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목차 (Table of Contents)
제품 개요
제품명 : Babylon 5 Starfury Mk1
스케일영문 : Scale 실물을 모형으로 축소시킨 축적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미터스케일과 인치스케일이 있는데, 미터스케일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한 축척으로 AFV 모형의 주류인 1/35 스케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비해 인치 스케일은 1/12, 1/24, 1/32, 1/48, 1/72 등 분모가 4 의 배수로 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것은 '1 피트 = 12 인치'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에서부터 발달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1/24, 비행기 모형의 1/32, 1/48, 1/72 스케일이 인치 스케일의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1/72
제품 형태 : 인젝션 키트대량 생산을 위해 금형으로부터 사출 공법으로 생산되는 제품 성형 방법을 인젝션이라고 하는데 그러한 방식으로 생산된 키트를 인젝션 키트라고 말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사출물로 구성된 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2. 인젝션 키트의 생산 방식과 이해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보기
제조사 : Revell Monogram
출시년도 : 1998년
부품 살펴 보기
1997년 워너브러더스에서 제작 상영한 영화 스타트랙 시리즈의 하나인 Babylon 5 에 등장하는 기체 Starfury Mk1 입니다. (물론 필자도 영화를 봐서 아는건 아니고 바빌론 5 의 소유권이 워너브러더스로 되어있고 1997년 작이라고 모형 내부에 새겨져 있어서 알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설명서에는 1998년이라고 표기된 것으로 보아 1997년 영화 작품인데 모형화 된 시점이 1998년이었거나 또는 1998년에 재판한 제품일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후자쪽보다는 전자쪽이 더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확인해 보니 1998년 발매 제품이 맞고 위의 박스로 발매된 제품은 같은 해에 신규 데칼을 포함해서 재발매된 제품이네요.
1/72 스케일이지만 상당히 큰 볼륨을 자랑하고 있고 레벨 제품군 난이도에서 스킬 2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며 10,000개 한정판으로 생산되었으며 스페셜 한정판임을 증명하는 증명서와 뱃지가 들어있는 제품으로 지구상에 딱 만개밖에 없다고 하니 나름대로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 리뷰를 위해 비닐 포장을 뜯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차근차근 리뷰를 하면서 왜 레벨에서는 스킬 2의 내공을 요구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키트는 직장 동료였던 정경우님에게 혼인 신고 증인을 해 준 보답으로 선물받은 키트이므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정경우님의 결혼을 다시 한번 축하하면서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Starfury Mk1 의 부품 구성은 덜렁 두벌의 부품과 하나의 클리어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그 중 한 벌입니다.
단촐하기 그지없지만 스타워즈의 X 윙처럼 X 자 형의 날개를 유지하는 것중 하나입니다.
왼쪽 아래구석에 보이는 것이 이 제품의 베이스이고 (일반 비행기와 달리 SF 계열의 비행기들은 거의 대부분 받침대가 들어있기 마련이다.) 그 바로 위에 있는 부품은 이 기체의 동체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이것들에 대한 이야기는 설명서 부분에서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좀 전에 봤던 날개 부분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레벨 제품의 비행기들은 예나 지금이나 + 몰드몰드는 원래 의미는 금형으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작업을 뜻하지만 프라모델에서는 제품 표면에 새겨진 정밀한 디테일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선명한 몰드가 매력적인 키트라고 표현하는 식이죠. 금형이나 몰드 본래의 뜻은 특수 강철로 만든 거푸집을 의미합니다. 모든 플라스틱 제품은 이 속에 열을 가해 녹인 플라스틱을 주입하여 굳힌 다음 빼낸 것입니다. 프라모델은 모두 이 금형으로 생산되고 이 금형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에 따라 그 품질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금형 기술의 발달해 최근에는 외국 모형 회사로부터 금형 제작을 의뢰받아 금형을 제작한 후 의뢰한 외국 회사에서 그 금형으로 생산해 외국 제품으로 만들어져 국내로 유입되는 형태의 제품들도 간간히 만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긴 이야기지만 재미있게 금형과 러너, 접합선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이므로 한 번 봐 두면 좋을 듯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Mjtmsr3CqA 더 보기 (몰드가 튀어나와있다는 이야기입니다.)로 만들어져 있는 관계로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리엔그레이빙이라는 대형 보수 공사를 통해서 – 몰드로 바꿀 수 있습니다.
