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 Bust (Resin)

제품 개요

제품명 : Model

제조사 : (한국)

제품 형태 : 캐스트 키트

스케일 : 1/8

자 :

시기 : 2000년 6월

부품 다듬기 및 세척

Jin Bust (Resin)

작업에 동원된 공구들이다. 제일 위부터 말하자면…

  • : 철물점에서 싼 가격에 구입한 뒤 청테이프를 이용해 손잡이를 만들었다. 평평하게 갈아내는데 없어서는 안된다.
  • 톱 ( 레이저 쏘우) : 를 잘라내는 데는 이것만한 것이 없다. 일반 톱날에 비하면 톱에 의해 잘리는 폭이 좁고 가지런하다.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 ㅠ.ㅠ
  • 아트나이프 : 으로도 나오고 있지만 필자는 그냥 아트나이프를 더 좋아한다. 에 비해서 폭이 넓기 때문에 다듬는 작업에는 적격이다.
  • 샌딩 블럭 : 고장난 PCS 밧데리에 를 붙여서 만든 샌딩 블럭. 조그맣고 평평해서 작업하기 편하다. 물론 넓은 부분을 에는 무리가 있지만말이다.
  • 이 외에도 넓적한 와 풀칠하는 이 더 동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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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바닥면이 고르지 않다. 바닥면이 통째로 인 관계로 이렇게 사포를 평평한 바닥에 놓고 원을 그리듯이 돌리면서 깎는 것이 수월하다.

작업하면서 계속 깎여져 나가는 것을 확인하면서 작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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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이 얼마나 깔끔하게 평평해 졌는지를…

작업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원래 상태가 어떤 상태였는 지를 찍어놓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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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장갑의 게이트를 잘라낸다.

로 조금씩 다듬어도 되지만 이렇게 넓적한 부분은 톱을 이용해 썰어주는 것이 수월하다.

부품의 형태를 파악하며 잘라 내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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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장갑의 게이트를 잘라내고 다듬은 상태…

작업이 조금은 복잡한 것 같지만 게이트가 이 위치가 아니라면 훨씬 더 복잡해 졌을 것이다. 장갑의 문양을 포기하던지 을 포기하던지 해야 했을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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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옆면을 잘랐으니 뒷면을 다듬을 차례다.

뒷면은 톱보다는 을 이용해 깎아들어가는 것이 수월 할 듯 싶다.

휘날리는 가루를 조심하자. 필자처럼 침대 옆에서 작업해야 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말이다.

죽기 전에 반드시 작업장을 마련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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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팔을 다듬을 차례다.

깔끔하게 잘라지는 부분은 역시 톱으로 썰어내자~ 쓱싹쓱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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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나 사포등으로 다듬기 힘든 부분은 아트나이프나 커터칼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다듬어 나간다.

한번에 몽땅 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씩 깎아낸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괜히 힘자랑 하려다가는 손이 망가지거나 이 망가지거나 둘 중의 하나를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궁극의 다듬는 는 아트나이프라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칼 끝이 좁고 길어서 쉽사리 다듬기 힘든 틈새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다듬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게다가 칼로 다듬는 것은 사물을 조형하는 맛도 있으므로 재미가 있다. (사포질은 아무래도 노가다 – 막노동이라고 해야겠지만 느낌이 안 살아서뤼… – 성향이 강하다.)

Jin Bust (Resin)

게이트와 제조 에서 생기는 쓸 데 없는 부분을 모두 잘라내고 다듬은 모습

현재 상태는 갈아낸 가루들이 엄청나게 묻어 있는 상태이므로 반드시 을 해서 이러한 가루를 모조리 없애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애써 뿌린 다른 들이 에 정착되지 않고 가루와 함께 떨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다. 에서 사용하는 이형제가 기름기인 관계로 도색 작업을 방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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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탕에 들어가 앉은 Jin. 이 상태로 15분에서 30분 정도 끓이면 된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물이 완전히 떨어져서 모형을 태워먹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필자는 물이 끓기 전에 중성세제를 적당량 풀어놓는 편이다. 과학시간에 배운 끓는 점 오름 현상을 이용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물이 끓고 나서 중성세제를 넣는 것도 상관없다.

