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를 만들고 깎는 작업에는 역시 에폭시 퍼티가 제격이다
접합선영문 : Parting Line 부품과 부품이 접착후에 생긴 연결 흔적을 접합선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금형 사출시 금형 양쪽이 맞닿는 부분에 생기게 되는 '파팅 라인'까지도 모두 포함해서 접합선이라 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실물에 있는 선과 똑같이 접합선이 생기는 것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퍼티와 사포를 이용해서 깨끗이 없애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접합선이나 파팅 라인을 없애는 작업을 접합선 수정이라 합니다. 더 보기 수정을 하는데에는 플라스틱 퍼티가 편리하지만 큰 공간을 메우거나 어떤 모양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에는 역시나 에폭시 퍼티가 편리하다.
솔모형 퍼티는 부드러운 느낌이지만 타미야의 제품은 상당히 딱딱하다.
다행히도 출시되는 대부분의 에폭시 퍼티는 이런 부분을 헷갈리지 말라는 의미로 같은 크기의 비닐 봉지에 두가지 재료가 따로 들어 있으므로 같은 길이만큼 썰어서 사용하면 된다. 주제와 경화제를 같은 크기로 잘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같은 두께의 주제와 경화제가 있으므로 칼로 성둥 잘라서 사용하시면 된다.
다만 너무 오래 지나면 겉면이 딱딱하게 경화되므로 이런 부분은 칼로 깎아내고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퍼티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타미야의 플라스틱 퍼티처럼 한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두 가지 (주제와 경화제일반적으로 공기와의 접촉 및 온도에 따라 경화가 이루어지는 수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수지 종류가 경화제를 사용하는데 이것 역시 그 종류에 따라 다르므로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화제는 같은 종류의 주제와 반응하므로 수지를 구입할때 같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과는 역할에 있어서 다르지만 경화 촉진제라고 하는 물건이 각 제품마다 성분을 달리해서 나와있는데, 이것은 말 그대로 수지의 경화 시간을 보다 단축시키기 위한 첨가제입니다. 순간접착제에도 경화촉진제가 있는데 세터라고 불리우는 제품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더 보기)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도 있는데 이런 제품 사용의 핵심은 뭐니뭐니해도 얼마나 잘 섞었느냐이다.
씹던 풍선껌을 주물럭거리는 느낌이 될 정도로 열심히 주물러서 섞어 주도록 하자.
손에 물을 약간 묻힌 상태에서 따끈따끈해 질때까지 주물러주면 어느 순간 부드러워지는데 이때가 바로 형태를 빚을 시간이다.
건조는 하루 정도 바짝 말리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