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목차 (Table of Contents)
제품 개요
제품명 : SD영문 : Super Deform 또는 Super Deformation 원형을 과감하게 변형시켰다는 일본식 신조어로 로보트나 인형의 신체 비례를 과장 또는 축소하여 그리거나 만든 것. 더 보기 RX-78 GP03 Dendrobium
제조사 : Bandai (반다이)
제품 형태 : 인젝션 키트대량 생산을 위해 금형으로부터 사출 공법으로 생산되는 제품 성형 방법을 인젝션이라고 하는데 그러한 방식으로 생산된 키트를 인젝션 키트라고 말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사출물로 구성된 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2. 인젝션 키트의 생산 방식과 이해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보기
스케일영문 : Scale 실물을 모형으로 축소시킨 축적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미터스케일과 인치스케일이 있는데, 미터스케일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한 축척으로 AFV 모형의 주류인 1/35 스케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비해 인치 스케일은 1/12, 1/24, 1/32, 1/48, 1/72 등 분모가 4 의 배수로 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것은 '1 피트 = 12 인치'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에서부터 발달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1/24, 비행기 모형의 1/32, 1/48, 1/72 스케일이 인치 스케일의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Non Scale글자 그대로 1/35, 1/24 처럼 보편화된 스케일에 구애받지 않고 제작된 모형의 크기 표시로 주로 인형이나 영화 소품등의 제작때 많이 등장합니다. 건담계열에서는 머리가 크고 몸을 포함한 팔다리는 작게 만들어 '모여라 꿈동산' 스타일로 제작된 SD 건담이나 무사건담, BB전사 건담이 대표적인 논 스케일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제작자 : 한호성
제작 시기 : 2000년 9월
자세한 제품 리뷰는 SD Gundam BB Senshi Gundam RX-78 GP03 (Bandai Non Scale)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부품 다듬기 / 가조립
우선은 조립부터 할 것이므로 조립에 관한 공구를 소개해 드리죠
가장 왼쪽은 수지가 들어있는 모형용 접착제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녹색 뚜껑이 있는 병은 수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무수지 접착제입니다.
가운데 있는 노랗고 길쭉한 것은 아트나이프라고 하는 건데 일반 커터칼을 사용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은 모형용 니퍼가 되겠습니다. 러너에서 부품을 떼어낼 때 깔끔하게 잘라낼 수 있도록 해 주죠~
바닥에 깔린 것은 설명서일 뿐 별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하지만 설명서 없이 조립하지는 마십시오. 아무리 숙달되어 있다고 해도 말입니다. 설명서는 작업 순서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립되었을 때 어디까지 접착하고 어느 부분을 먼저 색칠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제는 러너에서 부품을 떼어내도록 합시다.
먼저 모형용 니퍼로 부품에서 적당히 떨어진 위치를 자르시면 됩니다. 굳이 너무 바짝 잘라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충 잘라내고 칼로 다듬는 것이 번거롭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훨씬 깔끔하게 다듬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잘라낸 단면에 약간의 러너금형에 의한 사출 공법으로 만들어 지는 일반적인 키트에서 각 부품을 달고 있는 뼈대 부분을 뜻합니다. 부품을 떼어 쓰고 나면 보통 버리게 되지만, 개조나 자작, 디테일 업등을 할 때 쓸모가 많습니다. 엄밀히는 조금 다르지만 많은 자료들에서 '스프루 (Sprue)'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참조 : 게이트 (Gate) 더 보기 자국이 남아 있는 것이 보일 겁니다. 그림의 엄지손가락쪽에 있는 어깨 부품의 끝을 보시면 자국이 보이실 겁니다.
이제 이 러너금형에 의한 사출 공법으로 만들어 지는 일반적인 키트에서 각 부품을 달고 있는 뼈대 부분을 뜻합니다. 부품을 떼어 쓰고 나면 보통 버리게 되지만, 개조나 자작, 디테일 업등을 할 때 쓸모가 많습니다. 엄밀히는 조금 다르지만 많은 자료들에서 '스프루 (Sprue)'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참조 : 게이트 (Gate) 더 보기 자국을 깨끗이 다듬도록 합니다.
칼날을 부품과 수평이 되도록 놓고 살짝 힘을 주어 깎아내도록 합니다.
이때 너무 힘을 주거나 하면 수평이 맞지 않아 부품을 파먹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합시다.
부품을 다듬고 나면 깨끗하고 평평한 부품 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색상이 약간 다르게 보이는 것은 칼로 다듬을 때 생기는 자국일 뿐 실제로는 평평합니다.
