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목차 (Table of Contents)
제품 개요
제품명 : Starwars Episode I – Trade Federation Droid Fighters
제조사 : AMT/ERTL
제품 형태 : 인젝션 키트대량 생산을 위해 금형으로부터 사출 공법으로 생산되는 제품 성형 방법을 인젝션이라고 하는데 그러한 방식으로 생산된 키트를 인젝션 키트라고 말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사출물로 구성된 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2. 인젝션 키트의 생산 방식과 이해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보기
스케일영문 : Scale 실물을 모형으로 축소시킨 축적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미터스케일과 인치스케일이 있는데, 미터스케일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한 축척으로 AFV 모형의 주류인 1/35 스케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비해 인치 스케일은 1/12, 1/24, 1/32, 1/48, 1/72 등 분모가 4 의 배수로 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것은 '1 피트 = 12 인치'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에서부터 발달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1/24, 비행기 모형의 1/32, 1/48, 1/72 스케일이 인치 스케일의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 1/48
출시년도: 1999년
이 제품은 모델에이드 커뮤니티의 스폰서로 참여해 주신 SF-Model.com 에서 캔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폰싱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부품 살펴 보기
Starwars Episode I – Droid Fighters 의 박스 아트영문 : Box Art 모형 제품의 상자 그림으로써, 제품의 품질과 함께 제품의 선택에 있어서 점점 더 그 비중이 커지고 있는 부분중의 하나입니다. 단순히 내용물의 완성 모습 정도가 아닌 각 메이커의 이미지까지 결정짓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타미야사의 박스 아티스트로 유명한 다까니 요시유끼씨의 그림처럼 박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화집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더 보기
AMT/ERTL 의 제품은 독특한 포장 방식 (박스안에 별도포장된 내용물을 담는 것이 아니라 런너와 데칼등을 한꺼번에 몰아넣고 박스 외관을 비닐포장해버리는 방식) 을 아직까지도 고수하고 있는 관계로 대부분의 모형 제품이 박스를 열고 내용물을 확인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반면 약간은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박스 겉면에도 주로 키트의 완성 모습보다는 일러스트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선뜻 제품을 집어들기에는 다소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박스를 열어보고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드는 키트들도 있지만 혹시 있을지 모르는 실망스러운 제품일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키트들을 만들어본 모델러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반다이나 타미야등의 일본회사 제품의 경우에는 제품 자체의 깔끔함은 인정하지만 완성된 후의 모습은 약간 볼륨이 없고 빈약해 보이는 반면 유럽이나 미국쪽의 키트들은 제품 자체만으로 볼때에는 과연 이것이 조립되는 제품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때도 있지만 완성하고 나면 웬지 모를 볼륨이 살아나는 느낌이 좋다라는 것입니다.
삼단 변신이라거나 제원에 관한 내용은 뒤에서 조금씩 다루기로 하고 일단은 조심스럽게 박스를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품은 Skill 1 의 숙련도만 있으면 제작할 수 있는 스냅키트로 제작 자체는 아주 간단하다고 제작회사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참고로 Skill 3 의 경우에는 조금 고난이도의 기법을 필요로 합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 제품의 몇세 이하~ 하는 식의 제품 구분법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이 키트는 건담 매니아이신 스콜 장홍근님께서 제작기와 포트폴리오를 맡아주시기로 하셨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키트가 세개인 관계로 이종환님과 저도 하나씩 만들어서 삼인삼색 드로이드 파이터를 보여드리기로 하겠습니다.
키트의 박스를 조심스레 열어보면 의외로 단순한 부품 구성에 잠시 머뭇거리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여기에 보이는 것이 모든 부품입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드로이드 파이터가 동일한 모델로 세가지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더욱 당황스러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펴보면 나름대로 잘 만들어진 키트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실겁니다.
일단 이 사진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바닥에 있는 격자 하나의 크기가 가로 2 X 세로 2 센티의 격자라는 것인데 그걸로 대략 눈대중을 맞춰보면 본체가 대략 4 X 4.5 센티정도 되고 윙 부분이 2 X 8 센티정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키트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자체로만 보면 상당히 작은 크기라고 할 수 있지만 원래 설정상 윙 부분의 길이가 3.5 미터 남짓하는 기체 (왼쪽 날개끝에서 오른쪽 날개끝까지의 길이가 3.5 미터이고 키트에서는 대략 8센티정도 됩니다.) 입니다.
