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목차 (Table of Contents)
제품 개요
제품명 : Magical Princess Minky Momo ’92
제조사 : Musashiya (ムサシャ)
제품 형태 : 레진 캐스트 키트참조 : 개라지 키트 (Garage Kit) 더 보기
스케일영문 : Scale 실물을 모형으로 축소시킨 축적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미터스케일과 인치스케일이 있는데, 미터스케일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한 축척으로 AFV 모형의 주류인 1/35 스케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비해 인치 스케일은 1/12, 1/24, 1/32, 1/48, 1/72 등 분모가 4 의 배수로 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것은 '1 피트 = 12 인치'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에서부터 발달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1/24, 비행기 모형의 1/32, 1/48, 1/72 스케일이 인치 스케일의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1/8
발매 시기 : 1992년
제작자 : 한호성
제작 시기 : 2000년 11월
접합핀, 에폭시 퍼티 그리고 사포질
요술공주 밍키(Magical Princess Minky Momo) 작업을 드디어 시작해 봅니다. 밍키의 부품 구성은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밍키는 지금은 대학 선배 최경온 님이 주신 제품으로 일본에서 사가지고 들어온 오리지널이라고 합니다.
반 정도 선배님이 제작하시다가 주시고 공부하러 가신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진도가 나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제작 초반이고 조립과 도색 과정에 대한 설명은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제품을 받았을 때에는 래커와 에나멜로 어느정도 색이 칠해져 있었지만 (워낙 두꺼워서 손가락으로 긁어도 안벗겨지더군요~) 공업용 래커영문 : Lacquer 에나멜, 아크릴 도료등과 함께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모형용 도료. 여기서 래커((오랜 습관으로 래커, 락커 등으로 표기했었는데 발음의 애매함이 있어 영문 사전을 뒤져봤더니 국문 표기로 '래커'라고 적혀 있군요. 오랜 습관이었던지라 많은 콘텐츠들에 래커로 표기되어 있을텐데 발견할 때마다 수정하겠습니다.)), 에나멜등은 상표를 뜻하는 것이 아니고 도료의 화학적 성질을 뜻하는 말입니다. 본래 래커는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섬유소 도료를 일컫는 말이지만, 모형용 래커는 공업용과는 관계없는 합성 수지 도료를 지칭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건조가 대단히 빠르고 피막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지만 냄새가 고약합니다. 더 보기 시너를 이용해서 완전히 샤~악 벗겨냈습니다.
래커영문 : Lacquer 에나멜, 아크릴 도료등과 함께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모형용 도료. 여기서 래커((오랜 습관으로 래커, 락커 등으로 표기했었는데 발음의 애매함이 있어 영문 사전을 뒤져봤더니 국문 표기로 '래커'라고 적혀 있군요. 오랜 습관이었던지라 많은 콘텐츠들에 래커로 표기되어 있을텐데 발견할 때마다 수정하겠습니다.)), 에나멜등은 상표를 뜻하는 것이 아니고 도료의 화학적 성질을 뜻하는 말입니다. 본래 래커는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섬유소 도료를 일컫는 말이지만, 모형용 래커는 공업용과는 관계없는 합성 수지 도료를 지칭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건조가 대단히 빠르고 피막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지만 냄새가 고약합니다. 더 보기 시너로 모형을 닦을때에는 절대로 모형을 담궈두지 말고 붓에 시너를 묻힌 다음 모형을 쓸어주어서 색상을 모두 빼기 바랍니다. 담궈두는 상황이 되면 모형이 바스러지거나 (레진의 경우 바스러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쭈글쭈글해져 버립니다. (인젝션의 경우는 쭈글쭈글해져 버립니다.)
모형에 서페이서가 발라져 있는 부분은 다듬고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서 칠해두었던 것으로 다듬는 과정에서 중간 점검을 하기 위한 것으로 도색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밍키와 뭉뭉 (강아지) 각각에 접착할 수 있는 스탠드가 들어 있지만 왠지 스탠드에 기대고 있는 캐릭터는 그림이 아닌 것 같아서 밍키와 뭉뭉을 서로 기대어 산책하고 있게 만들도록 합시다. (원래 출시된 제품에는 양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스텐드와 접착할 수 있도록 요철이 되어 있는 것을 깨끗하게 갈아내고 그 중앙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철심을 박아 둡니다. 물론 그 반대쪽에는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가조립하는 과정에서는 이 핀의 힘만으로 모형을 지탱해야 합니다. 나중에 최종적으로 색을 칠하고 나서 접착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밍키의 왼쪽 발을 보면 노란 기운이 남아있는데 아무리 박박 지워내도 닦이지 않았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서페이서를 바르면 이 색상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을 겁니다. 다만 도료의 두께로 단차가 생길 수 있으므로 사포로 슬쩍 도료를 깎아주는 방법을 사용하면 이런 미세한 단차 걱정도 없앨 수 있습니다.
이제는 뭉뭉의 접착면을 다듬을 차례입니다.