리엔그레이빙을 쉽게 표현하자면 기존의 + 몰드를 몽땅 사포로 밀어내고 그 자리에 철필이나 P 커터를 이용해서 – 몰드를 새겨넣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더 쉽게 표현하자면 엄청난 노동력으로 몰드를 새로 새기는 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법이라기보다는 노가다에 가깝지만 그 효과는 + 몰드보다 훨씬 훌륭하므로 의미없는 노동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그냥 + 몰드인 상태로 제작할까 합니다. ^^
남은 부품입니다.
여기에는 날개 부분의 여러가지 디테일과 조종석 그리고 조종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Starfury 라는 기체는 1인승으로 설계된 기체인 관계로 한명의 조종사가 기수 부분에 거의 서 있는 형태로 탑승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몽땅 + 몰드로 되어 있습니다.
큰 맘먹고 리엔그레이빙을 해 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러다 보면 언제 완성하게 될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므로 (뭐시라~ 콜렉터스 에디션을 제작한다고라~)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조종사의 모습입니다.
약간 엉거주춤하게 서 있는 자세입니다. 하지만 크기에 비하면 그다지 나쁜 디테일은 아니므로 정성스럽게 색을 칠해야 할 의무감이 드는 부분입니다.
이 키트의 데칼키트에 들어 있는 숫자, 부대 마크, 국적 마크등의 각종 마크가 그려져 있는 종이를 뜻하는 것으로 전사지라고 합니다. 이 종이를 물에 담그면 마크 부분만 종이와 분리되어 떨어지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모형에 붙여주면 됩니다. 최근에는 키트에 들어있는 데칼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데칼이 별도로 발매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드라이 데칼이라 불리는 제품도 발매되고 있는데 판박이 형태로 물이 필요없이 바로 표면에 문질러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더 보기 부분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미리 귀뜸을 하자면 조종사의 헬멧 부분의 유리에 데칼을 붙일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어떤 할아버지의 얼굴이 데칼에 인쇄되어 있습니다. 즉, 조종사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사지 한 방으로 얼굴 도색 완료가 되겠습니다. 굳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생각이므로 그것 또한 살려서 작업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동체 뒷부분의 디테일입니다.
그다지 정교하지는 않은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지만 (아~ 벌써 나의 눈은 이렇게 되어 버렸단 말인가~ 계속 편한 것만 찾게 되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그려~) 약간의 디테일 업을 가하거나 또는 색상선정만 신경쓰더라도 멋지게 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종 부품인 클리어부품과 10,000 개 한정판임을 알리는 뱃지 입니다. 뱃지 뒷면에는 두 개의 핀이 있어 옷이나 가방에 붙여놓아도 혼자서 빙글빙글 도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역시나 레벨-모노그람과 바빌론 5 라는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으므로 같은 모델러끼리라면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표식이 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핫… 갑자기 블레이드에서 나오는 드라큘라 표식이 뇌리를 스치는 이유는 아무래도 제가 점점 이상하게 변해가는 것일지도… (요즘 부쩍이나 송곳니가 가렵습니다.) 하여간에 이 뱃지를 보면서 모델에이드 커뮤니티도 이런 뱃지를 만들어서 배포하는 이벤트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렇다고 조르지는 마십시오. 궁핍한 생활고때문에 그럴만한 경제적 능력은 없습니다.)
드디어 데칼이 나왔습니다.
