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개요
제품명 : Voljaryk – The First Sköldungar
제조사 : Black Forge Games
스케일 : 데이터 기준 25.8cm (Height) x 20.9cm (Width) x 19.5cm (Depth) 대략 1/8~1/10 사이
제품 형태 : 3D 프린터용 데이터 (STL 파일)
원형 모델링 : Joaquin Palacios
3D 프린팅은 새로운 제품 생산 방식으로 시작되었지만 기술적으로는 어느정도 완성도있게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3D 프린팅을 이용한 제품 생산 방식을 27. 3D 프린팅 생산 방식과 이해에서 간략하게 다루고 있으니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프로덕션에서 새로운 모형 생산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 3D 프린터 모델링용으로 제작된 제품입니다. 사실 제품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애매함도 있는 것이 돈을 내고 받게 되는 것은 3D 모델링 데이터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처럼 미디어 콘텐츠를 전송하는 방식마저도 상품화되고, 다양한 템플릿, 플러그인등도 상품으로 판매되는 시점임을 생각해 보면 모형 시장에서 이와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상품화하는 것도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제품은 Black Forge Games 라고 하는 보드게임 디자인 회사에서 킥스타터와 같은 소셜 펀딩 플랫폼을 통해 2022년 3월에 펀딩을 시작한 것으로 킥스타터에서만 533명이 베이커로 참여했으며 약 3,900만원 정도의 펀딩을 받은 바 있습니다1). 나중에 시판되는 시판가를 기준으로 환산해 보면 펀딩 시점에만 대략 1,300개 이상 제품을 판매한 셈이니 레진 키트참조 : 개라지 키트 (Garage Kit) 더 보기 생산업체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판매량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초 펀딩 후 현재는 VOLJARYK COLLECTION – THE SKÖLDUNGARS’ JOURNEY 이라는 세계관으로 확장되고 관련 제품들이 다수 발표된 상태입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최초의 세계관 설정이나 캐릭터 디자인을 토대로 펀딩을 받고, 펀딩 리워드로 완성된 출력용 3D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제작사는 초기 비용을 확보할 수 있고 동시에 일반 사용자들에 의한 관심도를 확인함과 동시에 사전 마케팅도 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셜 펀딩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설정된 모형의 크기는 25.8cm (Height) x 20.9cm (Width) x 19.5cm (Depth) 으로 대략 1/8 스케일영문 : Scale 실물을 모형으로 축소시킨 축적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미터스케일과 인치스케일이 있는데, 미터스케일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한 축척으로 AFV 모형의 주류인 1/35 스케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비해 인치 스케일은 1/12, 1/24, 1/32, 1/48, 1/72 등 분모가 4 의 배수로 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것은 '1 피트 = 12 인치'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에서부터 발달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1/24, 비행기 모형의 1/32, 1/48, 1/72 스케일이 인치 스케일의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정도 될 듯 합니다2). 설정상의 키가 공개되어 있으면 스케일을 계산하기 쉽겠지만 그 정보가 없어서 정확한 스케일감은 생기지 않습니다.
“볼야릭(Voljaryk)은 아직 마을의 경계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았고 세상에 어떤 신비가 숨겨져 있는지 알지 못했지만, 그럴 필요는 없었습니다. 그의 피를 타고 번개가 치는 듯한 흥분은 오직 한 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이 사냥에서 돌아올 것입니다. 무엇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기만 한다면….”
스쿌둥가르(Skjöldungar)는 덴마크 스쿌딩 왕조(Scylding)를 다룬 전설적인 고대 북유럽 서사시입니다. 역사 속에서 대부분 사라졌지만, 신이 내린 선물을 받은 강력한 혈통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이 제품 자체는 3D 프린팅용 파일이고, 파일 형식은 STL 및 Lychee 포맷으로 제공되며, 파일 안에는 모형을 구성하는 15개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이 파일들은 서포터까지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냥 출력하면 되고, 필요하다면 배율을 조정해 더 크거나 작게 제작하는 것도 가능합니다3).
데이터인 관계로 디지털 복제4)에 민감할 수 밖에 없어 개인적인 용도로 출력하는5) 것까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활동은 금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능의 3D 프린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데이터가 아닌 출력물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만 배송을 비롯한 다양한 비용이 발생하게 되니 3D 프린팅 모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3D 프린터를 장만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마음이 웅장해 집니다. 레진 키트의 부품 확대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렌더링 이미지로는 엄청나게 디테일하게 조형해 놓은 것이 보이는데 FDM 방식으로 출력하면 뭉개지는 디테일 외에도 표면 처리를 하느라 갈아서 없애버리는 디테일도 상당할 것이므로 이런 캐릭터 모델에는 적층 방식이 적합하지 않게 된다고 27. 3D 프린팅 생산 방식과 이해에서도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부품 살펴 보기
부품 구성은 원 제작사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15개가 아니라 9개입니다. 그런데 어디를 합쳤을지 아무리 살펴봐도 보이지는 않습니다. 데이터 단위에서 잘 끼워맞췄다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넘어가기로 합니다.