그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트의 외측면입니다.
왼쪽에 있는 것이 윙 부분이고 (윙의 왼편이 기체의 뒷쪽이고 윙의 오른편이 기체의 앞쪽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이 본체입니다.
본체의 경우는 위에 있는 부품이 기체의 아랫부분이고 아래에 있는 부품이 기체의 윗부분입니다. (핫… 설명이 더 어렵다~ ㅠ.ㅠ 그냥 박스그림이랑 비교해보시면 방향 감각이 생기실겁니다~ㅇ)
먼저 기체의 상면부터 살펴보도록 하죠~
자그마한 키트라 내심 가소롭다고 느끼신 분들이 계신다면 오밀조밀하고 선명하게 새겨진 디테일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비록 작지만 원래 설정상의 패널들을 거의 그대로 살려놓고 있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보행모드로 변신할때 드로이드 수납부부분을 떼어낼 수 있을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역시나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데 러너와 키트가 연결되는 게이트의 폭이 너무나 넓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넓을수록 키트에서 부품을 떼어낼 때 조심해서 떼어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키트의 부품 살을 파먹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러너에서 대충 여유있게 잘라낸 다음 다시 다듬는 것이 조금이라도 깔끔하게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기체 하면 부품입니다.
역시나 이런 저런 자잘한 패널라인이 모두 새겨져 있습니다.
드로이드 파이터가 무인 전투선인 관계로 기지로 귀환했을 때 닦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점과 우주의 먼지나 기타 파편으로부터 윙에 수납되는 무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윙을 접을수 있는 변신 (솔직히 변신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변형정도는 될겁니다.) 구조임을 생각해 보면 비록 작은 키트라고 할지라도 적당한 웨더링을 해 주는 것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수 있는 길이 될 것입니다.
상상 속의 물건이므로 고증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제작자 나름대로의 유들유들한 상상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윙 부분입니다. 사진은 윙의 바깥쪽입니다.
기본적으로 키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형태는 공격모드로 전환되었을 때 날개를 펼쳐서 내장된 무기를 꺼낸 상태입니다. 만약 비행모드로 제작하실 예정이라면 날개의 가운데 토막을 깔끔하게 잘라내고 접착하시면 됩니다.
변신이라 하기에는 너무 간단할 것 같죠~ ^^ 아마도 그래서 3 개를 한 박스 안에 넣어두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비행모드, 공격모드, 보행모드로 제작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하여간에 이런 에어로류 (특히 SF 계열) 의 키트들은 패널라인과 패널 자체의 색감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이므로 꼼꼼하게 새겨진 몰드를 적극 활용하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활용하느냐구요? 일단 패널라인을 중심으로 패널의 색상을 약간 다르게 해 준다거나 긁혀서 까인 자국을 만들더라도 멀쩡한 옆면보다는 패널부터 시작하는 식으로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참… 에어로류는 대부분 후진이라는 개념이 없는게 특징이므로 까인 자국등의 웨더링을 하실때에는 방향성이라는 것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뒤에서 폭발하는 적기의 파편에 맞아서 긁힌 자국이라는 얼핏 들으면 말 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말도 안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보다는 (사실 파편날아가는 속도보다 비행기가 느릴까요? ^^;;;) 나름대로의 고민 (유들유들한 상상력…) 으로 이 비행기가 어떤 비행 역경을 거쳐왔는지를 상상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윙의 안쪽 디테일입니다. 역시나 깔끔하게 패널과 디테일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비록 작지만 꼼꼼한 키트라고 평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가운데 부분의 동체와 연결되는 부품을 살펴보면 상하 구분이 있고 동체의 좌우에 정확하게 들어맞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음을 알게됩니다.
날개를 접은 비행모드로 제작하실 경우에는 저 부분도 조심스럽게 떼어내서 동체에 붙인 후에 다시 날개에 맞춰서 붙이는 것이 깔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쪽 (사진에서는 왼쪽) 부분에는 집게발같은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보행모드일때 펴져나오는 식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지상순찰모드로 개조하실 경우에는 저부분을 밀어내고 자작한 부품을 이용해서 붙여주어야 할 부분입니다.
이상으로 드로이드 파이터에 대한 부품 구성은 모두 살펴봤고 마지막 남은 부분은 베이스입니다.