작업 전용 냄비를 가지고 있지 않고 필자처럼 라면 끓여먹는 냄비를 사용한다면 작업후에 광이 날 정도로 설겆이를 해야 할 것이다. 괜시리 성분도 모르는 이형제를 먹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이 과정을 포함해서 앞으로 계속되는 두 과정은 키트를 제외한 , , 메탈 키트등에 모두 적용되는 것이다. 조금 귀찮지만 하고 나면 뿌듯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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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인 모형을 찬 물에 식힌다. 이 과정은 뒤틀리거나 휘어진 부품이 뜨거운 물에서 나와 찬물로 들어가면서 모양을 바로 잡기 위해서 하는 과정이다.

이때는 물을 흐르게 하면서 식히는 게 좋다. 워낙 뜨겁게 끓고 있던것이기에 대충 한 대야정도의 물로는 완전히 식지 않기 때문이다.

해 보면 알겠지만 찬물이 상당히 뜨거워지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 Jin 같은 경우에는 부품수가 몇조각 안되고 크기가 작아서 그렇게 물이 많이 드는 편은 아니지만 덩어리 큰 부품이 많다면 찬물이 거의 미지근한 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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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세제로 삶고 나서 충분히 이형제가 빠져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세척을 한다.

이유는 중성 세제가 남아있는 것이 도색 작업에 있어서 상당히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세수 비누를 이용해서 마무리 세척을 하는데 비누는 완전 인데다가 물을 조금만 묻혀도 쉽게 닦여져 나가고 별다른 이물질을 남기지 않기 때문이다.

에는 잘 안나왔지만 을 이용해서 세척했는데 철물점에 가면 풀 바르는 500원짜리 붓이므로 하나쯤 구입해 두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젖으면 세척용 브러시. 마르면 제거용 브러시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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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와 제품 성형 잔재를 없애고 깔끔하게 마르기를 기다리고 있는 Jin.

필자의 경우에는 레진 제품을 만들때 보통 세척 후에 하루정도를 자연상태에서 건조시킨다. 딱히 하루라기 보다는 첫날 세척까지 끝나면 자고 나서 다음날 다음 작업을 한다는 의미다.

물속에서 워낙 팔팔 끓인 덕에 혹시나 레진 속에 스며든 촉촉한 기운도 완전히 빼 낼 수 있고 빨리 말리기 위해서 드라이어를 가져갔다간 애써 모양을 바로 잡은 부품이 다시 휘어져 버릴 수도 있기때문이다.

접합핀 끼우기 / 가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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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을 깨끗하게 다듬는 것의 첫번째 과정은 이전까지 끝났다.

그럼 지금부터는 들뜨는 부분등을 수정해서 다듬기의 마무리를 하도록 하자.

이때 가장 중요한 재료는 역시나 가 되겠다.

는 여러가지 가 있으나 이번 에서는 에서 판매중인 를 사용하도록 하자.

퍼티 위쪽에 보이는 귀후비게 비슷하게 생긴 것은 혼재 스틱이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를 섞을때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퍼티를 듬뿍 바르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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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의 게이트나 잡스러운 부분은 사포와 줄을 이용해서 없앴지만 보시다시피 잔 구멍 (기포자국)을 없앨 수는 없다.

기포자국은 모형 제작 과정상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중에 기회를 마련해서 설명해 보도록 하자~ 일단은 진도를 나가야 하므로… ^^;

물론 이 키트의 기포자국은 주로 세워두면 눈에 잘 안보이는 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에 넘어가도 되지만 어찌 그럴 수가 있겠는가. 날 위해 만드는 것인데~

Jin Bust (Resin)

팔쪽에도 실리콘 형틀 절개선을 따라 생긴 단차가 한 군데 있다.

과감하게 줄로 밀어버리자니 바깥쪽에 있는 디테일이 모두 없어질까봐 퍼티로 메워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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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준비했던 혼제 스틱으로 퍼티를 조금 덜어낸다.