이제는 접착제를 바릅니다.
설명서를 잘 보시면 접착해야 하는 부분과 접착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나와 있으므로 미리 설명서를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의 경험상 접착제는 안쪽 면에서 바깥쪽 면으로 쓸어주듯이 칠하시는 것이 접착제 자국을 적게 내는 비결 아닌 비결입니다.
접착하고 난 후의 몸통 모습입니다.
접착면이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이래서 접합선영문 : Parting Line 부품과 부품이 접착후에 생긴 연결 흔적을 접합선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금형 사출시 금형 양쪽이 맞닿는 부분에 생기게 되는 '파팅 라인'까지도 모두 포함해서 접합선이라 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실물에 있는 선과 똑같이 접합선이 생기는 것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퍼티와 사포를 이용해서 깨끗이 없애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접합선이나 파팅 라인을 없애는 작업을 접합선 수정이라 합니다. 더 보기 수정을 위한 퍼티작업을 해주셔야 합니다.
물론 요즘 제품들은 품질이 좋아서 사포로만 다듬어도 거의 없어지긴 하지만 제가 워낙 잡일을 좋아해서… ^^;
그리고 목 부위 바로 앞을 보시면 지문 자국이 남아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본드 지문은 아닙니다.) 손의 기름기 즉, 유분이나 작업중 만지게 되는 다양한 먼지에 의해서 생기는 이런 지문자국 같은 것은 도색할 때 많은 방해를 줄 수 있습니다. 나중에 세척해서 없애고 도색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화~악 건너 뛴 듯한 느낌이 들지만 간단한 부품 구성이라 앞의 과정만 반복하시면 금새 완성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직까지는 부품상태로만 접착되었을 뿐 나중에 색칠할 것을 고려해서 완전히 접착하지는 않았습니다.
부품 분할을 어느정도선까지 했는지는 다음 그림을 보시면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도색 작업을 준비해 봅니다.
먼저 도료를 칠할때 빈틈없이 한방에 끝내기 위해 도료가 묻지 않아도 되는 부분 (포리부품의 구멍등) 에 런너를 이용해서 손잡이를 만들고 못쓰는 스티로폴이나 박스등을 이용해 부품을 널어둡니다. 만약 공간이 부족하다면 꽂이를 충분히 꽂아줄 만큼의 다른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하나씩 꺼내서 도색작업을 하기 위한 접합선 수정참조 : 접합선 (Parting Line) 더 보기 작업을 해 주면 됩니다.
급한 마음에 사진을 찍다 순서가 이렇게 된 것 뿐이지 보통은 접합선영문 : Parting Line 부품과 부품이 접착후에 생긴 연결 흔적을 접합선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금형 사출시 금형 양쪽이 맞닿는 부분에 생기게 되는 '파팅 라인'까지도 모두 포함해서 접합선이라 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실물에 있는 선과 똑같이 접합선이 생기는 것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퍼티와 사포를 이용해서 깨끗이 없애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접합선이나 파팅 라인을 없애는 작업을 접합선 수정이라 합니다. 더 보기 수정을 모두 끝내고 해도 되는 작업이었습니다.
부품이 분할된 상태에서 조립이 모두 끝났습니다.
나중에 비행체(덴드로비움)의 부품을 미리 접착하게 되지만 사진을 찍는 시점에서는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이제는 접합선을 없애는 작업을 해 봅시다.
빈 공간 메우기 / 접합선 수정
SD영문 : Super Deform 또는 Super Deformation 원형을 과감하게 변형시켰다는 일본식 신조어로 로보트나 인형의 신체 비례를 과장 또는 축소하여 그리거나 만든 것. 더 보기 키트의 빈 부분을 채우는 것은 어디까지나 제 취향이므로 거슬리지 않는다면 빈 속을 채우는 작업은 건너 뛰어도 됩니다.
부품 속이 이렇게 많이 비어 있을 경우에는 런너 조각을 이용해서 대충 채우고 나머지 부분에만 퍼티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퍼티를 덩어리로 집어넣으면 낭비도 낭비이거니와 계속되는 수축으로 인해 작업시간이 한없이 더뎌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폐품을 활용하고 나면 웬지 지구를 구한 것 같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제 빈틈이 없게 퍼티로 메워 줍니다.
분할된 부품이 너무 많아서 일부분만 촬영했습니다. 나머지는 다음 이미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작업 과정은 접합선을 없애는 목적도 있지만 부품이 비어 보여서 가벼워 보일 수 있는 모형에 약간의 무게감이라도 싣기 위함입니다.