총 6가지 기체를 선택해서 제작할 수 있도록 여유있는 데칼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중에서 아무래도 호랭이 마크가 그려져있는 넘으로 제작하는 것이 가장 예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말씀드렸던 사람 얼굴의 데칼은 오른편 숫자가 씌여있는 부분중 5의 왼쪽편으로 두번째 데칼을 보시면되는데 (까만점에 살색 점이 하나 보이실 겁니다.) 나중에 제작할때 제작기를 올리면서 확대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패널형태의 구조물 – 우주선이나 비행기가 되겠죠 – 에 대한 웨더링영문 : Weathering 모형에다 마치 실물과 같은 질감을 표현해주는 고도의 기법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자동차에 흙탕물이 튄 효과라든가, 색칠이 벗겨지고 녹이 슨 효과등을 그대로 살려주는 작업입니다. 더 보기 부분은 제작기를 통해서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Starfury Mk1 의 한정판 증명서
뱃지 (Collector Pin 이라고 표현하는군요) 가 포함된 10,000개 생산 한정판이라는 증명서입니다. 아랫쪽에는 바빌론 5 를 제작한 제작자의 친필 사인을 그대로 복사해서 인쇄한 인쇄 사인이 들어 있습니다.
PG 건담 마크 2 에도 DVD 만 들어있을 뿐 이런 증서는 안들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쓸데없는 종이조각같지만 웬지 기분은 좋습니다. 게다가 귀퉁이엔 금테까지 둘렀습니다. ^^
설명서 살펴 보기
부품이 적은 관계로 부품에 대한 설명은 이만 마치도록 하고 본격적으로 설명서를 이용해서 키트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페이지는 설명서의 첫 페이지입니다.
Starfury 일러스트 왼편에는 Starfury 라는 기체에 대한 설명이 씌여져 있습니다. 대충 읽어보니 1인용으로 설계되었고 우수한 파일럿에게만 지급되는 개인 병기라고 되어 있군요~ 그리고 실제 영화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 부대에서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영화를 보지 못해서 그다지 공감대를 형성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랫부분의 3단으로 박스가 쳐져있는 곳의 가장 오른쪽 부분에는 이 키트를 도색할 때 필요한 도료의 색상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레벨-모노그람사에서는 (또는 워너브러더스에서는) 대략 12개 정도의 색상을 지정해두고 있는데 어차피 도색이야 자기 나름대로의 느낌을 살려서 하는 것이므로 박스에 그려져 있는 컬러 일러스트를 꼼꼼히 들여다 보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색상이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한 후에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색상이 있다면 그제서야 하나 둘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가지 참고로 드릴 말씀은 보통 설명서에만 지시되어 있는 색상으로 칠하면 깔끔하기는 한 반면 실제처럼 보이는 그럴듯한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없으므로 가급적이면 도색을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작업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립은 도색과 별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도색 작업을 고려하지 않고 조립해 버릴 경우에는 실제로 도색 작업을 진행하려고 할 때 아주 힘들게 작업이 진행될 수 도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전체적인 이미지를 머릿속에 담아두고 키트를 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처음 하시는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어렵겠지만 한 두번 하다 보면 점점 늘어만 가는 내공을 주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우선 에어로 키트의 중심이 되는 동체부터 제작하도록 합니다. 비행기의 동체라 함은 사람의 몸통과 같아서 이 부분이 잘 못 비뚤어져 있으면 다른 부분 각각을 잘 붙인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인 모습은 상당히 틀어져 보일 수 있으므로 아주 간단한 세조각의 부품 결합이지만 심혈을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실은 그냥 협박하는 소리고 그만큼 동체의 제작은 중요한 것이다라는 소리로만 이해하시면 됩니다.)
동체의 조립이 끝나고 나면 (단단하게 접착된 후라는 이야기겠죠~) 아랫 부분의 날개를 접착합니다. 아랫 날개 자체도 이중 날개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다음 페이지에 가서야 하부 날개가 완성됩니다.