몇번의 구멍을 뚫어가면서 철심의 위치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철심의 위치를 잡는 과정에서 모형이 다소 지저분해 졌으므로 다시 한번 에폭시 퍼티를 사용해 깔끔하게 다듬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베이스와 접착하기위해 밍키 발에 만들어져 있던 요철에 맞도록 홈이 파여져 있었던 왼쪽 다리부분과 볼의 수염 바로 윗부분은 에폭시 퍼티를 이용해 대충 메운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솔모형에서 발매하는 에폭시 퍼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주제와 경화제로 나뉘어져 있고 이것을 1:1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보통 에폭시라고 이름 붙은 녀석들은 1:1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정확하게는 중량비로 따져야 하는 것도 있지만 보통은 1:1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도 됩니다.)
사용할 양이 워낙 적으므로 그야말로 닭똥 (?) 만큼 떼어내서 잘 섞어 줍니다.
정확히 1:1 이라고 말들은 하지만 사실 그걸 측정하기 위해서는 온갖 신무기를 동원해야 할 판이므로 대충 눈대중으로 합니다. 6^^ (긁적긁적~)
에폭시 퍼티를 쥐고 주물럭거리면 완전히 섞이게 되는데 그때까지는 열심히 주물러 주도록 합시다.
그리고 아무리 모형을 열심히 하더라도 가끔 손톱은 깎아 줍시다. ^^;
잘 섞고 나면 이렇게 균일한 색상이 됩니다.
조명때문에 위쪽이 허옇게 보이지만 중간부분처럼 약간 옥색 기운이 있는 상태가 됩니다.
에폭시 퍼티를 빚을 때에는 손가락에 약간의 물기를 묻혀가면서 작업하면 손에 잘 묻어나지 않습니다.
이제 뭉뭉의 몸통에 에폭시 퍼티를 바르도록 합시다.
바르기 전에 철심이 들어갈 구멍의 위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붙입니다.
에폭시 퍼티영문 : Epoxy Putty 에폭시 수지를 주성분으로 만든 퍼티 더 보기 자체적인 접착력이 있지만 아주 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약해서 떨어질까 노심초사 걱정은 하지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떨어져도 모양이 딱 들어맞는 상태이므로 순간접착제 반 방울이면 아주 깔끔하게 접착됩니다.
이제 철심의 구멍을 맞춰 밍키와 뭉뭉을 합쳐서 맞춰봅니다.
합치면서 강하게 눌러주면 에폭시 퍼티가 밖으로 밀려나고 아주 잘 맞는 요철이 생기게 됩니다.
나중에 밀려난 부분만 갈아내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요철이 만들어 집니다.
짜자~ㄴ
퍼티를 갈아내기 전에 가조립만사불여튼튼이라고 양산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가조립한 후 접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키트의 부품이 잘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시로 맞대어 보거나 붙여보는 것을 가조립이라고 합니다. 가조립 과정은 말 그대로 임시로 조립해 보는 과정이기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추후 분해하는데 지장이 없다면 부분적으로 접착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생산되는 키트는 품질이 좋아 가조립을 해가며 부품이 제대로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거의 없지만 오래전에 발매된 키트나, 비행기 혹은 배처럼 큰 부품이 있는 경우에는 접착제를 바르기 전에 가조립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큰 부품일수록 수축 등의 이유로 부품의 변형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조립 후에 동반되는 작업은 다시 분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분해의 편의성을 위해 인젝션 키트의 경우에는 C형 가공을 하기도 합니다. 더 보기 단계에서 한 컷을 찍어 줬습니다.
퍼티가 완전히 굳도록 하룻밤을 방치해야 하므로 그냥 이렇게 세워둔 상태로 말렸습니다.
뭉뭉의 에폭시 퍼티를 갈아내고 서페이서를 바른 상태
퍼티를 갈아내기전의 지저분한 것은 어디로 갔는지 안보입니다. 바로 이것이 퍼티와 서페이서의 궁합이 이루어낸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볼에 생긴 구멍과 왼쪽 다리에 박힌 철심은 밍키와 뭉뭉을 이어주는 연결 부위입니다. 그리고 철심 아래쪽에 약간 들어간 부분은 밍키의 신발이 닿을 위치입니다.
가조립이 완전히 끝난 상태의 밍키와 뭉뭉 일행1)
이 상태로 색칠을 하고 나서 몸통과 머리 그리고 밍키와 뭉뭉을 접착하면 작품 완성입니다.
워낙 오래전에 봤던 만화영화인지라 색상이 어떻게 되는지 가물가물해서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이런 그림을 찾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밍키가 몇 년에 걸쳐서 방영되고 버전 업 되었기 때문에 각각의 버전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이 작업의 원형 제작할 때 참고한 원작 그림이라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이 그림을 컬러링의 참고 그림으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밍키의 충격적인 결말은 동심을 파괴하기 충분한 정도이니 나중에 시간나면 밍키 결말 정도로 검색해서 한번 봐 두시면 재미있을겁니다.
- 그들의 이름은 뭉뭉, 피필, 코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