빈틈 없이 모두 막혀있는 편이 훨씬 든든해 보이기 마련이죠.
역시 퍼티로 작업중인 부품들
부품의 접합선을 따라 아주 조금만 사용하는 것이 나중을 위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역시 퍼티영문 : Putty 구멍을 메우거나 또는 어떤 일정한 형태로 조형할 때 쓰이는 도구로서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래커 퍼티 (플라스틱 퍼티) 가장 일반적인 퍼티로서 튜브에 들어있는 것을 짜서 쓰게 되어 있습니다. 주로 그리 크지 않은 틈새를 메우는데 사용되고, 건조하면서 수축이 심하게 되므로 2 ~ 3 일 이상 충분히 건조시킨 후에 다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에폭시 퍼티 주제와 경화제를 같은 비율로 섞어 지점토처럼 쓸 수 있는 퍼티. 주로 큰 구멍을 메우거나 플라판으로 만들기 힘든 곡면이 많은 부품을 조형해서 만드는데 쓰인다. 래커 퍼티처럼 수축이 심하지는 않지만 수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폴리에스터 퍼티 래커 퍼티가 경화하면서 수축하는 결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에폭시 퍼티와 마찬가지로 주제, 경화제를 혼합하게 사용되어 있습니다. 점도는 래커 퍼티와 에폭시 퍼티의 중간 정도입니다. 더 보기 작업중인 부품들
사포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다듬어 놓은 상태입니다.
사포로 다듬는 과정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누누히 퍼티는 조금씩만 사용하라고 강조하는 것임을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비행체의 앞쪽 덮개는 퍼티로 표면 처리를 해서 깔끔하지 않고 약간의 질감이 살아나도록 처리했습니다.
서페이서 작업
도색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표면 정리를 해 주도록 합시다.
많은 사포질과 퍼티작업의 와중에 생겼을 흠집과 혹시나 다듬어지지 않았을지 모르는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 서페이서를 전체적으로 뿌려줄 예정입니다.
사용한 제품은 군제사의 Mr. 서페이서모형을 만들다 보면 색칠전에 눈에 보이지 않던 작은 흠집들이 색칠을 하고나서야 비로소 눈에 띄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작은 흠집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서페이서 입니다. 즉, 조립후 서페이서를 바르고 고운 샌드페이퍼로 갈아내면 모형에 있는 작은 흠집들을 없앨수 있습니다. 또한 옅은 회색인 경우가 많아 밑도장의 효과도 얻을수 있습니다. 보통 캔스프레이식을 쓰게 되지만, 붓으로 바르도록 병에 든 것도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퍼티를 래커 시너에 녹인 '액체 퍼티'도 서페이서로서 매우 유용합니다. 더 보기 1000 번을 사용했다. 뒤에 붙은 1000 이라는 숫자는 표면을 1000번 사포로 마무리한 것처럼 고르게 해 준다는 의미이다. 시판되는 제품중에 500 번 짜리도 있지만 이번처럼 깔끔해야 하는 작업에는 적당하지 않은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서페이서를 좌악 뿌려줬습니다.
고정시킨 채로 뿌린 것이 아니라 부품을 하나씩 하나씩 뽑아서 뿌려준 후에 건조대에 널어말린 것입니다.
서페이서를 뿌린 상태의 몸통입니다.
원래 있던 접합선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귀찮은 퍼티작업과 사포질의 성과입니다.
역시 귀찮은 과정이지만 그 과정을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는 엄청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명암 도색 흉내내기
이제 본격적으로 도색 작업입니다. (이전까지는 표면 정리였을 뿐입니다. ^^)
이번 작품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방법이 아니라 최근 하비 재팬에 소개되고 있는 방법을 따라해 보기로 합니다.
먼저 건메탈과 검정색을 적당히 섞어 금속 느낌이 나도록 조색한 후 모든 부품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이 색은 나중에 모든 부품에서 은은하게 비쳐지는 색이 되므로 그렇게 꼼꼼하지는 않아도 됩니다. 어디까지나 자기 만족의 수준에서 칠해주도록 합시다. (사실 나중에는 이 색을 칠한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명암 도장은 붓 도색만으로 마무리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편이기에 보통 에어브러시로 작업하게 됩니다. 밑색을 이 과정은 명암도장을 위해 에어브러싱하는 것으로 붓 도색으로 작업하는 경우에는 필요없는 과정이 되겠습니다.
