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기억을 되살려 보면 모형 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공간이나 작업 환경이라고는 고작 모형 박스를 놓고 박스 크기 정도 되는 작업 공간만 있으면 그것이 방 바닥이건 책상이건 상관없이 모형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조금은 더 전문적인 장비들을 갖추게 되고… 알게 되는 것들이 늘어나면서 조금씩 더 갖춰야 할 것들이 많아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공간의 성격
대략 필요한 공간의 성격을 나누어 보면 수납 공간, 작업 공간, 보관 공간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겁니다. 이 세가지는 완전히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바로 옆에 인접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동일한 공간을 공유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럼 공간의 성격이 어떤지… 그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공간이라는 한정된 자원중에서 어느 곳을 어떤 성격으로 사용해야 할지 살펴봅시다.
수납 공간
모형 작업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만들어서 완성하는 시간보다 구매해서 쌓이는 시간이 훨씬 짧아지는 시점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일명 사재기병이라고 말하며 사서 쌓아두기보다는 빨리 만들어보자는 의지를 다독여도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 제품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피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이미 사용하고 있던 도구중 하나가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 나와 구매했다고 하더라도 예전에 사용하던 손에 익은 도구를 바로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자그마한 도구라고 하더라도 금방 쌓여가는 것이 눈에 보일 겁니다.
그리고 이건 성격만의 문제라기 보다는 손에 익은 도구가 주는 편안함과 새로운 것으로 완전히 전환하기 전까지는 예전 도구가 아직 쓰임새가 있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 게다가 굳이 버릴만큼 폐급이 아닌 이상 또 굳이 챙겨서 버려야 하나 하는 의문점… 큼직한 도구 몇가지 외에는 실제로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도 않으니 일단 넣어두자는 마음 등등이 뒤석여 가지고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문제점은 하나의 작업을 할 때 모든 도구를 동시에 사용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인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수납 공간을 어떻게 체계화하고, 공간 효율을 높일 것이냐 하는 문제에 스스로의 환경에 맞는 답을 찾아가는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참고로 보관과 수납의 차이는 용도나 사용 빈도에 맞춰 계획하느냐의 차이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보관은 베란다에 툭~ 던져놔도 보관하는거라고 하면 뭐라 할 수 없지만, 수납은 조만간 다시 사용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나름의 판단으로 툭~ 던져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그곳에 보관한다는 정도로 사용하겠습니다.1)
우리가 보관해야 할 것은 아직 비닐봉지조차 뜯지 않은 키트들, 아주 손에 익거나 아직 뜯지도 않은 도구들, 사용했거나 보관중인 도료와 시너들… 그리고 앉은 자리에서 마무리하는 환경이 아니라면 작업하던 키트를 임시로 보관할 공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키트의 보관
키트는 구입했을 때, 설명서나 부품이라도 보고 싶을 때… 그리고 작업하기 직전에만 박스를 열어 볼 필요가 있으니 어딘가에 있기만 하면2) 찾을 수 있지만 작업에 열중하던 중에 도구 하나를 찾기 위해 뒤적거리다 작업의 감을 놓친다거나, 도색 작업 중에 마침 찾는 도료가 실제로 없는 것인지 어딘가에 있긴 있는데 눈에 안보이는 것인지 헤맨다면 분명히 작업의 흐름은 툭~ 끊기게 될 겁니다. 