설명서에서 동그라미안에 아트나이프가 그려져 있는 부분에는 조립 또는 색칠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적혀있는데 접착한 후에 퍼티를 바르고 퍼티가 완전히 마른 후 사포질을 해서 다듬으라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설명서에 있는 제작팁의 내용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어느 부분의 단차나 틈새를 수정해야 하는지 미리 알려주는 것이므로 가급적이면 이런 제작 팁들을 눈여겨 보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날개를 완성하고 동체에 조종석을 접착한 후에 단차수정을 하고 그 다음에 상부 날개의 윗면을 접착합니다.
이 부분에서 한가지 심히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과연 이렇게 날개를 몽땅 붙여버리고 나면 나중에 도색할때 엄청나게 고생스러울지도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아직 부품들을 붙여보지 않아서 어느정도나 부피감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부품들을 맞춰보는 과정에서 작업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틈이 좁다면 이중날개의 안쪽면을 먼저 칠하고 날개를 조립해서 도색한 다음 윗날개와 아랫날개를 동체에 붙이고 마무리하는 형태로 작업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괜히 작업 방식을 이렇게 정해버리는 것보다는 일단 부품들을 떼어내어 대강 맞춰본 후에 작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날개의 각도와 퍼티영문 : Putty 구멍을 메우거나 또는 어떤 일정한 형태로 조형할 때 쓰이는 도구로서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래커 퍼티 (플라스틱 퍼티) 가장 일반적인 퍼티로서 튜브에 들어있는 것을 짜서 쓰게 되어 있습니다. 주로 그리 크지 않은 틈새를 메우는데 사용되고, 건조하면서 수축이 심하게 되므로 2 ~ 3 일 이상 충분히 건조시킨 후에 다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에폭시 퍼티 주제와 경화제를 같은 비율로 섞어 지점토처럼 쓸 수 있는 퍼티. 주로 큰 구멍을 메우거나 플라판으로 만들기 힘든 곡면이 많은 부품을 조형해서 만드는데 쓰인다. 래커 퍼티처럼 수축이 심하지는 않지만 수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폴리에스터 퍼티 래커 퍼티가 경화하면서 수축하는 결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에폭시 퍼티와 마찬가지로 주제, 경화제를 혼합하게 사용되어 있습니다. 점도는 래커 퍼티와 에폭시 퍼티의 중간 정도입니다. 더 보기 작업에 대한 설명이 윗부분에 있습니다. 가운데 설명 부분외에 양쪽에 있는 사진중 하얀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퍼티로 작업한 부분으로 레벨-모노그람에서도 이정도의 퍼티작업은 미리 고려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이 부분은 그냥 조립할 경우 약간의 단차가 생기거나 틈이 보일수 있는 부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설명서의 가운데 부분에서는 디테일 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무기류의 총구 부분은 구멍을 뚫어주라는 것과 부품의 빈 틈은 퍼티등을 이용해서 메우라고 지시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윗 날개 안쪽 면에 무기를 접착하면 됩니다. 이때 날개 부분이 최종적으로 완성되었을 때의 모습을 잘 염두에 두고 작업해야 작업후에 웬지 이상하게 보이지 않을뿐더러 작업중에도 여러가지 불필요한 노동력을 소모하는 일이 없으므로 여러 번 부품을 맞춰보고 설명서나 박스 아트에 있는 그림과 대조해 가면서 제작하시기 바랍니다.
무기도 수납했으니 이제 윗 날개의 이중 날개 부분만 접착하고 나면 거의 완성이 눈앞에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날개를 완성하고 나면 기타 자잘한 분사구 부분을 접착하면 됩니다. 이때 분사 노즐의 각도를 잘 맞춰서 접착하셔야 합니다. 부품 설명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카데미나 타미야, 반다이처럼 부품의 접착 위치를 맞추는 핀 부분이 없으므로 그림의 설명과 사진을 잘 보고 위치를 맞추어서 접착하도록 합니다.
주력 무기를 설치하고 날개 끝에 붙을 윙 (얘네들은 사슴뿔이라는 의미의 Tine 이라는 표현을 쓰는군요) 을 조립합니다.