는 건조하면서 약간 수축하는 성질이 있다고 하니 너무 아끼려고는 하지 말자.

필자는 위에 보이는 플라스틱 퍼티를 거의 6개월 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아직도 많이 남았다. (얼마나 모형 만들기를 게을리 했었는지 짐작이 가시죠~ ^^;)

을 수정하는 데에는 에 녹여서 붓으로 발라주는 게 좋겠지만 지금은 단차를 없애고 기포자국을 없애는게 목적이므로 굳이 퍼티를 에 풀어서 작업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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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티를 듬뿍 발랐다.

바르고 나니 한가지 후회되는 것은 너무 많이 발랐다는 것이다. 어차피 나중에 줄과 사포를 이용해서 다시 갈아내야 하는데 말이다.

교훈 한가지…

퍼티는 꼭 필요한 양만 사용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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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만의 꼼수 시간.

어깨 장갑을 맞춰봤더니 약간 삐긋 거리는 감이 있다. 아무래도 이래서는 강도가 약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 서는 관계로 어깨 장갑 안쪽에 퍼티를 바르고 조금 후에 몸통과 밀착시켜 들뜨는 부분을 퍼티로 메워 버린다.

굳이 들뜨는 부분을 찾기 위해서 줄과 사포를 들고 반나절을 소비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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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티를 제대로 굳히기 위해서 저는 보통 하룻밤정도 재워둡니다. 완전히 굳고 나면 또 다시 사포질… 이때 떠 오르는 뼈야픈 과거. 퍼티 조금만 쓸 껄~

자~ 또 광란의 사포질을 시작해야 하겠군요~

에 보이는 사포는 조금 굵죠~ 일단 400번짜리로 대충 서걱 서걱 갈아내고 그 다음에 800 번으로 다듬어 줬습니다.

아주 고운 표면이 필요한 모형이라면 1200, 1600, 2000번까지 줄줄이 작업할 수도 있겠지만 단차를 메우고 기포자국 없애는 데는 그정도까지 필요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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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티도 갈아냈으니 강도를 확실하게 높여주기 위해 접합 핀 작업 (일명 철심 박기)을 하도록 합시다.

일단은 접착할 두 부품중에서 한쪽에 구멍을 뚫습니다.

핀바이스는 (오른손에 쥐고있는 번쩍거리는 드릴있죠~) 철물점에서 사시면 됩니다. 굳이 모형 전용이라고 비싸게 사실 필요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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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만의 꼼수 그 두번째 시간.

일단 아주 짧게 핀을 잘라 뚫린 구멍에 끼워둡니다.

양쪽 부품의 중심을 맞추기 위해 연필을 들고 제도를 한다고 해도 언제나 약간씩은 비뚤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하지만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정확한 중심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중심이 아닌들 어떻습니까~ 양쪽 부품끼리 정확하게 맞기만 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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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만의 꼼수 그 두 번째편의 하이라이트.

나중에 붙이게 될 부품 두개를 정확하게 이빨이 맞도록 꾸~욱 눌러줍니다.

핀 자체가 짧기 때문에 부품을 정확하게 맞추더라도 자국만은 확실하게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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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으로 눌린 자국대로 방향에 맞춰 핀바이스로 구멍을 다시 뚫어주고 자국을 남기기 위해 사용되었던 작은 핀은 꺼내서 옆에 치워둡니다. (다른 부품에도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적당한 길이로 핀을 다시 잘라내서 양쪽 부품에 끼워주면 정확하게 이빨이 맞는 철심 박기를 할 수 있답니다.

사진은 철심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대충 끼워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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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심 박기가 끝나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렇게 완성후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Jin 옆에 나란히 누워 있는 공구들은 왼쪽부터 뺀치 (큰 뺀치일수록 강한 철사를 자를 때 힘이 적게 들어갑니다.), 쓰고 남은 종이 클립 (뼈대로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재료인 것 같습니다. 강도도 있고 굵기도 적당하고…) 마지막으로 핀바이스입니다.