게다가 저도 데이터로 구매해서 출력한 게 아니라 축소 출력한 후에 레진으로 복제해 제품화된 상태로 구매했기 때문에 부품의 갯수도 제작사의 의도와 다르게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원본 데이터를 확인해 보지 못했으니 지레짐작할 수 밖에 없네요. ㅠㅠ
스케일은 대략 1/3 정도로 줄여 80mm 급으로 자그맣게 출력/복제된 상태입니다. 대략 1/24 스케일영문 : Scale 실물을 모형으로 축소시킨 축적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미터스케일과 인치스케일이 있는데, 미터스케일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한 축척으로 AFV 모형의 주류인 1/35 스케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비해 인치 스케일은 1/12, 1/24, 1/32, 1/48, 1/72 등 분모가 4 의 배수로 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것은 '1 피트 = 12 인치'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에서부터 발달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1/24, 비행기 모형의 1/32, 1/48, 1/72 스케일이 인치 스케일의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정도 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디자인의 원형인 인물의 신장을 알 수 없는 관계로 보통은 80mm 급, 75mm 급… 이런 식으로 완성된 모형의 크기를 스케일영문 : Scale 실물을 모형으로 축소시킨 축적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미터스케일과 인치스케일이 있는데, 미터스케일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한 축척으로 AFV 모형의 주류인 1/35 스케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비해 인치 스케일은 1/12, 1/24, 1/32, 1/48, 1/72 등 분모가 4 의 배수로 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것은 '1 피트 = 12 인치'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에서부터 발달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1/24, 비행기 모형의 1/32, 1/48, 1/72 스케일이 인치 스케일의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대신 사용하기도 합니다.
꽤나 작은 스케일영문 : Scale 실물을 모형으로 축소시킨 축적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미터스케일과 인치스케일이 있는데, 미터스케일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한 축척으로 AFV 모형의 주류인 1/35 스케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비해 인치 스케일은 1/12, 1/24, 1/32, 1/48, 1/72 등 분모가 4 의 배수로 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것은 '1 피트 = 12 인치'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에서부터 발달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1/24, 비행기 모형의 1/32, 1/48, 1/72 스케일이 인치 스케일의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모형임에도 원형 데이터의 디테일함 덕인지 만들어진 표면을 보면 꽤나 디테일이 잘 살아 있습니다.
서페이서라도 뿌리고, 쨍한 조명이라도 잘 비춰야 위에 있는 렌더링 이미지 분위기가 물씬 날텐데 부품 사진은 분위기가 그렇지 않네요. 그럼에도 오래된 원형에서 오는 디테일 뭉개짐이 없어 보이는 것은 실리콘 틀을 만들 때 항상 신선하고 선예도 넘치는 원형을 출력해서 다시 형틀을 만들면 되니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복제하더라도 원형의 느낌을 계속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굴 부분은 분리되어 있어 비어 있습니다. 전완근 핏줄도 선명한 것이 힘 좀 쓰게 생겼습니다.
짐승의 가죽과 견갑은 레진 복제를 할 때 분리하는게 편했을 듯도 한데 한 덩어리로 되어 있네요. 형틀 절개를 어떻게 했는지 신기합니다.
뒷 모습입니다. 털의 묘사도 잘 되어 있고, 특히 어깨의 견갑6) 부분을 보면 엣지 부분의 디테일이나 실을 꿰어 놓은 모습도 매우 잘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투구의 뿔도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것이 실제 짐승의 뿔을 넣어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견갑 중앙에 세로선이 하나 지나가는 것을 보면 절개선 자국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하체 모습입니다. 대략 3.5c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디테일들이 잘 살아 있습니다. 3D 프린팅 모델이라면 발바닥과 베이스의 요철이 딱 맞을텐데 레진에서 오는 수축 탓인지 정확하게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베이스는 어디까지나 자유 창작의 영역이기에 다듬기 어렵지 않아보입니다. 정확하게는 다듬는다기보다는 뭔가를 더해서 덮어버리는거지만 말이죠.
얼굴과 무기를 쥔 손 부분입니다. 물론 뛰어난 원형제작자들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 것 같은 부분의 디테일도 잘 살리는 것을 알고 있지만 CG의 장점은 필요한만큼 확대해 작업할 수 있기에 어느정도나 정성을 들이느냐에 따라 그 디테일이 매우 좋을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할 만 합니다.
