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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접착은 역시나 플라스틱 접착제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키트들도 많이 시판되고 있지만 역시나 일반적인 키트에는 접착제가 필요하기 마련이다.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는 접착제로 왼쪽의 흰뚜껑이 수지접착제… 오른쪽의 녹색 뚜껑이 무수지접착제이다.
제품의 사용 특성에 관해서는 MG Gundam RX-79 [G] (Injection) 제작기를 통해 아주 상세히 설명해 두었으므로 참고하도록 하자.
국산 제품의 사진을 함께 찍지 못해 죄송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용서하시길…
가장 일반적인 플라스틱용 접착제
보통 플라스틱 모형을 접착제로 붙인다는 말을 들으면 수지접착제를 이용해서 접착하라는 말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국산 키트의 경우 이런 수지접착제가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외국 제품의 경우 접착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는 거의 없을 뿐더러 모형 생산업체에서 이런 부수 기자재도 함께 판매하는 형태이므로 다양한 제품을 함께 발매하고 있습니다.
위 제품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타미야 수지접착제입니다.
일반적인 모형용 접착제는 플라스틱 수지영문 : Resin 모형 제작 기법중 빼놓을 수 없는 캐스팅 기법에 사용되는 것으로서 실리콘 고무 형틀 안에 부어넣는 재료를 총칭하여 수지라 하고, 영어로는 '레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여기에 사용되는 수지도 매우... 더 보기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비해 무수지 용제형 접착제는 플라스틱 수지를 포함하지 않는 접착제로 바르는 즉시 증발해 버리기 때문에 초보자가 쓰기에는 좀 불편한 점도 있지만 불필요한 곳에 묻더라도 마른 후 자국이 남지 않고, 가조립만사불여튼튼이라고 양산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가조립한 후 접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키트의 부품이 잘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시로 맞대어 보거나 붙여보는 것을 가조립이라고 합니다. 가조립 과정은 말 그대로 임시로 조립해 보는 과정이기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추후 분해하는데 지장이 없다면 부분적으로 접착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생산되는 키트는 품질이 좋아 가조립을 해가며 부품이 제대로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거의 없지만 오래전에 발매된 키트나, 비행기 혹은 배처럼 큰 부품이 있는 경우에는 접착제를 바르기 전에 가조립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큰 부품일수록 수축 등의 이유로 부품의 변형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조립 후에 동반되는 작업은 다시 분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분해의 편의성을 위해 인젝션 키트의 경우에는 C형 가공을 하기도 합니다. 더 보기 상태에서 접합 부분에 바로 흘려 넣어 붙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무수지 접착제와 달리 소량의 수지영문 : Resin 모형 제작 기법중 빼놓을 수 없는 캐스팅 기법에 사용되는 것으로서 실리콘 고무 형틀 안에 부어넣는 재료를 총칭하여 수지라 하고, 영어로는 '레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여기에 사용되는 수지도 매우... 더 보기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다소 걸쭉한 느낌이지만 플라스틱의 표면을 녹이고 접착제에 포함되어 있는 수지까지 가세해서 접착시키는 방식이므로 더 단단한 접착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병 뚜껑 안에는 접착제를 바르는 솔이 부착되어 있으므로 작업시 접착제를 바르는 방법에 대해서만 조금 익숙해 지시면 깔끔하게 접착하실 수 있습니다.
접착면의 접착 자국을 이용한 접합선영문 : Parting Line 부품과 부품이 접착후에 생긴 연결 흔적을 접합선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금형 사출시 금형 양쪽이 맞닿는 부분에 생기게 되는 '파팅 라인'까지도 모두 포함해서 접합선이라 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실물에 있는 선과 똑같이 접합선이 생기는 것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퍼티와 사포를 이용해서 깨끗이 없애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접합선이나 파팅 라인을 없애는 작업을 접합선 수정이라 합니다. 더 보기 수정을 하실 계획이 아니라면 병 뚜껑의 솔을 부품의 안쪽에서 바깥표면쪽으로 쓸어내듯이 접착제를 바르시면 바깥으로 흘러내려 접착제 자국을 남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순간접착제 사용법과 같은 무수지 접착제
모형 작업을 하다 보면 수지접착제를 이용해서 작업하는 것이 편리한 경우가 있고 무수지접착제를 이용해서 작업하는 것이 편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자그마한 부품이나 이빨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부품이라면 상관없지만 잘못 접착할 경우 전체적으로 심한 단차가 생길 수 있는 비행기의 동체나 선박의 하부같은 구조물은 조금씩 부품을 맞춰가면서 무수지 접착제를 흘려넣어 주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사용법은 순간접착제처럼 접착할 부품을 맞대어 놓고 그 사이에 접착제 병 뚜껑에 있는 솔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흘려넣어 주는 것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은 타미야 제품과 테스터스 제품 두가지 정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