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목차 (Table of Contents)
레진 모형 제작 요령
레진 부품을 붙이는데는 어떤 접착제가 가장 좋습니까 ?
순간접착제 새 순간접착제와 경화 촉진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접착할 부품을 서로 맞물려 놓은 상태에서 순간접착제를 흘려넣고 경화 촉진제를 사용하면 되는데, 과량을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30 분 내외에 완전히 접착됩니다. 시판되는 순간접착제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에폭시 접착제에폭시 수지 계열의 접착제로서 A 용제와 B 용제를 같은 비율로 섞어 접착면에 발라 접착합니다. 금속을 비롯한 거의 모든 종류의 소재를 접착할 수 있고, 접착력도 순간접착제보다 강력합니다. 더 보기 저는 건조 시간이 느린 것을 사용하는데,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에 달려있습니다. 경화 시간이 5 분 정도 소요되는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해 보십시오.
레진 모형에는 어떤 충진제가 좋을까요 ?
유광 충진제인 자동차 차체용 충진제를 사용해 보십시오. 군제 산업의 Mr. Surfacer모형을 만들다 보면 색칠전에 눈에 보이지 않던 작은 흠집들이 색칠을 하고나서야 비로소 눈에 띄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작은 흠집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서페이서 입니다. 즉, 조립후 서페이서를 바르고 고운 샌드페이퍼로 갈아내면 모형에 있는 작은 흠집들을 없앨수 있습니다. 또한 옅은 회색인 경우가 많아 밑도장의 효과도 얻을수 있습니다. 보통 캔스프레이식을 쓰게 되지만, 붓으로 바르도록 병에 든 것도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퍼티를 래커 시너에 녹인 '액체 퍼티'도 서페이서로서 매우 유용합니다. 더 보기 로도 모형 표면의 밀핀 자국정도는 감출 수 있다고 들은 적은 있지만 사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충진제를 사용할 곳을 잘 살피고, 표면에도 잘 발라지며 건조후에 잘 떨어지지 않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Squadron 에서 시판하는 White works 를 사용합니다. Revell 사의 Plasto 처럼 딱딱하지 않은 플라스틱 충진제보다는 Humbrol 사의 Red Filler나 자동차 차체용 충진제를 애용합니다. (저도 이 강좌에 나오는 써보지 못한 수많은 제료들이 있습니다. 위의 제품들도 그중의 하나죠~ 실제로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제품도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역자주)
밑도장용으로 사용할만한 도료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저는 Floquil 사의 회색 프라이머 를 사용합니다. 사용하기 쉽고, 코팅이 잘 되며, 제거되지 않은 흠집을 잘 볼 수 있게 해주죠. Armory 사에서 발매하는 스프레이 프라이머도 좋습니다. 아크릴계 도료를 묽게 희석해서 에어브러싱 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SF 인형이나 괴기물을 만들때는 주로 아크릴 도료로 작업합니다.) 부품을 물로 깨끗이 세척하고 Humbrol 무광 흰색을 얇게 뿌려주는 것도 다른 어떤 프라이머를 사용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색이나 알루미늄 색의 마무리 작업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조심스럽게 작업해야죠 ! 이것은 순전히 어떤 도료를 사용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락커영문 : Lacquer 에나멜, 아크릴 도료등과 함께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모형용 도료. 여기서 래커((오랜 습관으로 래커, 락커 등으로 표기했었는데 발음의 애매함이 있어 영문 사전을 뒤져봤더니 국문 표기로 '래커'라고 적혀 있군요. 오랜 습관이었던지라 많은 콘텐츠들에 래커로 표기되어 있을텐데 발견할 때마다 수정하겠습니다.)), 에나멜등은 상표를 뜻하는 것이 아니고 도료의 화학적 성질을 뜻하는 말입니다. 본래 래커는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섬유소 도료를 일컫는 말이지만, 모형용 래커는 공업용과는 관계없는 합성 수지 도료를 지칭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건조가 대단히 빠르고 피막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지만 냄새가 고약합니다. 더 보기 도료는 아크릴 도료보다 마스킹영문 : Masking 에어브러시나 캔스프레이로 특정 부분만을 칠할때 도료가 그 주변가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도료가 묻지 않도록 무엇인가로 덮어주는 작업을 마스킹이라고 합니다. 이 마스킹에 사용되는 재료로는 마스킹 테이프, 마스킹 졸 등이 있습니다. 마스킹 졸은 액체 상태로 바른 후에 건조하면서 반투명한 비닐과 같은 막을 형성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보기 작업을 하기가 좋습니다. 터미네이터의 1:1 스케일영문 : Scale 실물을 모형으로 축소시킨 축적을 말합니다. 