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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페이서는 퍼티와 단짝 친구
꼭 무슨 시험과목 암기 문장인듯한 문장이다. 제대로만 사용한다면 사용후에 전혀 흔적이 남지않고 사라져버리는 도료중의 하나가 바로 이 서페이서다. 제대로만 칠했다면 불의의 사고로 도료가 벗겨지기 전에는 칠했는지 안칠했는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꼼꼼히 보면 알 수는 있다. 퍼티작업과 연결해서 상상하면 답을 알 수가 있다.)
캔 서페이서는 뿌려서 버리게 되는 낭비가 심한 물건이지만 병 제품은 그렇지 않다. 다만 에어브러시가 있을 경우에만 그렇다. 붓으로 칠해도 되지만 그것은 최종 마감의 목적이 아닌 퍼티영문 : Putty 구멍을 메우거나 또는 어떤 일정한 형태로 조형할 때 쓰이는 도구로서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래커 퍼티 (플라스틱 퍼티) 가장 일반적인 퍼티로서 튜브에 들어있는 것을 짜서 쓰게 되어 있습니다. 주로 그리 크지 않은 틈새를 메우는데 사용되고, 건조하면서 수축이 심하게 되므로 2 ~ 3 일 이상 충분히 건조시킨 후에 다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에폭시 퍼티 주제와 경화제를 같은 비율로 섞어 지점토처럼 쓸 수 있는 퍼티. 주로 큰 구멍을 메우거나 플라판으로 만들기 힘든 곡면이 많은 부품을 조형해서 만드는데 쓰인다. 래커 퍼티처럼 수축이 심하지는 않지만 수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폴리에스터 퍼티 래커 퍼티가 경화하면서 수축하는 결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에폭시 퍼티와 마찬가지로 주제, 경화제를 혼합하게 사용되어 있습니다. 점도는 래커 퍼티와 에폭시 퍼티의 중간 정도입니다. 더 보기 작업의 결과를 검사하는 정도의 역할밖에 하지 못한다.
퍼티를 칠하면 아주 조그마한 흠집도 잘 찾아낼 수 있으며 모형 표면도 정리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도색 전에는 가능하면 한 겹 칠해주도록 하자. 에어브러시가 없으면 어떤가~ 조금 낭비는 있을지언정 캔 스프레이가 있지 않은가~
기본적으로 위에 보이는 것처럼 회색을 띄는 제품이 일반적이고 흰색을 띄는 제품, 핑크색을 띄는 제품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흰색 제품의 경우에는 손때가 잘 묻어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작업에 맞춰서 선택하도록 하자.
회색 제품을 사용한다면 그 위에 흰색 밑도장을 반드시 해 주는 것이 좋은 발색을 얻는 방법이다. 이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밝은 색 제품들이 발매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원색중에서도 빨간색을 칠하는 경우에는 핑크색으로 밑칠을 하고 색을 올리는 것이 훨씬 예쁜 발색이 나온다. 도료는 보통 차폐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밑색이 비쳐나게 되는데 이 원리때문에 색상이 의도했던 것과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서페이서 덕용 포장?
군제사의 병입 제품 포장이 바뀌었다. 그러면서 가격도 오르고 내용물도 많아졌다. 속에 든 제품은 예전 제품과 같은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다 쓴 후에 도료물감들의 총칭 더 보기 혼합용 병으로 사용하면 좋을법한 병이 생겼으니 이젠 서페이서를 쓰는 보람이 한가지 더 생긴 셈이다.
이 제품은 회색 서페이서로 Mr. Surfacer모형을 만들다 보면 색칠전에 눈에 보이지 않던 작은 흠집들이 색칠을 하고나서야 비로소 눈에 띄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작은 흠집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서페이서 입니다. 즉, 조립후 서페이서를 바르고 고운 샌드페이퍼로 갈아내면 모형에 있는 작은 흠집들을 없앨수 있습니다. 또한 옅은 회색인 경우가 많아 밑도장의 효과도 얻을수 있습니다. 보통 캔스프레이식을 쓰게 되지만, 붓으로 바르도록 병에 든 것도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퍼티를 래커 시너에 녹인 '액체 퍼티'도 서페이서로서 매우 유용합니다. 더 보기 라고 하는 것은 제품명이고 그 뒤에 붙은 1000 이라는 숫자는 서페이서를 칠한 후의 표면이 1000 번 사포로 마무리한 표면상태와 비슷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된다. 마찬가지로 500 이라는 숫자가 붙어있다면 500 번 사포로 마무리한 상태와 같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