특히나 원하는 색감의 도료가 보이지 않아 기껏 조색해서 비슷하게 칠해놨는데 딱~ 그 색깔의 도료가 나중에 발견됐는데 색감이 훨씬 화사하다면 그 또한 후회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로 보자면 키트는 보관하는 것이 적절하겠고, 도구나 도료는 수납하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키트를 보관하더라도 대충 어디쯤에 있을 것인지 시간이 지나더라도 유추할 수 있도록 머릿속에 구역을 정할 수 있으면 조금 더 편리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건담 계열이라면 등급별로 박스를 주욱~ 쌓아 놓으면 그 자체만으로 잘 정리된 보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등급별로 박스 크기도 비슷하고, 박스의 여러 곳에 제품명이 인쇄되어 있기에 나중에 찾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은 번개장터에 올라온 매물의 사진입니다3). 제품을 제작하는 회사들도 스케일이 다르지 않다면 대략 박스 크기도 비슷하게 제작하니 동일 회사 & 동일 스케일이라면 박스를 그냥 쌓기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완전 잡식캐가 아니라면 보통 특정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수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제품 분류만 대략 맞춰두면 박스를 쌓아놓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박스들을 보관할 때는 아무래도 습기가 없는 음지에다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햇볕 잘 드는 모형점을 살펴보신 경험이 있다면 햇볕 드는 쪽의 모형 박스의 인쇄 상태가 크게 상해있는 것을 보신 경험이 있을 겁니다. 사실 취향이겠지만 저는 제작 완료된 제품의 박스는 버리는 편인지라 크게 상관없지만 박스를 보관4)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을 보면 박스 변색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죠. 특히 저처럼 박스에 미련이 없다고 하더라도 박스의 변색이 박스 안에 있는 부품의 변색… 특히 데칼의 보존 상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박스 안에 있으면 플라스틱이 변색되는 경우는 크게 없는 것 같지만 모형의 변색과 관련된 원인을 살펴보자면 모형의 주 재료로 사용되는 폴리스타이렌의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폴리스타이렌(PS)의 변색(황변 현상)은 주로 자외선(UV), 열, 산소에 노출될 때 플라스틱 내 첨가제가 분해되어 누렇게 변하는 현상입니다. 장난감을 비롯한 가전/생활용품에서 자주 발생하며, 자외선이 많은 곳에서 가속화됩니다. 복원은 과산화수소 등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가능하지만 원천적인 재발을 막기는 어렵습니다5). 즉, 재료인 플라스틱 자체의 물리적 특성이 변해버린 것이고, 열과 자외선을 듬뿍 가지고 있는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면 어쩔 수 없는 숙명처럼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이같은 변성은 플라스틱만이 아니라 박스 인쇄에 사용되는 잉크나 우리가 사용하는 모형용 도료에도 마찬가지 과정을 거쳐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UV 차단 코팅제로 마감 단계에서 코팅해 주는 것은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6). 도색하지 않고 그냥 조립만 한 모형이나 피규어 제품들도 이 도료들을 뿌려주면 변색을 지연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UV 컷 도료(자외선 차단 도료물감을 비롯한 도색용 재료들의 총칭 도료는 치약처럼 짜서 사용하는 튜브형, 자그마한 병에 들어 있는 병입 도료, 캔 스프레이에 들어있는 캔 스프레이 도료를 비롯해 마커와 같은 펜 타입에 들어있는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동일한 색상 이름이라고 하더라도 제조하는 회사에 따라 색감이 조금 다를 수 있으므로 어느 회사의 도료를 선택하느냐는 어찌 보면 모델러의 경험에서 나오는 실력의 근간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다양한 회사의 도료 색상을 참고할 수 있도록 참고 자료 / 도료 색상표에 다양한 업체의 도료 색상표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필요한 색상이 어느 회사에서 발매하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보기)는 자외선으로 인한 변색, 황변, 색 바램을 방지하는 특수 코팅제로 마감 용도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7). 이 도료는 주로 프라모델, 피규어, 목재 등 완성된 도색면을 보호하기 위해 마지막 마감재로 사용되며, CSI Creos 의 슈퍼 클리어 UV 컷과 IPP UV 컷 클리어 등이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도구 보관
위에서 살짝 설명을 하긴 했지만 성격상 도구는 수납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도구는 수시로 들락날락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보니 손 닿기 좋은 곳에 두는 것이 좋겠죠.
여기에도 요령은 필요합니다.
