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 Work Station –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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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작업 자체는 Sketch Up 으로 진행했습니다. (혹시 이런 설계 작업이 필요한 경우 비록 웹 상에서 진행해야 해서 번거로움이 있지만 아쉬운대로 SketchUp for Web에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략적인 개념 설계

필요한 기능을 대충 담을 수 있는 Work Station 의 개략적인 형태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C2. Work Station - 설계
Work Station 의 개략 스케치

작업대의 바닥면은 구멍이 촘촘하게 나 있는 타공판이 설치되고, 이 타공판의 구멍을 통해 공기나 먼지가 아랫쪽으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이 타공판의 면이 주된 작업면이 될 것이므로 타공판 자체가 흔들거리지 않게 내부에서 잘 고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림의 우측에 있는 커다란 박스 모양 안에는 블로워와 간략화한 사이클론 부품이 자리잡게 됩니다. 블로워는 기성품을 사용하고, 사이클론 부품은 3D 프린터로 출력해서 사용할 계획이지만 만족스럽게 작동하지 않을 경우 형태를 수정해 다시 출력해서 사용할 수 있으니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최악의 경우 그냥 밖으로 뿜어내는 파이프 형태로 만들더라도 Work Station 의 작동 자체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듯 합니다.

박스 우측편에는 자바라 파이프가 실외로 향해 빨려 들어간 공기가 밖으로 뿜어져 나가는 방식입니다. 박스 뒷편으로 파이프를 뽑을 수도 있긴 하지만 그럴 경우에는 좌우를 뒤집었을 때 파이프가 몸쪽을 향하게 될 것인지라 아무래도 거슬리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측면으로 빠져 나가야 하는 관계로 어느정도 공간을 더 잡아먹게 될 듯 합니다.

그리고 박스 윗편에는 멀티탭의 플러그 소켓을 위치시켜 어디에서나 전기를 사용하기 쉽도록 할 계획입니다. 조금 깔끔하게 하자면 뒷면이나 측면에 플러그 소켓을 위치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만 작업시 오른쪽에 박스를 둘 지 왼쪽에 박스를 둘 지 모르는 관계로 우선은 윗편에 자리잡았습니다. 이 소켓에는 기본적으로 USB 방식의 조명이 상시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면 될 듯 합니다. 이럴거면 소켓을 안쪽에 자리잡게 하고 자그마한 여닫이 문을 만드는 것이 간단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 역시 약간은 더 고민이 필요할 듯 합니다.

부품을 봐 가면서 설계 업데이트

이전에 살짝 언급했던 것과 같이 부품들을 모두 깎고 다듬어서 제작할 것이 아니기에 최대한 기성품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토대로 설계를 다듬어 나가야 합니다. 물론 어지간한… 예를 들면 알루미늄 판을 잘라낼 강력한 전동 회전톱이나 무수한 구멍을 뚫을 수 있는 강력한 드릴이 사용 가능한 범위에 있긴 하지만 그조차도 일인 관계로 가급적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보려고 합니다.

C2. Work Station - 설계
목공 장비 Festool… 톱날을 교체하면 알루미늄까지는 아주 손쉽게 재단할 수 있습니다만… 판 벌이는게 귀찮습니다.

우선 가장 큼직한 부품으로는 외곽 형태를 구성하는 것이 필요한데 기본이 되는 판재와 판재가 틀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외골격을 이루는 것이 필요합니다.

판재를 나무를 이용해서 제작할까 고민해 봤지만 판재의 두께가 원하는 단위로 나오지 않아 조금 두꺼운 합판을 구매한 후 필요한 두께로 일정하게 깎아내서 사용하는 방법이 초기 계획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방법의 장점은 공구를 다 가지고 있기에 시간과 노력으로 어느정도 작업 진행이 가능하리라 생각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판재는 인도네시아산 베니어판을 선정해 뒀습니다. 베트남산 베니어판에 비해 인도네시아산 베니어판이 보푸라기가 일지 않아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작업중에 손에 가시라도 박히면 곤란하니까요.