모형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스케일은 대표적으로 미터스케일과 인치스케일이 있는데, 미터스케일은 미터법을 기준으로 한 축척으로 AFV 모형의 주류인 1/35 스케일이 이에 속합니다. 이에 비해 인치 스케일은 1/12, 1/24, 1/32, 1/48, 1/72 등 분모가 4 의 배수로 되는 것이 큰 특징인데, 이것은 '1 피트 = 12 인치' 단위를 주로 사용하는 서양에서부터 발달된 스케일이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모형의 1/24, 비행기 모형의 1/32, 1/48, 1/72 스케일이 인치 스케일의 주류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보기 머리 골조 모형을 제작자의 경우에는 Testor 사의 메탈라이저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부드럽게 마무리 작업을 해야 했는데 메탈라이저는 표면의 흠집이 모두 드러나 보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는 밑도장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레진 모형과 좋지않은 레진 모형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
몰드가 뚜렷하지 않다면 그다지 좋은 제품이라 할 수 없습니다. 기포가 많이 있는 것도 그다지 좋은 제품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기포들은 쉽게 제거할 수 있으므로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지만 3 mm 이상의 기포들이 있다면 좋지 않은 모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라지 키트나 레진 키트를 살 때에는 부품을 확인하거나 이전에 기사화 된 것이 있다면 꼭 읽어보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기포나 작은 구멍이 많은 것, 조악한 원형으로 만든 제품들을 주의해서 구입하십시오. 특히나 부품들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포장해 놓은것은 특히나 말입니다.
레진 모형 제작에 관련된 책이나 간행물을 추천하신다면 ?
레진 제작과 관련된 읽을거리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기초적인 기술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다면 Kalmbach 사에서 발간한 AFV무장 전투 차량 (또는 기갑 전투 차량 Armored Fighting Vehicle) 의 약자로 임무에 적합한 장갑으로 보호하고 적에게 대응할 수 있는 무기를 탑재해 사용되는 군사용 차량을 말한다. 보통 전차, 장갑차 등의 군용 차량류를 총칭하는 말로 모형쪽에서는 사람이 없는 상태의 군사용 차량을 AFV류라고 말한다. 여기에 사람이 들어가고 상황이나 이야기가 들어가면 당연히 배경도 따라들어가게 되므로 디오라마가 된다. 하지만 디오라마를 만드는 것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므로 보통은 AFV와 함께 간단히 한두명의 상황만을 연출한 것을 비네트(vignette)라고 한다. 더 보기 나 비행기 관련 도서를 읽으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동차 모델러를 위한 자동차 모형 잡지도 있습니다. 저는 인형 제작과 관련된 ‘Model and Toy Collector’ , ‘Kit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Builders Magazine’ 그리고 Terry Webb 출판사에서 발행한 ‘Garage Kit개라지 키트는 다양한 소재로 생산됩니다. 하지만 압도적으로 에폭시 수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작비가 많이 드는 금속 금형 대신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실리콘이나 고무 형틀 등을 이용해 생산한 키트를 보통 개라지 키트라고 하는데 값비싼 금형을 제작하지 않아도 되므로 생산 단가는 싸지만, 많은 수량을 제조할 수 없고 따라서 대중적인 아이템이 아닌 소수만이 찾는 희귀 아이템이 많습니다. 대량으로 소비되는 제품이 아니고 생산 방식 자체도 소량 생산이기 때문에 제품의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금형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플라스틱이 아닌 수지나 화이트 메탈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서 생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소재는 수지(레진)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녹인 뜨거운 쇳물을 들이붓는 형틀보다는 미지근한 정도의 수지를 들이붓는 형틀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더 보기 That Ate My Wallet’ 이란 책을 가지고 있는데 비행기나 자동차에 응용할 수 도 있을 겁니다.
레진 모형 제작 순서
- 불필요한 부분을 모형용 톱이나 칼을 이용해 잘라냅니다.
- 주조할 때 생기는 분할선을 퍼티나 다른 충진제를 사용해서 메꾸어 주고, 충분히 건조시킨 후에 아주 고운 사포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갈아줍니다. 마무리 사포질때는 400 번에서 600 번 이상의 고운 사포를 사용해야 합니다.