아시다시피 모형 제작은 여러 단계의 작업이 있고, 각 작업은 그 나름의 특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립 과정에서는 칼이나 니퍼처럼 잘라내는 계열, 퍼티처럼 메우는 계열, 사포처럼 갈아내는 계열, 경우에 따라 먼지나 모형 자체 혹은 손에서 옮겨 묻은 기름기를 닦아내는 세척하는 계열 등등 작업이 있습니다. 여기에 도색 과정을 들어가게 되면 칠해지는 도료물감을 비롯한 도색용 재료들의 총칭 도료는 치약처럼 짜서 사용하는 튜브형, 자그마한 병에 들어 있는 병입 도료, 캔 스프레이에 들어있는 캔 스프레이 도료를 비롯해 마커와 같은 펜 타입에 들어있는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동일한 색상 이름이라고 하더라도 제조하는 회사에 따라 색감이 조금 다를 수 있으므로 어느 회사의 도료를 선택하느냐는 어찌 보면 모델러의 경험에서 나오는 실력의 근간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다양한 회사의 도료 색상을 참고할 수 있도록 참고 자료 / 도료 색상표에 다양한 업체의 도료 색상표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필요한 색상이 어느 회사에서 발매하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보기 계열, 칠하는 붓이나 에어브러시8) 계열, 마스킹이 필요하다면 테이프나 젤, 랩과 같은 가리는 계열 등이 필요할 겁니다.
여기에 재료에 따라 거기에 필요한 공구들도 별도로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에칭 작업은 그냥 손가락으로 해도 되겠지만 정직한 직각으로 구부려야 한다거나 자그마한 부품을 잡기에는 핀셋과 벤딩 툴(Bending Tool)과 같은 도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우드락을 잘라낼 때에는 커터칼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우드락 커터기와 같은 도구가 있다면 조금 더 편리하게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작업의 성격에 따라 구분해서 정리해 놓으면 충분할 듯 합니다. 다만 먼지를 뒤집어 쓰게 되는 도구들은 다른 도구들과 분리시켜 놓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갈아내는 사포나 줄은 언제나 먼지 끌어안고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깨끗하게 보관해야 하는 마스킹에어브러시나 캔스프레이로 특정 부분만을 칠할때 도료가 그 주변가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도료가 묻지 않도록 무엇인가로 덮어주는 작업을 마스킹이라고 합니다. 이 마스킹에 사용되는 재료로는 마스킹 테이프, 마스킹 졸 등이 있습니다. 마스킹 졸은 액체 상태로 바른 후에 건조하면서 반투명한 비닐과 같은 막을 형성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보기 테이프나 테이프 전용 커팅 매트와 같은 것이 있다면 서로 떨어뜨려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작업을 할 때마다 도구를 청소하는 루틴을 만들어야 할 겁니다.
도구 중에 테이프 계열을 제외하고는 크게 장소를 타는 것들은 없는 것 같지만 이왕이면 칸막이가 있는 서랍이나 밀폐용기라고 하더라도 필요한 계열마다 넣어둘 수 있는 곳에 보관하면 작업할 때 필요한 박스만 열어서 작업할 수도 있으니 꽤나 편리할 수 있을 겁니다.