하.지.만… 굳이 나무 합판을 사서 깎고 다듬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면서 mm 단위의 다양한 두께로 판매되는 플라스틱 계열의 판재를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다만 플라스틱 계열의 판재도 소재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으니 그 범위 안에서 고민해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개략적인 치수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현재 생각하고 있는 치수는 폭 640mm * 깊이 340mm * 높이 230mm 정도 되는 사이즈입니다. 이정도 사이즈면 보통 혼자 다소곳하게 앉을 수 있는 책상위에 부담없이 올라가는 사이즈입니다. 대표적으로 IKEA 의 Micke 시리즈나 Torald 시리즈의 책상을 떠올리시면 대략 감이 오려나요? 1)

C2. Work Station - 설계
IKEA Micke Desk (73×50 cm)
C2. Work Station - 설계
IKEA Torald (65×40 cm)

일러스트만으로는 사이즈 감이 부족할 지 몰라서 실제 설치 이미지를 보자면 대략 이렇습니다.

C2. Work Station - 설계
IKEA Torald (65×40 cm) 설치 사례

즉, 설계한 대로 완성하면 의자 폭 정도 되는 자그마한 책상위에 슬쩍 얹어지고, 높이는 A4 용지를 가로방향으로 세우는 정도 높이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이클론 집진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금 더 높아지는 것이 나을 것 같지만 너무 높아지면 그 나름의 불편함이 있을테니 그다지 높지 않은 수준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왼쪽편의 작업대와 오른편의 박스 부위는 높이라는 측면에서 완전히 독립되어 있으므로 높이에 관한 제약은 없다는 점입니다.

글로 정리하다 보니 높이도 깊이와 마찬가지로 340mm 수준으로 맞추면 (원안에서 110mm 증가) 스테이션 자체를 눕혀서 스프레이 작업에만 집중한다고 해도 책상위에서 넘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고… 어쩌면 공기 흐름을 만들어 내거나 집진 효율이 좋아질 수도 있을 듯한 생각이 드네요. 일단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 부분도 조금 더 고민해 봐야겠네요.

치수 반영 설계

C2. Work Station - 설계

바닥면은 원래 18mm 베니어판을 생각했었는데 굳이 그러지 말고 10mm와 8mm 판재를 별도로 구입해서 겹쳐 사용하는 것이 귀퉁이를 가공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덜 귀찮을 것으로 생각되는데다 오래 사용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도 쉽게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아무 가공도 하지 않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할 겁니다.

아직 반영되지 않은 내용

멀티탭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사이클론은 정말로 작동할 것인지… 그리고 악세서리 위치를 어디쯤으로 하고 어떻게 고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이 더 필요합니다. 고민이 마무리되는대로 업데이트해 두겠습니다.

연결된 글

  1. 현재 책들만 잔뜩 올려놓은 받침대 용도로 놀고 있는 Micke 책상이 하나 있어 그 위에 얹어 놓으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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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서론 : 강좌를 시작하기에 앞서…

20. 주로 어떤 제품을 다루게 될까?

21. 모형 제품 생산 방식 이해하기

22. 인젝션 키트의 생산 방식과 이해

23. 소프트 비닐 키트의 생산 방식과 이해

24. 레진 키트의 생산 방식과 이해

27. 3D 프린팅 생산 방식과 이해

28. 모형 제작 과정

30. 도구의 이해

31. 모형 제작에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

32. 모형 제작에 도움되는 전문적인 도구

33. 개조/자작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

34. 작업 환경

35. 3D 프린터로 만드는 보조 도구

40. 인젝션 키트 제작 과정

41. 인젝션 키트의 가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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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소프트 비닐 키트 제작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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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레진 키트 제작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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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독일 전차의 찌메리트 코팅 (Zimmerit Co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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