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목차 (Table of Contents)
작품 개요
작품명 : Jin Bust Model
제작자 : 한호성
제작 시기 : 2000년 7월
제조사 : Sol Model (솔모형, 한국)
스케일영문 : Scale 실물을 모형으로 축소시킨 축적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미터스케일과 인치스케일이 있는데, 미터스케일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한 축척으로 AFV 모형의 주류인 1/35 스케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비해 인치 스케일은 1/12, 1/24, 1/32, 1/48, 1/72 등 분모가 4 의 배수로 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것은 '1 피트 = 12 인치'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에서부터 발달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1/24, 비행기 모형의 1/32, 1/48, 1/72 스케일이 인치 스케일의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1/8
제품 형태 : 레진 키트참조 : 개라지 키트 (Garage Kit) 더 보기
작품 소개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미국의 ‘해비 메탈’이라고 하는 잡지를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헤비메탈이라는 잡지에 소개된 판타지 여전사의 모습을 흉상으로 제작해 놓은 솔모델의 작품입니다.
제품 자체가 흉상인지라 사진을 촬영하는데에는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제품 완성도 자체는 아주 높다고 평가되는 키트였습니다.
요즘 밤새는줄 모르고 하고 있는 디아블로 2 의 분위기가 약간은 느껴지는 (원래 판타지 계열은 어딜 가나 분위기가 비슷합니다~ ^^)
헐벗은 여전사는 적의 방어력을 떨어뜨린다는 속설처럼 미모만큼이나 싸움도 잘 할 지는 모르겠네요~ㅇ 푸헐헐~
제작 과정 소개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금속의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였는데 어깨와 팔 장갑등에 여러가지 실험을 해 본 결과 번쩍거림과 은은한 느낌의 다른 색상이 비쳐나는 듯한 생각했던 효과를 얻을 수 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파스텔을 이용한 명암 처리 부분도 상당히 흡족한 결과를 가져왔구요~ (머리카락을 보시면 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머리카락 부분의 파팅 라인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은 것이 포트폴리오 사진을 찍으면서 계속 마음에 남더군요~ ㅠ.ㅠ
다음번에는 대충대충하고 넘어가는 것부터 없애야 할 것 같습니다~ㅇ
제작기는 Step by Step 형태로 이미 다루었습니다. Jin Bust (Resin) 작업실에 가시면 그 내용을 아주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작품 사진
크기 비교의 대상은 아니지만 뒷 편에 보이는 푸른 풀들은 수풀이 아니라 잔디밭입니다. 제작기에 있는 필자의 손가락과 비교해 보면 대충 그 크기를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정말 보면 볼 수록 예쁘게 생겼습니다. 꼭 다문 입술하며 정확한 이목구비하며…
가면의 느낌에도 신경을 써 주시길… 닳고 헤져 반광택의 느낌이 나도록 만들었습니다.
주로 파스텔로 처리한 머리카락 부분
붉은 기운이 도는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듭니다.
‘빨강머리 앤’ 부터 시작해서 수 많은 빨강 머리들은 약간의 말괄량이 기질이 있었다는 고정관념때문인지 그냥 금발보다는 빨강 머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색으로 처리하지 않고 톤의 변화를 주어 느낌이 다양하게 나도록 하는데 주력한 부분입니다.
적당한 번쩍거림과 적당한 때가 묻은 듯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던 부분
그러나 박혀있는 보석은 최대한 영롱하게~
금색의 장식도 눈여겨 볼 것. 가는 띠의 모양이지만 톤의 변화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짐승의 털을 두르고 가죽띠로 질끈 묶어 놓은 듯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넓지 않은 부분이지만 많은 공을 들일 수 밖에 없었던 부분입니다
번쩍거리는 금장 갑옷의 느낌이 잘 살아났습니다.
약간 가벼워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번 실험 결과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팔뚝 장갑의 모습을 자세히 보면 파스텔로 수없이 광택을 죽였었지만 몇번의 과정을 거치고 나면 칙칙한 분위기는 완전히 사라지고 번쩍거리게 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Jin 모델의 가장 큰 시각적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유두 부분. 제작기에 있는 사진을 보고 많은 분들이 질책을 하시는 바람에 정성스레 다시 칠해 주었습니다.
역시 사람들 눈이 정확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처음보다 훨씬 보기 좋아졌다. ^^;
몰딩 상태에 감동할 수 밖에 없는 부분
일반 금속에 금으로 장식을 하고 가운데에는 붉은 보석을 박아 놓은 상태로 칠을 했습니다.
보석은 클리어 레드와 오렌지를 여러겹 칠했기 때문에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이미지가 작아서 잘 확인은 안되지만 실제 느낌은 보석안에 몇겹의 층이 나뉘어 진 것 처럼 보이는 부분입니다.
영롱하다고나 할까~ 푸헐헐~
왼쪽 어깨 부분은 어깨 장갑까지만 표현되어 있습니다.
메탈릭 계열로 칠을 하고 클리어 블루를 살짝 발라준 상태
웬지 서슬 퍼런 금속 질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가죽 장갑과 칼 손잡이 부분을 보시라~
미리 접착하지 않고 도색작업을 했기에 이렇게 빈틈없이 색을 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모두 접착한 후에 도색했다면 분명히 붓이 삐져나가거나 색을 칠할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죽 장갑과 칼 손잡이
가죽의 느낌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칼 부분은 조금 썰렁한 듯 하지만 손잡이 끝부분에 충분한 장식이 있으므로 이부분은 전투적인 분위기 (그야말로 기능성 위주의…) 로 칠해둔 부분입니다.
하지만 사진을 찾고 나니 조금 더 장식을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칼 손잡이 끝부분 디테일
칼 손잡이 끝부분에는 보석을 박아주고 보석 주변은 금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칼날의 끝부분보다는 손잡이의 끝부분이 의외로 시선이 자주 가는 부분입니다.
목걸이 디테일
시선을 붙잡는 시각적 포인트가 되는 목걸이
목걸이 끈이 조금 부숴져 버린 곳도 있지만 (이 부분은 형틀에서 빼낼때 이미 손상된 부분으로 보입니다. 제작할 때 이런 조각이 전혀 없었으니 말이다.) 줄에 메달린 보석 조각은 시각적 포인트로 작용하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사진의 앵글이 한정적일수 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이유
받침대는 도료의 강도를 생각해서 미술용 아크릴 컬러로 도색했습니다. 그리고 붓자국도 심하게 만들어서 그냥 미끈하게 빠진 받침대가 아닌 텍스쳐가 약간이라도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검정 아크릴 도료물감들의 총칭 더 보기 위에 클리어 블루를 칠해서 약간의 푸른 빛이 돌도록 했는데 사진 크기가 크기인지라 확실히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이 모델을 만들던 시점에 이미지 해상도를 조금이라도 높게 보여줄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만들었던 PDF 버전의 이미지 파일입니다. 메일 주소도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메일주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