도료 보관
모형 작업을 하면서 필요한 도구 중에서 가장 신선(?)하게 보관해야 제 값을 하는 것이 바로 도료입니다. 도료를 편의점처럼 유통 시간이 짧은 곳에서 사는 것이 아닌지라 언제부터 유통되기 시작했던 제품을 사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저는 도료를 구입하면 일단 뚜껑을 열어서 깨끗한게 세척한 쇠구슬 하나 집어 넣고 시너를 가득 따라 놓습니다. 마무리로 병 입구쪽에 묻은 도료가 있다면 시너를 조금 묻혀서 깨끗하게 닦아 놓으면 아무래도 신선하게 오래 보관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가장 큰 전제는 햇빛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고, 가끔 생각날 때 한번 꺼내서 흔들흔들 흔들어서 병 속에 들어있던 쇠구슬이 달그락거리며 병 바닥에 가라앉은 안료가 고르게 섞이도록 해서 보관하면 좋습니다. 이 때 손으로 흔드는 것도 상관없지만 도료를 섞는 Paint Shaker (페인트 쉐이커, 도료 교반기) 와 같은 장치들도 별도로 판매되고 있으니 사용하는 도료가 많고, 작업 간격이 길어질 수 있다면 이런 도구도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신선도 자체만을 생각한다면 가급적 빠르게 소모하고 새 도료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뚜껑을 열었다 닫는 것만으로 약간의 습기와 새로운 공기가 들어가 도료물감을 비롯한 도색용 재료들의 총칭 도료는 치약처럼 짜서 사용하는 튜브형, 자그마한 병에 들어 있는 병입 도료, 캔 스프레이에 들어있는 캔 스프레이 도료를 비롯해 마커와 같은 펜 타입에 들어있는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동일한 색상 이름이라고 하더라도 제조하는 회사에 따라 색감이 조금 다를 수 있으므로 어느 회사의 도료를 선택하느냐는 어찌 보면 모델러의 경험에서 나오는 실력의 근간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다양한 회사의 도료 색상을 참고할 수 있도록 참고 자료 / 도료 색상표에 다양한 업체의 도료 색상표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필요한 색상이 어느 회사에서 발매하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보기 자체를 변화시키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건조되는 것은 덤이구요.
하지만 취미 생활을 하면서 매번 새 도료를 구매해서 작업하기도 쉽지 않으니 가급적 구매한 도료를 신선하게 장시간 보관해 알뜰하게 사용하도록 하고, 도료를 새로 구매하게 된다면 잘 보관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또 다른 고려 사항은 색상별로 잘 분류해 둘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주 작업하다 보면 해당 브랜드의 고유 번호를 외우는 지경이 되실테니 번호순으로 보관해 두는 것이 편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색상에 대한 호불호와 색감에 대한 취향에 따라 여러 회사의 제품을 동시에 사용한다거나 하는 경우에 모든 제품을 다 뒤지기도 쉽지 않으니 대략 몇가지 대표 색상을 중심으로 그룹을 만들어 보관하는 것이 색을 찾는데 더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가장 권할만한 것은 제품별 색상 고유 번호를 어느정도 인지하고 작업하는 것이긴 하지만요.
작업 중간 과정에서의 보관
모형 작업을 하다 보면 앉은 자리에서 끝나는 경우보다는 작업을 조금 진행하다 잠시 다른 일을 하다 생각날 때 다시 이어가는 경우가 많게 됩니다. 특히 마감 날짜따위는 없는 취미에서는 이런 방식이 더 일반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문제는 작업을 잠시 쉬는 기간이 길어지게 된다면 현재까지 작업했던 내용을 가급적 그대로 유지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조립 과정에서는 쉬는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큰 문제가 없지만 도색 작업에 들어간 이후에는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 세가지를 꼽으라면 먼지, 도료물감을 비롯한 도색용 재료들의 총칭 도료는 치약처럼 짜서 사용하는 튜브형, 자그마한 병에 들어 있는 병입 도료, 캔 스프레이에 들어있는 캔 스프레이 도료를 비롯해 마커와 같은 펜 타입에 들어있는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동일한 색상 이름이라고 하더라도 제조하는 회사에 따라 색감이 조금 다를 수 있으므로 어느 회사의 도료를 선택하느냐는 어찌 보면 모델러의 경험에서 나오는 실력의 근간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다양한 회사의 도료 색상을 참고할 수 있도록 참고 자료 / 도료 색상표에 다양한 업체의 도료 색상표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필요한 색상이 어느 회사에서 발매하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보기 보관과 점착력이 아닐까 합니다.