그리고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핀바이스에 의해 파여져 나온 레진 조각들도 보이시죠~ 이건 작업이 끝나고 나면 곱게 치우도록 합시다.

서페이서 작업 / 기본 살색 도색 / 금속 질감표현 (드라이브러싱)

Jin Bust (Resin)

이제는 도색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로 하자.

조금 장황하고 너무 자세하게 과정을 보여드리는 것 같지만 어쨌거나 한 번쯤은 이정도로 자세하게 보여드려야 할 것 같아서 그러는 것이니 지루하더라도 조금만 더 참아 주시길…

도색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표면 처리를 해야 하는데 여기에 사용되는 는 제일 앞쪽에 예전에 퍼티를 바를때 사용했던 스틱과 두번째 줄 왼쪽부터 (산업, 1000번), 시너, 물이 든 , 세번째 줄에 워크 (제가 사용하는 랍니다~ㅇ) 네번째 줄에 신문지… 이상이다.

물과 스프레이는 어디까지나 방안에 도료들이 날아다니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방패막이 역할일 뿐 특별히 하는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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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섬세하게 새겨진 문양을 살리기 위해 스프레이 서페이서 대신 병에 든 서페이서를 하기로 했다.

왼쪽에는 도료를 섞기 전의 모습이고 오른쪽은 완전히 섞고 난 후의 모습이다.

섞기 전에는 도료와 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므로 오른쪽처럼 될 때까지 열심히 저어주고 흔들어 주자~ (초점이 잘 안맞았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섞여있다는 것은 보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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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저은 서페이서를 에 덜어냅니다.

이때 스틱을 사용하면 도료의 양을 조금씩 조절해가면서 덜어 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도료를 덜어내기 전에 스프레이 도료컵에 시너를 조금 부어놓고 덜어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농도를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에어브러시와의 현지 적응력 향상을 위해서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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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브러시의 앞 노즐을 막고 트리거를 잡아 당기면 공기가 역류하면서 컵 안에 있던 시너와 서페이서를 골고루 섞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작업이 장시간 계속 될 때에는 이 작업을 자주 해 주는 것이 에어브러시 안에서 도료가 뭉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래야만 한꺼번에 예기치 않게 도료가 뿜어져 나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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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형에 서페이서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가장 신경써서 뿌려야 하는 부분은 퍼티 작업과 사포 작업으로 갈아내진 부분인데 덜 갈아진 곳이 있는지 또는 막다가 빠진 기포 구멍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페이서를 바르면 도료의 접착성도 좋아지고 밑색이 우러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빼먹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은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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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할 때 손에 끼고 있던 폴리 글로브

주방용품으로 만들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손을 보호하기 위해서 에어브러시 작업을 할 때에는 사용합니다.

1000원이면 20~30장 정도를 구입할 수 있으니까 하나정도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1년 정도는 맘 놓고 사용하셔도 될 듯 합니다.

만약 폴리 글로브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지금 장갑에 묻어 있는 도료가 고스란히 제 손에 묻어 있게 되는 상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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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곱게 칠해진 서페이서의 증거

얼굴을 가리고 있는 가면에 나와있는 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만약 붓으로 작업했다면 이중 일부분은 분명히 가려지고 말았을 것이다.

Jin Bust (Resin)

어깨 장갑도 마찬가지.

자잘한 디테일까지 또렷하게 살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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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어깨를 보면 퍼티로 메워냈기 때문에 원래 키트에 있던 상태보다 훨신 평평해 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약간의 흠집이 남아 있는 것이 보이지만 넘어가도록 합시다~ 푸헐헐)

Jin Bust (Resin)

서페이서까지 칠한 상태의 Jin

칼은 철심 박기까지만 해 놓은 상태라서 고정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약간 삐딱하게 보이지만 이 부분은 제대로 핀을 맞추면 똑바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까지의 상태는 부품의 어느 부분도 접착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도색 작업을 생각해 보니 부품들을 분리해서 색칠한 후에 접착하는 것이 훨씬 편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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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도색 작업에 사용된 도구와 재료들.

