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목차 (Table of Contents)
작품 개요
스케일영문 : Scale 실물을 모형으로 축소시킨 축적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미터스케일과 인치스케일이 있는데, 미터스케일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한 축척으로 AFV 모형의 주류인 1/35 스케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비해 인치 스케일은 1/12, 1/24, 1/32, 1/48, 1/72 등 분모가 4 의 배수로 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것은 '1 피트 = 12 인치'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에서부터 발달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1/24, 비행기 모형의 1/32, 1/48, 1/72 스케일이 인치 스케일의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1/24
제품 형태 : 인젝션키트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제작 시기 : 2001년 8월
작품 소개
타미야에서 2000년 12월 신제품으로 나온 F1-2000 키트는 2000년 F1에서 페라리 팀이 사용한 머신입니다. 그래서 모델명도 그냥 F1-2000 으로 표시한 듯 합니다.
라이벌을 압도한 성능과 애니메이션 성형의 꺾인 프론트 윙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머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F1머신은 각 제조사에서 거의 비밀로 하고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별다른 내용을 설명드릴 수가 없네요.
제가 2000년 12월부터 2001년 8월까지 장사에 속아가면서 눈물, 콧물 다 쏟아 부어 8개월 고생 끝에 구입한 머신이라 더욱더 애정이 가는 키트이고 제 모델러 사상 최장시간 작업시간을 투자시킨 매우 특별 키트이죠.
더군다나 콤파운드와 모든 에나멜을 이 키트를 사면서 샀습니다. 설명서에 나온 모든 색은 다 구입했죠.(그 땐 그렇게도 이 키트에 온 정신이 가더군요.)
거기다 콤파운딩의 실수로 도료의 4겹을 아세톤으로 박박 1시간 동안 문질러서 색을 전부 벗겨내서 다시 서페이서부터 작업을 했었습니다. 덕분에 근육이 뭉쳐서 병원까지 다녀왔죠..;;
따라서 콤파운딩도 이 키트가 처음이기 때문에 5차 컴파운딩까지 거쳤지만 그다지 좋은 광이 안 나서 조금은, 아주 쬐금은 실망이 되는 작품이지만 역시 특별은 특별 키트군요. ^^
제작 과정 소개
F1-2000 모델의 목적은 무조건 내 ‘머리털 나고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보자였습니다.
그로 인해 정성과 시간, 모든 조건이 최고로 투자된 작품이지요.
순서는 말로는 올릴 수 없을 정도의 5차 컴파운딩까지 갔습니다.
허나 처음 시도여서 강약의 조절을 못 해서 요즘 작품들과는 달리 광이 좀 덜 나는군요.
엔진의 그을음도 처음 시도해서 완전히 무지개 색으로 만들어 놨지만 왜 이렇게 잘 된 것 같은지..^^
그리고 이 작품에서는 마무리도 저의 깔끔하지 못한 점이 약간은 나아졌습니다.
정성이 정성이니 만큼 작품도 탄생이 되는군요.
작품 사진
정면
몇 번의 수정 때문에 미러가 약간 아래로 쳐진게 가장 먼저 눈에 띄는군요.
타이어도 사포로 갈아내었기 때문에 가운데 파팅 라인이 없어진데다가 타이어도 약간 갈려서 약간은 실제 타이어처럼 변한게 갈아내길 잘 했네요.
전방 좌측면
사진이 너무 흐리게 나왔군요.
리어 카울 위에 광이 번쩍 빛나는데 역시 5차 컴파운딩이기 때문에 광은 잘 비치는데 사물이 보인다던가 거울같은 성질이 많이 부족하네요.
제가 만드는 제품이 자주 그렇지만 역시 또 리어 카울이 닫히질 않더군요.
중간에 리어 카울 속에다 고정 핀을 달아서 열면 고정 핀이 빠지고 닫으면 고정 핀으로 고정시키는 것을 시도해 봤지만 폭이 안 맞아 포기했습니다.
여기서 보니 생각보다 사물이 잘 비치네요.
하지만 데칼이 뜯어진 것과 리어 카울이 벗겨진게 역시 흠이 되는군요.
이 작품과 실차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배기구가 리어 카울 사이에 뚫고 나와 있는데 그런데로 잘 처리 되었네요.
여기서 눈치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F1-2000 모델은 특이 하게도 양쪽 바퀴 휠의 나사의 색이 틀립니다.
왼쪽은 빨간색, 오른쪽은 파란색으로요.
리어 카울은 광이 잘 나는데 조명의 차이인지 몰라도 실제 앞 쪽 바디는 광이 잘 나질 안는군요.
정성이 정성이니 만큼 잘 만들어졌네요.
바디 위쪽과 옆의 광이 조금 틀리게 나네요.
역시 클리어의 실수죠.
엔진룸 리어 카울의 분리가 가능해서 고생해서 만든 엔진룸이 보이네요.
처음 시도한 그을음이 무지개 색을 띄지만 나름대로 ‘열의 정도가 틀리니 그 것에 맞추어 변색을 달리했다.' 라고 생각하면 잘 처리가 된 듯 싶네요.^^
확실히 보이지만 역시 타이어의 효과가 탁월히 떨어졌네요.
콕핏부분 (F1머신은 드라이버가 타는 부분을 용어로 콕핏이라고 부릅니다.)
아주 맘에 드는 부분인데 호일에 데칼을 붙여 입체감을 살렸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만들 F1-2001작품에는 시트 벨트가 성형되어 있다니 이런 고생은 이제 끝이군요. ^^
휠속 브레이크라인(클로즈업)
타이어 속으로 보이는 브레이크 라인
맨처음에 휠을 달았을 때는 도료의 두께 때문에 바퀴가 잘 안 돌아가더군요.
그래서 사포로 갈아준 후 다시 달아서 지금은 집에 있는 그 어떤 모델보다도 잘 굴러다닙니다.
브레이크 라인도 꼼꼼히 잘 칠해줘서 깔끔함이 눈에 띄네요. (아~ 기뻐라)
F1머신은 보통 차와는 달리 차체 하부가 매우 단순하죠. F1-2000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운데에 Flat Earth 색으로 칠해준 후 파스텔 검은 색으로 약간의 실제감을 살려줬습니다.
콕핏 핸들부분
얼마나 손을 떨었던지 실차의 핸들 사진을 보고 똑같이 색을 칠해 줬더니 허전하지 않고 알록달록 해서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