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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흡기판을 제거하고 저가형으로 개발한 스프레이 부스
이 제품은 코리아뉴메틱이 개발한 ver. 2의 후속모델인데 모델에이드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ver. 1 이나 2 에 비해 저렴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바닥 흡기판을 제거하고 대신에 작업 방식을 고려해 보다 빠르게 흡입되도록 방향을 비대칭으로 설계한 점이 강점입니다.
스프레이 부스의 전면 모습
기존에 개발되었던 스프레이부스와 형태적으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내부의 경사각도와 경사면의 길이, 그리고 팬의 부착 위치입니다.
그다지 커다란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부에서 맴돌이를 일으키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기존 제품에서 반사되어 튕겨나오는 것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삼면 채광이 가능하도록 한 부분등은 기존 제품과 같은 맥락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부스의 좌측면입니다.
배기 팬은 후면에만 붙어 있으므로 측면은 그냥 깔끔하게 떨어지는 형태입니다.
이전 제품과의 다른 점은 나사로 조립하는 것이 아니라 리벳으로 고정되도록 되어 있다는 점인데 보통 스프레이 부스를 자주 분해하거나 조립하지 않기때문에 리벳을 통한 깔끔한 마감이 더 나아보이기도 합니다.
후면의 배기 팬 부착 위치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배기팬 자체의 파워도 강력해 졌지만 (뒷부분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정면에서 봤을때 왼쪽으로 치우치도록 부착함으로써 오른손잡이의 경우 도료가 왼편으로 치우쳐 날아가는 것들을 제대로 흡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팬의 두께가 있어 뒷쪽으로 많이 튀어나올것처럼 보이지만 경사면에 설치되어 있어 바닥면을 기준으로 본다면 그다지 튀어나와 있지 않습니다.
현재는 부스 자체의 On/Off 스위치가 부착되어 있지 않지만 (사진을 찍은 제품은 어디까지나 테스트용 제품입니다.) 실제 시판될 때에는 전원 코드를 끼웠다 뺐다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도록 스위치가 부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측면 또한 좌측면과 마찬가지로 심플하게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에어브러시를 오른손에 쥐고 분사했을 경우 대충 이런 방향으로 도료가 분사될 것입니다.
즉, 배기팬이 있는 쪽 방향으로 분사되고 강력한 팬에서 바로 흡입해버림으로 맴돌이나 반사되는 것을 최소화시키는 방식입니다.
배기 팬으로 공기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따라가 보면 제일 먼저 이 팬 보호망을 통과하게 됩니다.
이전 제품과 마찬가지 방식입니다.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차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필터를 교환하실 때에는 나비 너트를 풀고 망을 뽑은 다음에 필터를 꺼내시면 됩니다.
기존 제품과 마찬가지로 3중 필터를 이용하게 되어있습니다.
분진, 도료물감들의 총칭 더 보기, 냄새를 차근 차근 걸러주는 형태입니다.
기존 제품과의 차이점은 이 제품의 경우 필터를 빼고 강제배기식으로 설치할 수도 있다는 점인데 배기팬의 파워가 기존 제품보다 강력해 졌기 때문입니다.
필터를 꺼내고 나도 한 번 더 안전망이 있고 그 뒤로 배기팬 (정확한 명칭은 Blower 라고 하더군요.) 의 날개가 보입니다.
도료분진과 냄새는 필터에서 걸러지지만 남은 공기 (물론 이 남은 공기에도 도료의 냄새가 약간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 이곳을 통해 외부로 배출됩니다.
필터를 빼버리고 강제배기식으로 설치한다면 이곳을 통해 분진과 냄새가 바로 빠져 나가게 됩니다.
스프레이 부스 내부에서 빠져나온 공기는 이 통로를 통해 외부로 빠져 나오게 됩니다.
구멍안의 오른편 아랫쪽에 안전망이 보이실겁니다.
강제 배기식으로 호스를 연결하지 않는다면 이 상태에서 남은 공기는 실내 공기와 혼합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장시간 작업을 하신다거나 캔 스프레이를 이용해서 작업하신다면 외부로 직접 공기를 빼주는 것이 작업 공간의 환경에 더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Blower 구멍 옆에 있는 밴드는 나중에 호스를 끼우게 될때 제대로 고정될 수 있도록 조여주는 밴드입니다.
드라이버로 빼신 후에 호스를 끼우고 다시 조여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때 최대한 빈틈이 없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부 경사면에 부착되어 있는 Blower 의 모습입니다.
Blower 의 사양은 제일 뒤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다 집중적인 조명이 필요하다면 별도의 형광등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권하고 싶습니다.)
형광등은 사시는 곳 주변의 조명가게나 전파사 같은 곳에서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형광등을 후면에서 전면으로 비치는 방향이 아니라 전면에서 후면으로 비치게 하고 싶다면 형광등 걸이 고정 나사를 풀어내고 거꾸로 끼워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냥 쎄졌다느니의 말보다는 사양을 보여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 한 컷 찍어 봤습니다.
220V 60Hz 단상, 3.8m3/min, 32mmAq 라고 하는군요~ ㅡ,ㅡ;;;;
사실 대부분의 용어는 저 또한 이해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분당 4평방미터안의 공기를 빨아들여서 통과시키는 강력한 파워라는 점은 이해가 가는군요.
아래에 A/S 번호가 있긴 하지만 제품을 판매하는 KP Shop 에 연락하면 A/S 해 주실 것이므로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제품에 포함되는 플렉시블 덕트 호스 이미지입니다.
제공되는 길이는 5미터 이고 (원래 제품은 10미터 짜리제품이지만 일반적으로 방안에 설치한다는 기준으로 10미터짜리가 또아리를 틀고 있을 경우 아무래도 정리가 안되보일겁니다.) 덕트호스의 지름은 3인치 입니다. (대략 7.5 센티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