검정 몸통에 이제는 흰색을 뿌려줍니다. 이 작업은 모든 부품에 공통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원래 흰색인 엉덩이 부분과 파랑색이 앉아야 하는 몸통은 흰 색을 얼마나 곱게 칠할 것인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흰색을 전체적으로 약하게 한 번 뿌려주고 그 위에 다시 한번 뿌려주는 식으로 작업하면 이 구분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원래 흰색 같은 경우는 한번에 작업하는 것보다 두번이나 세번으로 나누어서 작업하는 것이 보다 깨끗한 흰색이 나옵니다.
이번 건담 작업의 기본 컬러는 군제사에서 발매한 건담 컬러를 사용했습니다.
흰색을 제외한 부분을 칠할 차례입니다.
먼저 방패처럼 흰색과 파랑색이 같이 있어야 하는 부분은 이미 마무리 해 둔 흰색 부분을 마스킹하고 파랑색 부분을 칠하면 됩니다. (물론 붓으로 작업하는 경우에는 마스킹이 필요 없습니다.)
마스킹은 언제나 그렇듯이 꼼꼼하게…
자~ 도료를 칠하고 마스킹영문 : Masking 에어브러시나 캔스프레이로 특정 부분만을 칠할때 도료가 그 주변가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도료가 묻지 않도록 무엇인가로 덮어주는 작업을 마스킹이라고 합니다. 이 마스킹에 사용되는 재료로는 마스킹 테이프, 마스킹 졸 등이 있습니다. 마스킹 졸은 액체 상태로 바른 후에 건조하면서 반투명한 비닐과 같은 막을 형성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보기 테이프를 떼어냈습니다.
흰색 부분에는 약간의 그을음 또는 때가 탄듯한 느낌이 나고 파랑색 부분도 마찬가지의 느낌이 나면서 색상만 파랑색으로 바뀐듯한 느낌입니다.
이런 효과를 내기 위해 검정색을 칠해준 것입니다.
모든 부품의 초벌 색칠이 끝났습니다.
큼직한 색상들은 모두 들어갔고 이제 약간의 손질만 해 주면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발 부분의 클로즈업
약간씩 톤이 변화하는 것이 보이시나요? 조금 과장되게 지저분하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 듯 합니다. 여기에서 먹선넣기 작업이 끝나고 나면 현재의 얼룩덜룩한 느낌은 조금 사그러들게 될 것이고, 패널라인으로 구분되는 면마다 색상이 다르게 보여 훨씬 더 예뻐 보이게 됩니다.
또 다른 클로즈업 사진
흰색 부분이 아닌 포리 부품과 연결되는 부분에 건 메탈 색을 이용해서 칠해주었습니다. 이런 연결 부위에 도료가 묻으면 부품의 뻑뻑함은 늘어나지만 관절이 약간씩 뜨게 됐을때 보일 수 있는 플라스틱 색을 완전히 숨기기 위해서는 이런 세심한 작업도 피해가면 안됩니다.
로트링 펜으로 먹선넣기
이제 먹선넣기 작업을 할 차례입니다.
주로 작업을 래커영문 : Lacquer 에나멜, 아크릴 도료등과 함께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모형용 도료. 여기서 래커((오랜 습관으로 래커, 락커 등으로 표기했었는데 발음의 애매함이 있어 영문 사전을 뒤져봤더니 국문 표기로 '래커'라고 적혀 있군요. 오랜 습관이었던지라 많은 콘텐츠들에 래커로 표기되어 있을텐데 발견할 때마다 수정하겠습니다.)), 에나멜등은 상표를 뜻하는 것이 아니고 도료의 화학적 성질을 뜻하는 말입니다. 본래 래커는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섬유소 도료를 일컫는 말이지만, 모형용 래커는 공업용과는 관계없는 합성 수지 도료를 지칭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건조가 대단히 빠르고 피막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지만 냄새가 고약합니다. 더 보기 도료로 했지만 그래도 에나멜에나멜 도료는 유성(유기 솔벤트 계열) 도료의 한 종류로서 모델링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인 도료라 할 수 있습니다. 건조가 더딘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발색이 좋고 블렌딩 작업에는 최적입니다. 덕분에 붓도색용으로나 에어브러싱용으로 모두 적합한 도료입니다. 다만 피막이 다른 도료에 비해 조금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더 보기 도료가 간간히 섞여 있으므로 클리어 코팅을 한 번 해 줄 예정입니다.
