜 메워진듯한 느낌인데 상황을 봐가면서 다시 메워서 작업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면봉과 플라스틱 퍼티로 인젝션 키트 빈 공간 메우기

오른쪽 날개는 사포로 갈아낸 것이고 왼쪽것은 퍼티바른 상태 그대로입니다.

날개쪽을 유심히 보면 퍼티 아래쪽의 나무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기도 하는데 깔끔하게 갈아내기만 한다면 그다지 상관없겠습니다.

하지만 퍼티와 나무의 물성이 다르므로 가급적이면 나무를 끼워넣는 과정에서 조금 움푹하게 빈 공간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넣는 것이 좋겠습니다.

면봉과 플라스틱 퍼티로 인젝션 키트 빈 공간 메우기

나머지 날개도 갈아봤습니다. 속에 있는 이쑤시개 몸통이 훨씬 많이 보입니다.

어디에선가 설명한 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실제로 해 보니 면봉 보다는 플라스틱 런너를 이용해서 작업하는 것이 퍼티를 흡수할 수 있는 면봉으로 작업하는 것보다 편리합니다.

뒷쪽에 보이는 부품들은 맥스 스타일 연습용으로 검정색을 칠해둔 것입니다.

이상으로 면봉과 프라스틱 퍼티를 이용한 빈공간 메우기에 대한 내용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1.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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