베이스 받침에는 큼직하게 스타워즈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고 그 아래에는 드로이드 스타파이터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편에 기이한 모양으로 사출된 부품은 베이스와 드로이드파이터를 연결시키는 부분인데 사출의 모양이 신비하게 생겨먹었습니다. (서로 겹질러져 있는거 보이시죠~ ^^)
아마도 이 부분은 키트를 사출기에서 빼내는 과정에서 미처 제대로 식지 못한 상태에서 급히 꺼내느라 발생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품자체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런너부분이 휘어져 있는 것이므로 대세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구조물인지라 한 번 짚고 넘어가봅니다.
어쩌면 제가 받은 이 제품만 이렇게 생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 제품의 제작기와 포트폴리오 부분은 건담매니아이신 장홍근님께서 작업해 주시기로 하셨는데 동일한 기체가 3개 있는 관계로 이종환님과 장홍근님… 그리고 제가 하나씩 맡아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삼인삼색 퍼레이드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설명서 살펴 보기
이제 본격적으로 설명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워낙 간단한 관계로 굳이 설명서를 펼쳐야 하는가 하는 의문도 생기지만 그래도 한번 살펴보기로 합니다.
우선 제일 첫장에는 박스아트가 그대로 실려있습니다.
제품 리뷰를 하기 전에 자료집을 뒤적거리는 과정에서 과연 내가 파일롯이었을때 소형 자가용만한 비행체들이 떼거지로 덤비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했었는데 (무에야~ 고민할 가치도 없다구요~ 암요~ 이 사람은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관계로 고민할 가치가 없긴 하지요~ – 여인천하 경빈 버전) 결론은 암담하더라는 것입니다.
스타워즈에서도 한창 애를 먹고 있는 와중에 드로이드 통제선이 폭파되는 관계로 그나마 적은 피해로 막아내는 과정이 나오듯이 자잘한 것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게 되면 상대방은 상당히 고전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핫… 설명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삼천포로… ^^;;;)
설명서 안쪽면을 살펴보면 조립시 주의해야 할 내용이 빼곡하게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짧고 9개국어로 고루 씌여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어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국내 모델러들의 역량도 커지고 국내 모형 시장 또한 커진다면 깔끔하게 10개국어로 채워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주의사항을 대충 읽어보자면 우선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서 내용을 숙지한 상태에서 조립을 시작하라는 것과 부품을 설명서와 잘 맞춰가면서 제작하고 러너에서 떼어낼 때 주의해서 떼어내라는 일반적인 내용이 씌여져 있습니다. 소홀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중요한 부분이므로 항상 작업전에는 염두에 두도록 하십시오. 그것이 비록 간단한 스냅 키트이건 복잡한 키트이건 말입니다.
부품의 구성만큼이나 조립에 관한 설명 또한 간단합니다.
앞서 부품 설명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처럼 동체의 상하 부품을 조립하고 양쪽 날개를 붙이는 것으로 깔끔 마무리입니다.
조립이 끝났다면 베이스에 곱게 붙여보도록 합니다.
굳이 제품에 포함된 베이스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제작한 베이스에 맞추면 되겠습니다.
이걸로 제품 설명서 또한 설명이 끝났군요~
간단하지만 세밀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키트인 만큼 제작하는 재미 또한 남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 자료
혹시라도 키트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제작을 하실 분들을 위해 일러스트를 참고자료로 올려둡니다.
이 자료는 한스 젠센과 리처드 체이스모어가 일러스트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Starwars Episod I – Incredible Cross-sections 라는 제목으로 1995년 5월 A Dorling Kindersley book 이라는 출판사에서 제작한 책에 실려있는 내용입니다.
이 그림은 한스 젠센이 그린 그림으로 드로이드 파이터 키트로 재현되어 있는 공격모드입니다.
공중전용 레이저포가 외부로 드러나는 형태로 평상시 비행모드에서는 이 부분이 접혀져 있게 됩니다.
드로이드 파이터의 비행모드입니다.
날개가 간단하게 접히는 방식으로 내부의 무기를 보호하는 형태로 비행하게 됩니다.
드로이드 파이터의 지상 순찰 모드입니다.
날개가 분리되어 다리 역할을 하고 날개 자체의 파손을 줄이기 위해 날개의 앞쪽에서 집게발이 나오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드로이드의 두뇌에 해당하는 부분인 꺽여져 앞으로 나오는 방식으로 변형됩니다.
이제 실제로 제작하면서 참고할만한 요령을 소개해 드리는 Starwars Episode I – Trade Federation Droid Fighters (비행모드 개조기)도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