오른쪽앞에 보이는 노란통은 (앞쪽에 있는 타미야 에나멜을 조색할 때 사용될 시너) 이고, 뒤쪽에 보이는 노란통은 래커 시너 (뒤쪽에 있는 래커를 조색할 때 사용할 시너) 입니다.

그리고 앞쪽에는 타미야 에나멜 금색과 살색이고 그 뒤에는 군제 래커 무광 흰색과 살색입니다. 살색을 래커와 에나멜 모두 사용하는 것은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 다만 흰색 칠 위에 군제 살색 래커로 엷게 뿌려준 다음 타미야 살색 에나멜로 좀 더 생기있게 만들기 위한 것 뿐입니다. (헉~ 이건 특별한 이유인가?)

그리고 왼쪽에 있는 반짝거리는 그릇은 붓으로 도색할 때 사용하는 고 휘발유통과 도료 사이에 혼색스틱과 붓이 하나씩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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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색을 2중으로 넣은 상태의 모습입니다.

조명때문에 적당한 그림자는 생겼다고 하지만 그래도 의 차이는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기본색을 이중으로 넣고 나면 나중에 약간의 리터칭만 해도 피부가 입체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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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들어가는 갑옷의 금장 부분만 칠해 둡니다.

원작의 이미지는 거울처럼 반짝거리는 이미지였지만 몰드가 아주 섬세하게 되어 있어서 최대한 몰드를 살리면서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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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팔의 금장 보호대의 모습입니다.

나중에 웨더링이나 특별한 효과를 줄 예정이므로 눈을 부릅뜨고 칼같이 칠할 필요는 없습니다.

타미야의 골드리프 (금색)은 번쩍거리는 느낌은 좋지만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 여기에 클리에 오렌지와 옐로우를 사용하면 조금 더 묵직한 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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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을 칠한 다음에 반광 검정으로 나머지 과 가죽 질감을 표현할 곳을 모두 칠합니다.

지금부터 하는 작업은 어디까지나 실험정신에 입각해서 하는 작업이므로 굳이 따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나중에 결과가 좋다면 한번쯤 따라해 보셔도 좋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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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좀 더 금속 질감을 내기 위해서 크롬 실버 색을 이용해 드라이브러싱을 하도록 합니다.

드라이브러싱은 왼쪽에서 보듯이 붓에 도료를 묻힌 다음 휴지등을 이용해 꽈~악 짜내듯이 닦아내는 겁니다. 도료가 아깝기는 하지만 도료를 조금 더 써서 좋은 효과를 낸다면 그다지 아깝지는 않겠죠~ ^^

꽉 짜 낸 붓에는 약간의 도료만이 남아있게 되는 데 이걸 이용해서 모형 표면을 사~알 살 쓸어내 주면 요철부위에서 튀어 나온 부분에만 도료가 묻게 됩니다. 어깨 장갑 윗부분이 번쩍거리는 거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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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러싱만 하면 끝내도 되는 금속 질감이지만 여기서부터는 한가지 실험을 해 보도록 하죠.

실험 주제는 ‘과연 모형 표면에 색이 뿌려지만 나중에 강한 빛을 받을 때 그 색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가?' 입니다.

블루를 약하게 조색해서 전체적으로 해 줬습니다. 만약에 완전히 덮이지 않아서 약간의 푸른 기운이라도 들게 되면 서슬 퍼런 금속 질감이 더 실감나게 해 줄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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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슬 퍼런 금속 질감 외에 을 이용한 톤 조절도 실험해 보도록 하죠~ 사실 이건 실험이라기보다는 검증된 내용입니다. ^^

일단 피부와 금속 부분을 처리할 것이므로 관련된 들을 사포를 이용해 미리 갈아 둡니다.

오른편에 보이는 클리어 래커는 작업 후에 뿌려줄 건데 파스텔이 손에 묻어나거나 날아가는 상황을 막기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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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을 이용해 피부의 그림자가 지는 부분들 (턱 아래쪽, 얼굴 옆선, 가슴 아래) 등에 약간 어두워 보이도록 처리했습니다.

