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에어로 키트의 무게 추

02. 에어로 키트의 무게 추

먼저 말씀드릴 것은 무게 추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설치할 수 있는 부분은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일단 무게 추를 설치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무게 추를 설치할 수 있는 부분

  • 레이더가 설치되는 레이돔이 무게 추를 설치하기에는 가장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레이돔은 랜딩 기어(메인 기어)를 중심으로 봤을 때 뒤쪽보다 길기 때문에 지레 작용에 의한 힘이 커져서 그다지 많은 무게가 아니더라도 충분합니다.
  • 엔진 기관실. 일반적인 비행기들은 엔진 기관실이 랜딩 기어(메인 기어)의 앞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의가 많이 필요한 점은 앞쪽으로 치우치게 설치할 수 없으므로 많은 무게가 필요한데, 너무 많이 설치할 경우에는 랜딩 기어가 휘어지거나 부러질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또한 사출 좌석 부분에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1/72 스케일의 비행기가 묵직한 화이트 메탈로 된 사출 좌석이 시판되어 있으므로 이것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모형의 후미 부분에 있는 무게를 줄이도록 하십시오. 발매된지 오래된 제품중에는 이 부분에 구조적으로 불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내부 지지대들을 제거하십시오.

다음은 어떤 것들이 무게 추로 사용하기에 좋은지 생각해 봅시다. 무게 추로 사용될 수 있는 것들은 많이 있지만 각각의 장단점들이 있습니다.

무게 추로 사용하기에 좋은 것들

  • BB 탄은 크기가 작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메울수 있으므로 무게 추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에폭시나 강한 접착제등으로 틈을 메워가며 레이돔이나 기관실 또는 콕핏 주변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 낚시용 납추도 굉장히 좋습니다. 다양한 크기가 있고 납으로 되어 있어 밀도가 높으므로 적은 양으로도 많은 무게를 줄 수 있습니다.
  • 모형 속에 말 그대로 동전을 넣어도 됩니다. 페니(영국 청동화)는 꽤 묵직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겠죠 ? 그러나 코인을 사용하는 곳에 간다면 쉽게 구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명동의 ‘파레트’정도라고나 할까요. 요즘은 오락실에서도 많이 볼 수 있더군요.)
  • 모형용 점토(또는 지점토)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BB 탄이나 낚시용 납추를 고정시키는 데 사용할 수 도 있고, 점토 자체를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름대로 문제점이 발생할 여지도 있습니다. 시판되는 일부 모형용 점토는 시간이 오래지나면 갈라지거나, 기름 성분이 묻어나와 마무리 작업을 할 때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모형용 퍼티는 모형용 점토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점토보다는 무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쉽게 구부릴 수 있는 땜납도 좋습니다. 묵직하고 쉽게 코일처럼 감거나 내부에 맞게 모양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고정시키는 데는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 포도주 병등의 포장에 쓰이는 납 호일도 매우 좋습니다. 구겨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부정형의 모양을 만들수 있습니다.

무게 추를 맞춤형으로 주조하는 방법

만일 매우 무거운 무게 추가 필요하다면 필요한 부분의 내부를 주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알루미늄 호일이나 왁스등을 이용해 필요한 형태를 뜰 수 있고 이것을 꺼내어 간이 모래나 점토등을 이용해 거푸집을 만들고 내부에 땜납을 부어 주조하여 사용합니다. 그러면 필요한 부분에 가장 정확하게 들어맞는 자작 무게 추를 얻게되는 것입니다.
  • 설치할때는 순간접착제, 에폭시 접착제, 목공용 접착제등을 이용해 필요한 부분에 고정시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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