이 부분은 각도가 상당히 중요하므로 부품을 잘 확인하고 만들어 줍니다. 특히나 이 부분은 전체 기체를 볼 때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므로 4 개의 각도가 같도록 제작하는데 온 신경을 집중하도록 하십시오.
이제 모든 부품의 기본적인 조립은 마무리가 되었고 각각을 도색하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늘 만드는 아카데미, 반다이, 타미야등의 제품들에서는 Painting Preparation 즉 도색 준비과정등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흔히 초보모델러들이 많이 하는 질문중의 하나인 모두 완성하고 나서 색을 칠해야 하는지 색을 칠하면서 만들어야 하는지 완전히 칠을 하고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분적인 대답이 될 수 있는 부분일것입니다.
즉, 어느정도 덩어리 단위로 조립을 마친 상태에서 도색을 하고 최종적인 조립을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가장 쉽게 모형을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능력이나 취향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모델러들은 이 순서로 모형을 제작하게 됩니다.
날개 부분의 색상 지정입니다.
에이스 또는 편대기 도장중 선택해서 도색하면 됩니다.
필요한 부분은 마스킹을 하라는 친절한 설명도 곁들여져 있습니다.
추진 엔진 부분과 사슴뿔 (윙 부분) 을 도색하고 접착합니다.
도색할 때 웨더링영문 : Weathering 모형에다 마치 실물과 같은 질감을 표현해주는 고도의 기법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자동차에 흙탕물이 튄 효과라든가, 색칠이 벗겨지고 녹이 슨 효과등을 그대로 살려주는 작업입니다. 더 보기 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도 일부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패널단위의 웨더링은 다음 이미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웨더링영문 : Weathering 모형에다 마치 실물과 같은 질감을 표현해주는 고도의 기법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자동차에 흙탕물이 튄 효과라든가, 색칠이 벗겨지고 녹이 슨 효과등을 그대로 살려주는 작업입니다. 더 보기 설명 부분입니다.
패널라인을 그럴듯하게 칠하기 위해서는 종이나 마스킹영문 : Masking 에어브러시나 캔스프레이로 특정 부분만을 칠할때 도료가 그 주변가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도료가 묻지 않도록 무엇인가로 덮어주는 작업을 마스킹이라고 합니다. 이 마스킹에 사용되는 재료로는 마스킹 테이프, 마스킹 졸 등이 있습니다. 마스킹 졸은 액체 상태로 바른 후에 건조하면서 반투명한 비닐과 같은 막을 형성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보기 테이프등을 이용해서 패널라인의 경계 부분을 가리고 지형 (종이나 마스킹테이프) 귀퉁이 부분에 에어브러싱을 해서 약간 튀어나오는 도료들이 한쪽 방향으로만 묻도록 하는 기법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일단 가로 방향은 그렇게 짧은듯한 웨더링을 해 주고 세로 방향으로는 조금 더 긴 웨더링을 해 주시면 각각의 패널라인에 도색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패널라인에 이런 효과를 주는 이유는 패널라인 자체의 형태에서 기인하는데 패널라인이라는 것이 패널 (일명 판넬) 이라고 하는 얇은 판들을 이용해 외장을 덮는 과정에서 생기는 패널과 패널사이의 틈새이기 때문에 고속으로 비행하는 물체의 경우에는 이런 틈새에서 공기의 흐름이 달라지게 되고 때문에 먼지가 묻거나 하는 부위도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패널라인은 실제 기체에서는 그다지 눈에 띄이지 않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패널라인이 너무 큰 (깊거나 넓거나 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항공역학적으로 아름답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공기의 흐름이라는 것을 계산하기가 너무 힘들어지는데다가 표면의 손상도 많아질수 밖에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모형에서는 이런 부분을 강조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 더 실제같기 때문입니다. (물론 실제에서 없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이와 비슷한 종류의 효과는 들어간 부분은 진한색으로 칠하고 튀어나온 부분은 밝게 칠하는 다크닝과 하이라이팅등이 있습니다. 이것도 실제로는 그럴리 없지만 모형에서는 그렇게 표현해 주는 것이 좀 더 사실적이기 때문입니다.