저도 아직 햇빛에 비춰보진 않았기때문에 확실하게 말씀은 드리지 못하겠지만 사진보다는 부드럽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지 캠코더 세팅하는게 정확하지 않아서인지 색상이 조금씩 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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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 붙어 있는 금장 갑옷을 잘 보도록 하자.

현재는 타미야 골드 리프로 칠한 상태에 클리어 오렌지를 뿌려 금색을 조금 더 강하게 만들었다.

번쩍거리는 느낌이 탁월한 것 같아서 좋다

그러나…

Jin Bust (Resin)

그러나 파스텔을 이용해서 톤을 완전히 죽여버렸다.

번쩍거리던 금색이 갑자기 동색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실험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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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해진 금색에 다시 금색을 이용해서 드라이브러싱을 약간만 해 주었습니다.

요철 부분을 중심으로 다시 금빛이 나는게 보이시죠~

팔목의 금장식은 일단 이정도에서 잠시 쉬도록 합니다. 지금 현재의 상황으로는 요철 부위가 명확하게 나타나기때문에 적당히 때가 묻은 듯한 금속의 느낌입니다. 아직 둔탁하기는 하지만 나중에 조금만 더 손을 보면 상황은 맨 처음의 번쩍거릴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좋아질거라는 믿음을 가지면서리… (수리수리 마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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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어깨 장갑 차례입니다.

드라이브러싱 했던 어깨 장갑에 파스텔로 약간 처리를 하고 이미 묻혀버린 금색의 띠 부분에 클리어 오렌지를 조심스레 발라 줍니다.

어깨 장갑에서 할 실험은 금색을 거꾸로 칠해 보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면 보통 금색을 칠하고 클리어 오렌지로 조금 손을 봤는데 이번에는 클리어 오렌지를 먼저 칠하고 금색으로 드라이브러싱해서 효과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모형 하나 만들면서 무지하게 많은 실험을 하죠~ 그냥 빨랑 빨랑 끝내고 말것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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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을 이용해서 띠 부분을 드라이브러싱하고 어깨 장갑 몸체에는 크롬 실버로 드라이브러싱 했더니 이렇게 번쩍 번쩍하면서 약간은 때가 묻은 듯하게 처리되었습니다.

이제 어깨 장갑에서 확인해 볼 것은 푸르스름한 빛이 은은하게 비쳐나느냐 하는 건데 포트폴리오 촬영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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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달아서 칼 손잡이 부분에도 같은 방법으로 처리했습니다.

칼 손잡이는 손으로 계속 잡고 있는 부분이므로 어깨 장갑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나야겠죠~

나중에 다시 손을 보도록 하고 지금은 어깨 장갑과 같은정도로 표현해 두었습니다.

얼굴 및 가죽 질감 세부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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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얼굴을 색칠하도록 하죠.

제가 원래 그래 지금이다 하지 않으면 얼굴 (특히나 눈부분) 은 나중으로 미루는 습관이 있는데 그정도의 생각이 들지 않으면 유난히 밉상이 만들어 지더군요~ ㅠ.ㅠ (어쩔수 없는 저만의 징크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미뤄뒀던 눈동자를 칠합니다. 검정색을 이용해 눈동자의 외곽선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실제 눈은 푸른 색으로 칠할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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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선만 남기고 눈동자 내부를 하늘색 계열로 칠합니다. 조금 밝아서 미친 사람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할 때 보는 눈동자인듯 싶어서 겁은 조금 나지만 다듬다 보면 예뻐질거라는 기대아닌 기대를 가지고 정성껏 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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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을 1/3 정도만 남기고 그 위에 클리어 블루로 색을 입혀봅니다. 눈동자에 웬지 입체감이 생겨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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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를 계속 작업하다 보니 코 끝과 턱 아랫쪽에 미처 메우지 못한 기포 자국이 자꾸 눈에 거슬리는 군요~

퍼티를 아주 조금만 사용해서 기포 자국을 메워줍니다. 나중에 퍼티 바른 부분만 살색으로 살~짝 가려줄 예정이구요~

Jin Bust (Resin)

이제 검은 눈동자를 칠할 차례입니다.