첫 번째는 먼지의 문제인데 도색 과정까지 완전히 마무리된다면 본격적인 완성작 보관 단계로 넘어가기에 큰 문제가 없겠지만 도색 작업 과정중에 쉬어야 하는 상태라면… 그리고 그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면 고민이 조금은 필요합니다. 도색 과정에서의 먼지도 큰 문제이긴 하지만 일부 도색 후 그냥 툭~ 던져놓으면 차근차근 먼지가 쌓이게 될 것이고, 이런 것들을 깨끗하게 세척하지 않으면 완성 후에 먼지가 굳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마감제를 뿌리기 전에 발견하기라도 하면 먼지를 제거할 기회가 있겠지만 (저처럼 노안과 같은 이유로)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마감 작업을 하고 나면 두고 두고 신경쓰일 수 있습니다. 한편 노안때문에 그 먼지는 영원히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웹 사이트에 올리기 위해 사진 촬영을 하고 나면 여지없이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드는 생각은 작업 중간 중간에 핸드폰 카메라로 줌을 당겨서 사진이라도 여러 번 찍어가며 심심할 때 살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9).
두 번째는 도료의 보관에 관한 것입니다. 병 안에 들어있는 새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시너의 비율에 따라 색상이 미묘하게 차이가 나겠지만10) 새 제품의 경우보다는 미묘한 색을 위해서 색상을 배합해 뒀을 경우에 그 이전과 같은 비율로 섞은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도 분명 다른 느낌의 색상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도료를 섞을 때 스포이드로 몇 방울씩 측정을 해 가며 혼색하지 않기 때문인데11) 이 느낌적인 느낌의 단점은 시간이 조금 길어지면 기억도 희미해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도료를 혼색할 때에는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양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혼색하되, 혼색 그릇에서 섞더라도 보관할 때에는 외부 공기로부터 차단할 수 있는 병을 구입해서 그 안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공병’ 정도로만 검색해도 유리에서부터 플라스틱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 제품을 구매하기에는 불편함이 없을 것입니다. 가급적 한 번 사용하고 나면 버린다는 마음으로 아주 저렴한 플라스틱 병 계열로 구매한 후에 그때 그때 사용하고 잠시 쉴 때에도 마개를 잘 닫아 보관하면 원래 혼색했을 때의 느낌을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런 제품들은 크기도 다양하고, 병 입구의 모양도 제각각이니 각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해서 사용하면 편리할 것입니다.
환경 문제도 생각해야 하는 시점에 굳이 일회용처럼 사용하시라는 이유는 깨끗하게 닦기 위해 사용하는 시너의 양이 적지 않아 세척해서 사용하는 것이 비용적인 면에서 더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점착력인데 마스킹에어브러시나 캔스프레이로 특정 부분만을 칠할때 도료가 그 주변가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도료가 묻지 않도록 무엇인가로 덮어주는 작업을 마스킹이라고 합니다. 이 마스킹에 사용되는 재료로는 마스킹 테이프, 마스킹 졸 등이 있습니다. 마스킹 졸은 액체 상태로 바른 후에 건조하면서 반투명한 비닐과 같은 막을 형성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보기 테이프나 마스킹에어브러시나 캔스프레이로 특정 부분만을 칠할때 도료가 그 주변가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도료가 묻지 않도록 무엇인가로 덮어주는 작업을 마스킹이라고 합니다. 이 마스킹에 사용되는 재료로는 마스킹 테이프, 마스킹 졸 등이 있습니다. 마스킹 졸은 액체 상태로 바른 후에 건조하면서 반투명한 비닐과 같은 막을 형성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보기 졸을 붙여놓은 상태로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테이프 점착력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도료를 뜯어먹거나 완전히 눌어붙거나 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마스킹에어브러시나 캔스프레이로 특정 부분만을 칠할때 도료가 그 주변가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도료가 묻지 않도록 무엇인가로 덮어주는 작업을 마스킹이라고 합니다. 