- 가끔 줄을 이용하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물론 사용할 수도 있지만 그다지 부드럽게 되지는 않고 부드러운 레진 표면에 이빨 자국같은 흠집을 남깁니다. 주의해서 사용한다면 여분의 퍼티나 충진제 덩어리를 줄로 갈아내는 작업까지는 할 수 있습니다. 줄을 사용할 때에는 아주 부드럽게 다루어야 하는데 너무 세게 힘을 주어 누르면서 사용하지만 않으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갈아낼 때도 아주 주의해야 하는데 레진 자체가 아주 쉽게 갈아지기 때문이죠. (제 경우에는 부드러운 곡면을 평평하게 갈아버린 적이 있습니다. 끔찍했죠.)
- 세제를 이용해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치솔이나 못쓰는 넓은 붓을 이용해 쓸어주듯이 닦아주면 됩니다. 이 과정은 갈아낼때 생기는 가루나 제품을 형틀에서 빼낼때 사용하는 이형제를 제거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닦아낼때 물보다 빨리 증발하는 알코올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부품들이 서로 잘 맞지 않는다면 (보통 개라지 키트들은 잘 맞지 않습니다.) 에폭시 접착제나 순간접착제를 사용해서 접착하면 좋습니다.
- 부품들을 접착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이 한가지 있는데, 접착 강도 문제입니다. 접착되는 부품들이 상당히 무겁다면 접착할 부품에 구멍을 뚫고 금속 보강재를 사용해서 접착후에도 무게를 못버티고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순간접착제로도 충분하지만 무리가 갈만한 부분이라면 에폭시 접착제를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 완전히 건조하고 나면 삐져나온 접착제들을 갈아내주고 충진제를 이용해서 단차나 틈새를 메워 주십시오. 제가 사용해본 바로는 Tamiya 퍼티가 좋더군요. 수축도 그다지 심하지 않고 건조후에 다듬기가 쉽습니다. 에폭시 접착제도 꽤 괜찮은 제품을 Tamiya 사에서 발매하고 있습니다. 틈새는 순간접착제를 사용해 메워줄 수도 있는데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작업하는 동안 묻었던 지문을 없애기 위해 모형을 다시 한번 세척해 줍니다. 꼭 필요한 과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세척하고 나면 부품들을 만질때 지문등의 기름기가 다시 모형에 묻지 않도록 주의해서 만져야 합니다.
- 개인 취향이나 모형의 상태에 따라 밑도장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좋은 발색을 원한다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크릴 계열의 도료라면 레진 모형에 그냥 칠해도 됩니다. 밑도장으로 군제 산업의 Mr. Surfacer모형을 만들다 보면 색칠전에 눈에 보이지 않던 작은 흠집들이 색칠을 하고나서야 비로소 눈에 띄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작은 흠집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서페이서 입니다. 즉, 조립후 서페이서를 바르고 고운 샌드페이퍼로 갈아내면 모형에 있는 작은 흠집들을 없앨수 있습니다. 또한 옅은 회색인 경우가 많아 밑도장의 효과도 얻을수 있습니다. 보통 캔스프레이식을 쓰게 되지만, 붓으로 바르도록 병에 든 것도 있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퍼티를 래커 시너에 녹인 '액체 퍼티'도 서페이서로서 매우 유용합니다. 더 보기 를 사용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데, 제품은 병과 스프레이 방식 두가지로 발매됩니다. 구하기도 어렵고 비싼편이지만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미국 사람 입장에서겠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 역자 주)
- 레진 모형에는 아크릴 계열 도료나 에나멜에나멜 도료는 유성(유기 솔벤트 계열) 도료의 한 종류로서 모델링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인 도료라 할 수 있습니다. 건조가 더딘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발색이 좋고 블렌딩 작업에는 최적입니다. 덕분에 붓도색용으로나 에어브러싱용으로 모두 적합한 도료입니다. 다만 피막이 다른 도료에 비해 조금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더 보기 계열 도료물감들의 총칭 더 보기 어느것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비닐 모형에 에나멜에나멜 도료는 유성(유기 솔벤트 계열) 도료의 한 종류로서 모델링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인 도료라 할 수 있습니다. 건조가 더딘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발색이 좋고 블렌딩 작업에는 최적입니다. 덕분에 붓도색용으로나 에어브러싱용으로 모두 적합한 도료입니다. 다만 피막이 다른 도료에 비해 조금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더 보기 도료를 칠한다면 모형이 녹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출시되는 모형중에서는 이런 경우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일반 비닐부품이 들어간 Vaccum Form 모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역자 주)
- 작업할 때 에어브러시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