사람 눈의 초점이 맞는 부분은 이 검은 동공이 소실점을 향해 있을때입니다. 이게 잘 안 맞으면 카멜레온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자세히 보니 Jin 도 약간 카멜레온 기운이 있어보이는군요~ 캬캬캬~ㅅ

Jin Bust (Resin)

눈이 조금 작은데다가 애니메이션적인 표현이 아니라면 잘 생기지 않는 (요즘은 뮤직 비디오만 봐도 있긴 하더군요~ 워낙 조명이 강해서인지…) 흰색 반사광도 그려줍니다.

움하핫~ 덕분에 카멜레온 기운이 조금은 사라져보이는군요~

눈의 색은 이정도에서 마무리 하도록 합니다. 자꾸 손이 떨려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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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가죽 질감을 내도록 합시다.

북두의 권의 Ken 포트폴리오에서 보셨듯이 작은 소품이지만 정성들여 칠해 두면 나중에 시각적 포인트로 을 돋보이게 하므로 그냥 검정칠만 하고 가죽이라고 우기지만 말고 한 번 도전해 보도록 하죠~

일단 검정색에 가까운 갈색을 조색해서 조금이라도 튀어 나온 부분에는 모두 발라 줍니다. (바른다기 보다는 꼼꼼하게 그리는 거로군요~)

Jin Bust (Resin)

그리고 조금 더 밝은 색을 조색해서 드라이브러시애 줍니다.

이젠 느낌이 닳고 닳은 듯한 느낌이지만 톤 조절을 하면서 블렌딩하면 조금은 자연스러워질 것입니다.

Jin Bust (Resin)

가죽 마무리 단계

스모크 색을 이용해서 블렌딩해가는 느낌으로 칠해 줍니다. 스모크는 원래 기름때같은 것을 표현하라고 나온 색이지만 닳은 가죽 느낌을 낼 때에도 효과는 좋습니다. 클리어 블랙정도로 생각하셔도 좋구요~

근데 카메라 각을 바꿨더니 눈 안쪽에 있는 흰색이 삐져나와 보이는 군요~ 아무래도 눈에도 잔손질을 한 번 정도 더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Jin Bust (Resin)

마찬가지 방법으로 오른손에 끼고 있는 장갑도 처리해 줍니다.

먼저 검정에 가까운 갈색으로 그려주고…

Jin Bust (Resin)

드라이브러싱 해 준 다음에…

Jin Bust (Resin)

스모크 색상을 이용해 블렌딩하면서 톤을 조절해 줍니다.

Jin Bust (Resin)

드디어 옷을 칠해줄 차례입니다.

회색느낌의 털옷을 재현할 예정이므로 기본색으로 무광 회색 계열의 색을 조색해서 기본색으로 칠해 줍니다.

살색과 장갑 (보호대등) 이 칠해져 있는 상황이므로 꼼꼼하게 칠해주도록 합시다.

Jin Bust (Resin)

기본색 위에 조금 더 밝은 (거의 흰색에 가까운) 색으로 드라이브러싱 해 주면 옷의 입체감이 훨씬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동물 털옷을 만들 것이므로 어두운 톤 조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옷 자체가 밋밋하다면 톤 조절을 해서라도 입체감을 주는 것이 좋겠지만 털옷의 질감 자체가 훌륭하므로 입체감보다는 털이라는 느낌에 중점을 두고 제작하고 있습니다.

Jin Bust (Resin)

입체감이 표현된 옷 위에 회색보다 조금 어두운 (일명 쥐색에 가까운… 타미야 색상 체계에서는 저먼 그레이 정도가 되겠군요) 색을 조색해서 불규칙하게 점을 찍도록 합니다.

색이 조금 진해도 이 후의 작업 과정을 통해 많이 완화될 것입니다.

Jin Bust (Resin)

기본색을 짧은 붓에 묻힌 다음에 콕콕 찍어주는 느낌으로 진하게 칠했던 점 위에 눌러줍니다.

그러면 진하게 남은 부분위에 기본색이 덮이면서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진한 점박이 옷이 만들어 집니다.

