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모형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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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모형의 전시

전시용 베이스

모형을 완성했을 때의 상태대로 보존하거나 전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비행기의 랜딩기어나 AFV 의 기관총, 배의 돛대는 누군가에 의해 만져지게 되면 반드시 부러지는 부분이다. 베이스를 만들어 모형을 부착해 둔다면 이러한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될 수는 있다.

모형점에서는 일반적인 크기의 모형에 알맞는 여러종류의 모형용 베이스를 가장자리가 장식된 나무판의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이것을 구입해 가구처럼 광을 내거나 적절한 색을 칠해서 사용하면 된다.

두꺼운 투명 플라스틱 덩어리도 베이스로 사용할 수 있다.

큰 모형의 경우에는 나무판이나 플라스틱 판을 크기에 맞게 잘라서 만든 베이스에 부착해야 한다.

비싸지 않은 사진틀을 유리를 빼고 사용하면 그럴싸한 전시용 베이스가 된다. 베이스 위에 모형을 얹거나 핀 또는 가는 선으로 고정시키기만 하면 된다.

베이스에 적절한 상황을 묘사한 여러개의 모형이나 인형을 배열한다면 멋진 디오라마가 될 것이다. 어떤 형태의 베이스를 고르던간에 모형을 더 보기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모형을 직접 만지지 않게 되므로 복잡한 부분의 디테일을 보존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전시용 케이스

모형을 완성하고 나면 어떻게 전시하는가? 전시장에서 유리 케이스 안에 들어 있는 모형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유리 상자나 앞쪽이 유리로 된 책꽃이나 케비넷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그다지 효율적이지는 않다. 상자를 이용해 한쪽 면에 사진틀이나 유리를 붙인다면 이것 또한 전시 케이스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모형을 보관하기에는 투명한 플라스틱 상자도 좋지만 디테일 부분을 정확하게 볼 수는 없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어떤 방법으로 전시할 것인지를 결정했다면 어디에 전시할 것인가도 결정해야 한다. 모형을 케이스도 없이 창가나 난로 가까이 두는 경우가 있는데, 열이나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부품이 변형되거나 애써 칠한 색들이 변색된다.

물론 모형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소 전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순간적으로 모형이 부서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방문객들이 만질 수 없는 전시장이나 방에 보관하는 것도 현명한 일이다.

먼지 제거

모형의 먼지를 청소하는 것은 계속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청소를 하더라도 조금만 지나면 다시 청소를 해야할 만큼 먼지가 또 쌓인다. 넓은 면적을 청소할때는 부드러운 큰 붓이나, 사진사들이 사용하는 먼지를 불어내는 도구를 사진 용구점에서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좁은 부분이나 청소하기 까다로운 부분에는 끝이 잘 정리된 작은 붓을 사용하라.

먼지를 털어낼 때 진공청소기를 옆에 켜놓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형이 진공청소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라. 자칫하면 빨려들어가면서 모형이 파손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만약 모형에 끈적끈적한 먼지가 앉았다면 부드러운 헝겊에 Endust 나 Windex 같은 것을 뿌려서 모형을 닦아주면 없앨수 있다.

한달에 한번 정도만 청소를 하더라도 몇년정도는 깨끗하게 모형을 보존할 수 있다. 이렇게 하더라도 오래 지나면 모형 표면에 먼지가 완전히 정착되는 정도로 들러붙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헝겊이나 붓에 라이터 기름을 적셔서 닦아주면 된다. 이때 도료를 지우지 않도록 주의하라. (먼지가 이정도 상황으로 들러붙으려면 적어도 몇달 정도 걸리니까 도료도 완전히 건조되어 그리 쉽사리 벗겨지지는 앉는다. 그러나 모서리의 경우에는 주의하여야 한다.)

세제를 그릇이나 대야에 적당히 희석해서 모형을 담궈주는 것도 들러붙은 먼지를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다. 먼지를 없애고 난 다음에 세제를 깨끗이 헹구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모형은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모형의 부품이 부서졌다면 순간접착제등의 접착제를 사용해서 바로 붙여주도록 하라. (그냥 옆에 뒀다간 잃어버리기 쉽상이다.)

자동차 모형의 경우에는 왁스로 한 벌 코팅을 해 주고, 밀리터리 모형의 경우에는 무광 클리어를 뿌려 한 벌 코팅해 주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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