한때 이런 모형을 위한 과장 표현이 심하게 강조되던 적이 있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해져서 오히려 실제같지 않은 상황까지 발전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고 해도 너무 많이 먹으면 병이 되는 것처럼 이런 효과도 적절한 중용을 지킬 때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콕핏 내부와 파일럿의 도색 설명입니다.
콕핏은 비행기의 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내부의 경우에는 캐노피를 통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곳이므로 정성을 들여서 도색을 해야 합니다.
물론 조그마한 부분인지라 색칠하기는 귀찮지만 색칠한만큼 보람이 있습니다.
계속되는 도장 색 지정과 도색 팁입니다.
날개 상면의 데칼키트에 들어 있는 숫자, 부대 마크, 국적 마크등의 각종 마크가 그려져 있는 종이를 뜻하는 것으로 전사지라고 합니다. 이 종이를 물에 담그면 마크 부분만 종이와 분리되어 떨어지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모형에 붙여주면 됩니다. 최근에는 키트에 들어있는 데칼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데칼이 별도로 발매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드라이 데칼이라 불리는 제품도 발매되고 있는데 판박이 형태로 물이 필요없이 바로 표면에 문질러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더 보기 붙이는 부분의 설명입니다.
데칼은 Volkswagen New Beetle (Injection) 제작기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바깥부분의 테두리 여백을 잘라내고 붙이셔야 합니다. 여기에 있는 팁에도 그에 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계속되는 데칼키트에 들어 있는 숫자, 부대 마크, 국적 마크등의 각종 마크가 그려져 있는 종이를 뜻하는 것으로 전사지라고 합니다. 이 종이를 물에 담그면 마크 부분만 종이와 분리되어 떨어지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모형에 붙여주면 됩니다. 최근에는 키트에 들어있는 데칼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데칼이 별도로 발매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드라이 데칼이라 불리는 제품도 발매되고 있는데 판박이 형태로 물이 필요없이 바로 표면에 문질러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더 보기 지정입니다.
놀라운 것은 여섯가지 기체를 선택해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키트가 두개 또는 세개정도 분량의 데칼세트 밖에 들어있지 않은 점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요 데칼키트에 들어 있는 숫자, 부대 마크, 국적 마크등의 각종 마크가 그려져 있는 종이를 뜻하는 것으로 전사지라고 합니다. 이 종이를 물에 담그면 마크 부분만 종이와 분리되어 떨어지기 때문에 이것을 그대로 모형에 붙여주면 됩니다. 최근에는 키트에 들어있는 데칼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데칼이 별도로 발매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드라이 데칼이라 불리는 제품도 발매되고 있는데 판박이 형태로 물이 필요없이 바로 표면에 문질러 사용하는 것도 있습니다. 더 보기 외에 잡다한 데칼의 접착 위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요 데칼은 여섯벌이라고 하더라도 공통으로 사용하는 부분이 한벌밖에 없으므로 어쨌거나 선택은 한가지만을 하셔야 합니다.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장입니다. 그러고 보니 조립에 12 페이지, 도색 설명에 12 페이지를 할애한 설명서가 되는것이로군요~
공통 데칼을 붙이고 최종 조립을 하면 됩니다.
출동~ Starfury Mk 1
전체적으로 박스를 열었을 때에는 조금 썰렁하다 싶었지만 설명서를 한페이지 한페이지 뒤적거리다보니 모형의 기본 원칙중의 하나인 ‘생산업체는 틀을 만드는 것 뿐이다. 진정한 작품으로 만드는 것은 어디까지나 모델러의 몫이다.’ (한호성 어록 발췌) 라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비록 키트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자체의 깔끔함은 늘 손쉽게 만드는 키트들보다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지만 제작 후의 전체적인 느낌은 풍성해 보인다는 레벨사의 모형들에 대한 평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