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 칼 (Cutter Knife)

이것만으로도 모형 조립은 충분히 끝낼수 있다

커터 칼 (Cutter Knife)

문구용으로 흔히 사용하는 커터 칼 (원래 커터 나이프라고 해야 맞겠지만 쉽게 사용하는 말이 커터 칼이므로 커터 칼이라고 하자)로 보통 칼날 끝을 조금씩 부러뜨려 가면서 날카로운 칼 끝을 사용할 수 있는 칼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야 한다는 환상때문에 소홀히 하기 쉬운 도구이지만 날이 잘 선 커터 칼만큼 멋진 도구도 없을 것이다.

칼 폭이 넓어서 접합선을 긁어 수정하기에도 좋고 칼날이 망가지면 몇 마디 부러뜨리면 깔끔하게 새 칼이 된다.

모형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책상 귀퉁이에서 녹슬고 있을 커터 칼을 다시 챙겨보도록 하자.

커터 칼의 손잡이와 날의 방향을 보면 주로 칼날을 몸쪽으로 끌어당기면서 작업하는데 편리하도록 되어있다는 점을 눈여겨 보자.

디자인 나이프와는 칼날이 위치한 방향이 다르다. 바꿔말하면 사용하는 법도 다르다는 말이 된다.

좋은 커터 칼은 칼날이 흔들리지 않도록 꽉 잡아주는 것이 좋고, 주로 작업하는 모형에 따라 다를수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칼날의 끝이 더 뾰족한 제품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사무용이라기보다는 공작용)

커터 칼 (Cutter Knife)
커터 칼 (Cutter Knife)

칼날은 소모품인지라 팍팍~써도 되지만 사용하다 보면 처음 구매할 때 들어있던 칼날로 몇 년을 그대로 사용해 칼날에 녹이 스는 경우도 있다. (사진에 있는 날도 그렇다.)

세상 모든 물건이라는게 아끼면 좋겠지만 쉽게 설명하자면 모형 하나 만들 때 칼날 한개씩 쓰겠다고 마음먹으면 어떨까 싶다. 정말 부지런해도 1년에 12개 이상 만들기는 쉽지 않다.1)

역설적이게도 칼날을 비롯한 거의 모든 날붙이는 날카로울수록 안전하다. 칼날이 무뎌져 플라스틱 위에서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자칫 손가락이 아야할 수 있다. 항상 칼날은 새것으로 사용하도록 하자.

  1. 조립만 하는거라면 1달에도 12개는 만들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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