Jin Bust (Resin)

옷은 이정도에서 마무리하기로 하고 팔에 휘감고 있는 털옷과 황금색 장갑을 고정시키는 가죽띠를 색칠하도록 합니다.

가죽의 질감을 내는 방법은 일전에 작업했던 방식과 같습니다.

다만 사진 찍을 때 도료가 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한 상태라 이 번들거리지만 완전히 마르고 나면 을 없앨 예정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로써 팔 부분은 완전히 끝이 났습니다. 금색을 조금 강조하고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춰 톤만 약간 조절하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단계입니다.

파스텔을 이용한 세부 도장 / 최종 접착

Jin Bust (Resin)

이제는 머리카락을 칠할 차례.

머리카락은 강인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도록 붉은 머리로 해 보도록 합시다~ㅇ

원작의 이미지는 노란 금발이지만 저는 그냥 빨강 머리로… 바로 이런 것이 인형을 칠하는 묘미랍니다.

먼저 기본색으로 갈색 계열의 색을 조색해 칠해 줍니다.

다 칠하고 나면 이 색상이 빨간 머리의 어두운 부분이 되므로 조금 붉은 기운이 돌면 좋겠죠~

을 이용한 에어브러시 기법을 선보이려다가 마스킹졸이 굳어버리고 실험했던 것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그냥 붓으로 도색했습니다.

Jin Bust (Resin)

그 다음에는 드라이브러싱으로 밝은 색 계열로 하이라이팅 합니다.

조금 강하게 드라이브러싱 해 줬는데 색조를 조정하고 나면 많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고려해서 일단은 강한 드라이브러싱을 했습니다.

드라이브러싱의 핵심인 색상 선택은 밝다고 흰색… 어둡다고 검정색이 아니라 같은 색 계열에서 어둡고 밝은 색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도록 합시다.

Jin Bust (Resin)

이번에도 파스텔을 이용해서 톤 조절을 하도록 합니다.

붉은 파스텔을 사포에 갈아 붓으로 골이 진 부분 위주로 톤 조절을 해 줍니다.

톤 조절이 끝나고 나니 그렇게 튀지 않는 붉은 계열의 머리카락이 완성되었습니다.

Jin Bust (Resin)

이렇게 각 부분을 모두 색칠하고 조그마한 시각 포인트 (팔과 배에 두른 장갑의 보석, 가면의 끈, 가슴의 유두등) 를 칠해주고 색상을 마무리 합니다.

칼날은 번쩍거리는 것보다는 조금 얼룩진 것 같은 느낌이 좋을 것 같아서 그런 분위기가 나도록 칠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접착하지 않은 상태고 이제 접착만 하면 완성입니다.

Jin Bust (Resin)

이제 접착만 하면 완전히 마무리 됩니다.

접착하기 전에 접착제가 묻는 부분에 묻은 도료를 닦아내어 접착 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합니다.

래커 시너로 닦아내면 가장 밑에 있는 서페이서까지 닦여져 나가므로 색칠할때 굳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고 작업했었더랍니다.

는 원래 접착할 부품을 맞대어놓고 그 사이에 흘려넣어야 하지만 접착제 자국이 남는 것도 싫고 이렇게 가이드 핀까지 있는 상태라면 부품을 먼저 맞춰서 접착 방향을 최종적으로 확인한 후에 접착제를 조금 흘려넣고 부품을 접착해도 됩니다.

단, 이럴 경우에는 먼저 접착하고 흘려넣는 것보다는 조금 더 흘려넣어줘야 하고 한번에 철컥 접착한 후에 몇 초 정도는 그냥 쥐고 있어서 접착제가 흐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라면 입니다.

Jin Bust (Resin)

이제 모든 것이 완성되었습니다.

남은 것은 포트폴리오 촬영 뿐~

포트폴리오는 일광 상태나 좋은 스튜디오 조명 비슷한 환경에서 찍는 것이 생생한 를 얻을 수 있는 비결입니다.

조만간 올라갈 포트폴리오를 기대해 주십시오.

그동안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에서 또 다른 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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