망토 부분입니다. 이 부품도 윗쪽을 보면 레진 게이트로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인데 직물의 느낌과 얼기설기 바느질이 되어 있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레진 복제 과정에서 형틀의 손상이 있었던 건지 먼지사이즈가 몇개 있긴 하지만 그정도는 크게 문제 되지 않을 듯 합니다7)
그리고 레진 복제를 한 이유는 아무래도 아직은 소형 모델의 경우에 레진 복제가 3D 프린팅보다는 저렴한 듯 합니다. 특히 자그마한 부품까지도 출력후에 일일이 세척하는 후가공 과정을 생각한다면 적당한 수준으로 부품을 접착하거나 하는 편의성 면에서도 그럴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래에 있는 베이스의 뒷면을 보시면 점으로 찍혀있는 위치가 SLA 방식 3D 프린터로 출력할 때 만들어지는 서포터 자국입니다. 그냥 3D 프린터로 출력만 하면 이 곰보 자국만으로 끝나야 하는데 오른편을 보면 니퍼로 레진 게이트를 잘라냈을 때의 자국이 남은 걸로 보면 이 제품 자체는 레진 복제 제품으로 보여집니다.
베이스 중앙부에는 Black Forge Games 라고 하는 로고가 선명하게 음각되어 있네요.
제가 구매한 제품과 원작이 스케일이나 제품 생산자가 차이남에도 불구하고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최근에 데이터 형태로 판매되는 제품도 있다는 점과 이 데이터를 이용한 애프터 마켓도 조금씩이지만 열리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열 수축의 이슈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프라모델들은 금형몰드는 원래 의미는 금형으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작업을 뜻하지만 프라모델에서는 제품 표면에 새겨진 정밀한 디테일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선명한 몰드가 매력적인 키트라고 표현하는 식이죠. 금형이나 몰드 본래의 뜻은 특수 강철로 만든 거푸집을 의미합니다. 모든 플라스틱 제품은 이 속에 열을 가해 녹인 플라스틱을 주입하여 굳힌 다음 빼낸 것입니다. 프라모델은 모두 이 금형으로 생산되고 이 금형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 따라 그 품질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금형 기술의 발달해 최근에는 외국 모형 회사로부터 금형 제작을 의뢰받아 금형을 제작한 후 의뢰한 외국 회사에서 그 금형으로 생산해 외국 제품으로 만들어져 국내로 유입되는 형태의 제품들도 간간히 만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긴 이야기지만 재미있게 금형과 러너, 접합선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이므로 한 번 봐 두면 좋을 듯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Mjtmsr3CqA 더 보기 사출 방식이 가장 대중적이고 시장성에 맞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곡선이나 요철이 많아 수축보다는 디테일 이슈가 더 크고, 호불호의 영역이 더 넓은 캐릭터 제품들은 3D 프린팅 방식이 꽤나 의미있는 접근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애니메이션 팬덤이 있고, 수집품으로서의 시장이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라면 사출까지는 아니더라도 소프트비닐 방식이 양산에 유리하겠지만 보드게임 캐릭터들은 그정도의 팬덤을 가지고 잇지 않습니다. 자기만의 세계관이 별도로 있어 동호인이 아니면 공감하기 힘들 수도 있는 보드게임류의 캐릭터는 사출로 만들어지기에는 시장성이 너무 없기 때문에 소량 생산이 가능한 3D 프린팅 방식의 제품 생산은 더더욱 의미있는 접근 방식이 될 겁니다.
여하튼 이런 식으로 판매되는 제품도 있고, 이런 류의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도 많아지고 있으니 3D 모델링 천재분들이시라면 이런 비즈니스에도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설명서 살펴 보기
워낙 부품 구성이 간단하기도 하고, 완성된 상태의 이미지를 참고해 눈치껏 끼워 맞추는 것이 이 바닥 분위기이다 보니 설명서는 제공되지 않네요.
뭐 그래도 이리 저리 돌려보면서 완성 이미지와 비교해 보면 어렵지 않게 부품의 위치나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연결된 글
-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blackforgegames/the-ancestors-voljaryk[↩]
- 투구의 뿔과 베이스 높이를 빼고 매우 건장한 투사임을 감안하면 1/10 정도일 수도 있겠군요.[↩]
- 특히 Lychee 파일을 사용하여 원하는 서포트를 제거하거나 조정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카피[↩]
- 크기를 조절하거나 여러개를 출력하는 것은 가능… 심지어 친구에게 주는 것 정도까지는 인정[↩]
- 대략 1cm가 안되는 것 같네요[↩]
- 노안은 이런 작은 부분은 보이지 않기에 잘 처리하기에 어렵다는 단점도 있지만, 이정도 먼지는 잘 보이지 않기에 신경쓰이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