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요
제품명 : Fantasy Warrior DONOVAN
시리즈 : District 841)
제조사 : Hera Models
스케일 : 1/24
컨셉: Alex Boca
조형사: Pablo sapia
박스 아트모형 제품의 상자 그림으로써, 제품의 품질과 함께 제품의 선택에 있어서 점점 더 그 비중이 커지고 있는 부분중의 하나입니다. 단순히 내용물의 완성 모습 정도가 아닌 각 메이커의 이미지까지 결정짓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타미야사의 박스 아티스트로 유명한 다까니 요시유끼씨의 그림처럼 박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화집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 보기 : Sergio Vilches
부품수 : 23개
제품 형태 : 레진 피규어
제품 구성 : 1 x Donovan 피규어, 1 x 독점 포커 카드, 1 x 스티커
Hera Models 의 제품은 많은 피규어 페인터들이 작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자리잡고 있는 Hera Models 의 District 84 라고 하는 시리즈의 등장인물입니다. Hera Models 를 운영하는 Diego Esteban과 Ana Garcia는 판타지 아트에 열정을 가진 예술가 가족으로 함께 사는 고양이 이름이 Hera 라서 Hera Models 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러하듯이 머릿속에 수많은 아이디어와 책이나 게임같은 프로젝트를 품고 있지만, 늘 그렇듯 이를 실현할 충분한 자금이 없는 관계로 지난한 진행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덕분에 District 84에 대한 세계관이나 등장인물과 관련한 서사는 아직 공개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Alex Boca 가 디자인한 컨셉 아트를 3D 모델링으로 디자인하고 이를 토대로 모형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듯 합니다. 오른 손 도끼와 복부의 악세서리등이 바뀌었네요. 인상도 더 좋아진 듯 하고 좋네요. 3D 렌더링 이미지의 느낌으로는 헬보이를 살짝 닮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헬보이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작례 사진입니다.

크기는 건장한 원작 설정 덕분에 꽤나 큼직합니다. 피규어만으로는 대략 75mm 급이지만 큼직한 도끼와 베이스 덕에 전체 높이는 105mm가 되나 봅니다.

자매품(?)으로 Donovan & Valerya 라고 하는 합본 세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Valerya 만 따로 판매하기도 하구요. 만드시는 분이 많지는 않은 듯 하지만 박스아트 외에 Valerya 의 작례는 호락님의 1/24 스케일 전신 레진 피규어 아크릴 도색 완료 – Hera models / Valerya와 Stephen ‘Januine’ Flack님의 ‘Tank Girl’ (Valerya by Hera Model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품 살펴 보기
부품은 꽤나 많은 편이고 세세하게 분할되어 있습니다. 무려 23조각입니다.
디자인의 복잡도가 가장 큰 이유겠지만 레진 키트로 제작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분할하게 된 부품들도 다수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에 3D 프린팅 피규어들을 자주 살펴봤더니 부품 수에서부터 어질어질하네요. 이정도 부품 분할이면 1/8 부근의 꾸밈새 화려한 피규어정도의 부품이지 않을까 합니다.

먼저 얼굴부터 살펴봅시다. 최근에 살펴 본 Master of Poisoned Talons – Orlena (DM Stash 32mm), Celathyn – Heir of Elven Hope (DM Stash 32mm) 그리고 Garyck of Cinta Mar – Infernal Forest Guardian (DM Stash 45mm) 와 같은 32~45mm 급 사이즈에 비하면 역시나 75mm 가 주는 시원함이 있습니다. 초점은 잘 맞지 않았지만2) 조명에 비치는 그림자 만으로도 얼굴의 윤곽 파악이 가능할 정도로 잘 조형되어 있습니다.

얼굴 앞면에서도 보였지만 뒷머리를 보니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땋아 놓은 레게 머리가 잘 보입니다. 중간에 고무줄 묶은 흔적도 보입니다.

잘 발달된 근육과 남성다운 목젖이 보입니다.
그 외에도 자잘자잘한 디테일이 꽉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 탄띠 부분은 어떻게 형틀을 뜯어먹지 않고 계속 복제가 가능했던걸까요?

