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제품 개요

HGUC RGM-79 GM 초염가 제작기

제조사 : Bandai (반다이)

제품 형태 : 인젝션 키트

스케일 : 1/144

제작자 : 펭귄대왕 오창세

제작 시기 : 2001년 5월

부품 다듬기

HGUC RGM-79 GM. 원래 생겨먹은 것이 단순하고 밋밋하기 그지없지만 HGUC의 기본 사상을 오래간만에 되살려 품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팬은 있으나 메이저하지 않은 기체의 등장이 되었습니다.

조만간 RGM-79 GM이 떼거리로 몰려나와서 샤아 즈고크에 복장이 뚫리는 쟈브로 공방전 등의 디오라마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색 분할도 좋은 이 녀석을 써서 색칠하지 않고 만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저렴한 건프라 만들기에 도전해 봤습니다.

  • 사용 도구/재료
  • 니퍼 (3,000원)
  • 아트나이프 (OLFA제 6,000원, 찾아보면 3,000원)
  • 사포 600번 1000번 (적정가. 타미야 피니싱 애브레이시브 3,000원. 대형 문구점에서 200 * 2 = 400원)
  • 수지 접착제 (1,200원)
  • 무수지 접착제 (4,000원)
  • 무광 탑코트 (7,000원)
  • 멀티라이너 005 (1,600원)
  • 에나멜 무광 흑/백 (1,600 * 2 = 3,200원)
  • 라이터 기름 (1,000원)
  • 붓 작은 평필 1, 세필 1 (1,500원 * 2 = 3,000원)
  • 키트 HGUC RGM-79 GM (9,800원 : 수입정가)

완전히 제로에서 시작했을 때 총액 37,200원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편한 것

  • 조색 접시, 혼색 스틱, 붓 세척 용기, 에나멜 은색, 전사펜
HGUC RGM-79 GM (초염가 제작기)

우선 부품을 자르고 다듬어 줍니다. 사진의 부품 색이 살짝 다른 부분이 보이는데 이 부분이 게이트를 잘라낸 부분입니다. 니퍼로 게이트를 남겨서 자른 후 아트나이프로 게이트 여분을 잘라내는 것이 기본. 익숙해지면 거의 게이트 자국을 남기지 않고 니퍼만으로 자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접합핀은 이와 같이 비스듬하게 깎아줍니다. 가조립 후 쉽게 분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접착하기 / C형가공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접합선 없애기

부품을 조립합니다.

양쪽으로 나뉜 것은 이와 같이 살짝 끼워넣은 후 안쪽으로 무수지 접착제를 흘려 넣고 집게 등으로 꾹 눌러줍니다.

그러면 무수지 접착제에 녹은 프라스틱이 이와 같이 배어나옵니다.

배어 나온 프라스틱이 굳기를 2시간 정도 기다립니다. 기다리면서 다른 부분 조립을 먼저 합니다.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이와 같이 접합선이 생기지 않는 부품의 조립은 수지 접착제를 이용합니다.

접합핀 끝에만 발라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해주는게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접합선이 생길 것 같지만 이런 식의 구조로 접합선을 숨기는 수가 있습니다.

이때는 역시 수지 접착제로 접합핀 부분만 발라줍니다.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GM의 허리 부품은 원래 먼저 끼워 넣은 후 몸통을 조립하게 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접합핀을 잘라 내 나중에 따로 끼워 넣을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데, 이 사진에서 목 포리 부품이 잘못 조립됐습니다. 더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접착이 끝난 몸통을 다시 쪼개야 했습니다.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아이카메라 클리어부품 바로 뒤에는 알루미늄 호일을 양면테이프로 붙입니다.

이것은 나중에 조명을 받았을 때 빛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효과가 좋긴 한데 그냥 은색 칠을 해줄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접합선 수정 / 완성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접합선 없애기.

다 굳은 접착제를 아트 나이프로 살짝 깎아 냅니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어느 정도 접합선이 사라집니다.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접합선 없애기 그 다음에는 남은 흔적을 사포로 없앱니다.

좀 심하게 남는 것은 먼저 600번으로 갈아준 다음에 1000번으로. 거의 없어진 것은 1000번으로 갈아냅니다.

이로써 접합선이 깨끗하게 사라졌습니다. 1000번 정도로 손질하면 보다시피 흠집도 남지 않습니다.

단, 게이트에서 뜯어먹은 자국, 칼로 다듬다 상처가 난 부분, 부품이 작아 손질하기 힘든 부분 등은 이것만으로 완전히 수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이것으로 접합선을 없앤 상태까지 키트 그대로의 조립이 끝났습니다.

RGM-79 GM에 들어 있는 스티커는 콕피트 해치 부분의 검은 씰 하나가 전부입니다.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팔과 다리의 접합선을 말끔히 없앴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자세히 보면 남아있기는 한데..

접합선이 깨끗이 사라진 것만으로도 뭔가 그럴싸해 보입니다.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여기까지가 우선 1차 종료.

이후에 멀티라이너로 먹선을 넣었습니다. 먹선은 에나멜 먹선이 오히려 쉬운 경우도 있어서 양쪽을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발목이나 허벅지 안쪽, 백팩 일부 등은 에나멜로 아주 약간만 채색했습니다.

그 후 무광 탑코트를 뿌려 마무리했습니다.

완성 모습 액션 포즈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RGM-79 GM은 팔이 바깥으로 약간 꺾이기 때문에 여성적인 분위기의 포징이 가능합니다.

저 펼친 손도 꽤 디테일과 균형감이 좋습니다.

오른 손에도 펼친 손 하나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액션 포즈 – RGM-79 플래툰 GM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촛점이 살짝 흔들렸군요.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같은 포즈에 플래시를 사용. 빛나는 아이카메라가 보이세요?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액션 포즈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뒤에서 본 모습.

사실은 발뒷꿈치 부분도 발목과 같은 색으로 칠했어야 하는데. 나중에 다시 칠했습니다.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왼쪽 허벅지에는 약간의 칼자국과 접합선 흔적이 보입니다.

이 정도는 도색하면 깨끗이 없어집니다만…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무광 탑코트로 전체적인 느낌이 확실히 틀려졌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보던 것 같다? 생각해보니까 이거 MS in ACTION하고 꽤 비슷한 분위기가.. -_-;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이 부분은 좀 흠집이 많이 남았습니다.

퍼티로 수정하고 도색하면 좋겠지만 제작기의 성격상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HGUC RGM-79 GM (Injection, 초염가 제작기)

다른 HGUC들과의 비교. 물론 다른 둘은 채색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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