클리어 코팅 도료는 테스터스사의 반광 클리어 래커영문 : Lacquer 에나멜, 아크릴 도료등과 함께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모형용 도료. 여기서 래커((오랜 습관으로 래커, 락커 등으로 표기했었는데 발음의 애매함이 있어 영문 사전을 뒤져봤더니 국문 표기로 '래커'라고 적혀 있군요. 오랜 습관이었던지라 많은 콘텐츠들에 래커로 표기되어 있을텐데 발견할 때마다 수정하겠습니다.)), 에나멜등은 상표를 뜻하는 것이 아니고 도료의 화학적 성질을 뜻하는 말입니다. 본래 래커는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섬유소 도료를 일컫는 말이지만, 모형용 래커는 공업용과는 관계없는 합성 수지 도료를 지칭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건조가 대단히 빠르고 피막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지만 냄새가 고약합니다. 더 보기 도료입니다.
사실 군제에서 나온 건담 특색은 라이터 휘발유에 조금씩 닦여저 나가는 관계로 에나멜에나멜 도료는 유성(유기 솔벤트 계열) 도료의 한 종류로서 모델링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인 도료라 할 수 있습니다. 건조가 더딘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발색이 좋고 블렌딩 작업에는 최적입니다. 덕분에 붓도색용으로나 에어브러싱용으로 모두 적합한 도료입니다. 다만 피막이 다른 도료에 비해 조금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더 보기 도료를 이용해 먹선을 넣고 닦아 낼 때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전용 시너에는 조금 덜합니다)
먹선을 어떻게 넣을까 많은 고민을 하다 내린 결론은 로트링 펜이었습니다.
로트링 펜은 원래 제도용품으로 일정하고 가는 선을 그리기 위한 도구이지만 모형 제작에 사용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죠~
지금 제작하고 있는 SD영문 : Super Deform 또는 Super Deformation 원형을 과감하게 변형시켰다는 일본식 신조어로 로보트나 인형의 신체 비례를 과장 또는 축소하여 그리거나 만든 것. 더 보기 건담처럼 만화적인 이미지가 강할 때에는 에나멜을 이용한 먹선도료와 시너를 1:10 정도의 비율로 섞어 모형의 들어간 부분에 흘려 넣음으로써 어두운 효과를 강조해 주는 기법. 범위의 측면에서는 조금 다르지만 워싱 (washing) 이라는 표현과 혼용되어 사용되곤 합니다. 일문으로 墨入れ, すみいれ (Sumiire)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영문으로는 어떻게 표기해야 하는지 조금 아리송한 면이 있습니다. Pouring Inking, Inking, Panel Lining 등 다양한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소 넓은 면적을 대상으로 하는 Wasing 과 구분하는 의미에서 여기에서는 (Panel) Lining 이라고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보기 넣기보다 오히려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습니다. 너무 가는 선의 경우는 느낌이 별로 않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에 애용하는 0.3 미리 펜을 꺼내 들었습니다.
일정한 두께의 선을 그릴수 있다는 점은 일률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사용하기에 따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애니메이션의 외곽선을 검정색으로 칠해 두더라도 시각적으로 크게 거슬리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어쨌거나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라는 격언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면서 먹선을 넣어보도록 하죠~
이제 호흡 조절을 해 가면서 선을 그어 줍니다.
몰드의 라인을 따라서 조심스럽게 그어가기만 하면 되므로 아주 간단한 작업입니다.
만일 선이 삐져나간다면 잽싸게 화장지등에 침을 묻혀 (물을 묻히자니 양도 조절이 안되고 번거러워서 비위생적이지만 침을 이용합니다. 캬캬캬~ 실제로 미술 작업을 위해 로트링 펜을 사용하다 보면 입으로 빨아내기 일쑤입니다.) 닦아내면 됩니다.
제도용 잉크이므로 시간이 지나면 잘 안닦여지므로 잉크가 마르기 전에 닦아내는 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입니다.
완성
짜~자~ㄴ
조그마한 악세서리 컬러 (녹색, 빨강색등) 를 칠하고 스티커(눈 부분)까지 붙이고 나면 드디어 완성입니다.
스티커에 비친 빛이 마치 건담이 살아있는것 처럼 보이게 하는군요~
이 사진은 그래픽으로 처리된 것이 아닙니다. 스티커만 붙여도 빛의 각도만 맞는다면 이런 멋진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덴드로비움 비행체의 모습입니다.
물론 완성된 사진이지만 카메라의 노출을 자동으로 했더니 묵직한 느낌은 없어져 보이지만 나중에 포트폴리오 사진을 보시면 묵직한 느낌이 살아날거라 생각됩니다.
GP03과 덴드로비움이 나란히 찍은 완성 사진
덴드로비움 탑승 모습은 전시실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