허리의 버클도 큼직합니다. 디자인은 세기말 분위기 듬뿍이구요~ 버클 좌우에 있는 칼의 손잡이 뒤에는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리본을 붙이기 위한 고리 모양 부품이 붙을 자리입니다.

다리 부품입니다. 여전히 어떻게 형틀을 뜯어먹지 않았지~하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매우 잘 뽑혀져 나온 것 같습니다.

뒷 부분 코트 자락입니다. 앞모습 부품과 찰싹 들어맞는 느낌은 없지만 접합핀을 없애고 잘 붙이면 어렵지 않게 수정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양 팔 부품입니다.
디테일도 멋진데 캐스팅하나의 부품을 여러개로 복제할 때 쓰이는 대표적인 기법. 모델러들 사이에서는 흔히 ‘실리콘 복제 기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원형에 실리콘 고무를 붓고 실리콘 고무가 경화된 후에 원형을 빼내면 고무 형틀이 만들어지는데 여기에 ‘수지’를 흘려 넣어 경화시키면 원형과 똑같이 복제됩니다. 더 보기 실력 또한 매우 좋네요.

팔 부품의 다른 각도입니다. 나무인지 뼈다귀인지를 연결한 완갑과 동물 이빨을 박아넣은 듯한 완갑의 모습이 잘 살아있습니다.

앞 섶 가리개 부품과 그 좌우로 붙이게 될 도끼의 모양입니다. 앞 섶 가리개 부품은 뼈다귀와 이빨을 엮어 만든 장식이 있습니다.3)

오른손과 왼손에 쥐는 큼직한 도끼들입니다.
손잡이 부분에는 나무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게 새겨져 있습니다.

왼손 도끼입니다. 나무 질감과 칭칭 감아놓은 가죽끈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오른손 도끼도 디테일이 매우 훌륭합니다. 너트 모양도 선명하네요. 복제할 때 생기는 지느러미는 없는 걸로 합시다.

도끼와 허리춤을 연결해주는 천 조각입니다. 무슨 용도인지는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휘두를 때도 걸리적거릴 듯 하고… 그렇다고 도끼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닌 듯 하고… 여튼… 그런 그런 부품이 있습니다.

베이스 부품입니다. 발바닥이 잘 맞을지 겁나서 미처 대보지는 못했지만 찰싹 잘 맞을거라 기대해 줍시다.
만약 이런 패턴의 바닥을 만들 계획이라면 퍼티를 잘 바르고 그 위에 구깃구깃 꾹꾹 눌러 만든 알루미늄 호일 공을 이용해 이리 저리 굴리거나 꾹꾹 누르거나 하면 잘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알리나 테무를 뒤져보면 큼직한 면봉처럼 생긴 패턴 막대기도 있으니 지면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면 찾아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가랑이 사이에 서 있는 도마뱀입니다.
굳이 초상권때문에 몸통에 초점을 맞춘 건 아니었지만 몸통의 피부 패턴도 잘 찍혀 있는 것이 보입니다.

도끼 손잡이의 끝부분에 붙이는 장식 끈의 모습입니다. 윗쪽에 있는 부품 4개는 고리가 미성형이네요.
크게 고리만 있는 것 4개, 리본까지 있는 것 5개, 다른 형태 1개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2개4)밖에 위치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큼직하게 사진을 출력해서 돋보기를 들이대고 숨은 그림 찾기를 해 봐야겠습니다.

설명서 살펴 보기
부품이 여러 조각으로 분할되어 있긴 하지만 설명서가 필요한 정도는 아닙니다. 좌우 대칭이 많은 메카닉 계열이 아니라 캐릭터 모델의 경우 대부분 완성 작례만 열심히 보더라도 부품이 어떻게 붙어야 하는지 거의 확인이 가능합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점은 컨셉 일러스트레이터가 색칠한 원작의 이미지와 원형 제작 팀에서 도색한… 작가의 의도가 담긴 컬러 작례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판타지 계열은 모형을 제작하는 사람의 느낌적인 느낌으로 색을 칠해 서로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으므로 그런 자유도를 느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위에 있는 Valerya 예시에서도 완전히 다른 톤의 작례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원작을 존중하되 편한 마음으로 작업을 하셔도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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