이 마스킹에 사용되는 재료로는 마스킹 테이프, 마스킹 졸 등이 있습니다. 마스킹 졸은 액체 상태로 바른 후에 건조하면서 반투명한 비닐과 같은 막을 형성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보기 테이프를 붙여놓은 상태로 오래 쉴 일이 있겠나 싶겠지만 저도 근 1년 가까이 방치해 놓고 있는 녀석들이 있어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것 외에도 데칼을 붙여놓은 후에 마감 작업을 하지 않으면 데칼이 푸석해지면서 쉽게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다시 작업을 이어갈 때에는 이런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문제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어디까지나 작업을 빠르게 마치는 것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35. 3D 프린터로 만드는 보조 도구에서 소개하고 있는 건조대 같은 것에 부품들을 꽂아서 먼지가 쌓이지 않을 공간에 보관해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작업이라도 빠르게 진행해 보겠다는 당찬 계획으로 식기건조기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건조만이 아니라 장기간 보관까지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너무 오래간만에 열어보니 구매했던 사실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고 있던 피규어 다섯 마리를 발견하는 기쁜 일이 있기도 했지만 창을 쥐고 있는 손에 붙어 있는 마스킹에어브러시나 캔스프레이로 특정 부분만을 칠할때 도료가 그 주변가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도료가 묻지 않도록 무엇인가로 덮어주는 작업을 마스킹이라고 합니다. 이 마스킹에 사용되는 재료로는 마스킹 테이프, 마스킹 졸 등이 있습니다. 마스킹 졸은 액체 상태로 바른 후에 건조하면서 반투명한 비닐과 같은 막을 형성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보기 테이프가 걱정되기는 합니다. 뭐 그래도 손잡이는 어쨌거나 다시 칠할거니 큰 문제 없을 거고… 손목의 마스킹에어브러시나 캔스프레이로 특정 부분만을 칠할때 도료가 그 주변가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도료가 묻지 않도록 무엇인가로 덮어주는 작업을 마스킹이라고 합니다. 이 마스킹에 사용되는 재료로는 마스킹 테이프, 마스킹 졸 등이 있습니다. 마스킹 졸은 액체 상태로 바른 후에 건조하면서 반투명한 비닐과 같은 막을 형성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보기 테이프는 옛 기억으로는 접착해야 하는 부분만 정성스럽게 마스킹해 놓은 듯 합니다. 어쨌거나 나중에 작업을 다시 이어가게 된다면 그때 확인해 보겠습니다. 다리의 안쪽12)에도 마스킹에어브러시나 캔스프레이로 특정 부분만을 칠할때 도료가 그 주변가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도료가 묻지 않도록 무엇인가로 덮어주는 작업을 마스킹이라고 합니다. 이 마스킹에 사용되는 재료로는 마스킹 테이프, 마스킹 졸 등이 있습니다. 마스킹 졸은 액체 상태로 바른 후에 건조하면서 반투명한 비닐과 같은 막을 형성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보기 테이프를 넓직하게 붙여 놓았군요. 이 부분도 최종 접착할 때 접착 강도를 위해 가급적 도료가 묻지 않도록 붙여놓은 것입니다.
작업 환경에서 고려할 점
보관과 수납에 관한 고민을 마쳤다면 이제 작업을 할 공간에 대해 고민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세척과정 이전까지는 그다지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어쨌거나 여러가지 이물질은 세척 과정을 통해서 없앨 수 있을테니까요. 바꿔 말하자면 부품을 다듬는 과정까지는 부품 몇개 챙기고 칼과 사포정도만 들고 다니면 산천초목 어디에서나 작업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도색 작업부터는 조금 얘기가 달라집니다.
아크릴 붓도색을 위해 웹 팔레트(Wet Palette)에 필요한 도료들을 챙겨서 떠난다면 이 또한 산천초목 유랑 작업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에어브러시를 이용한 래커에나멜, 아크릴 도료등과 함께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모형용 도료. 여기서 래커((오랜 습관으로 래커, 락커 등으로 표기했었는데 발음의 애매함이 있어 영어 사전을 뒤져봤더니 국문 표기로 '래커'라고 적혀 있군요. 오랜 습관이었던지라 많은 콘텐츠들에 '래커'로 표기되어 있을텐데 발견할 때마다 수정하겠습니다.)), 에나멜등은 상표를 뜻하는 것이 아니고 도료의 화학적 성질을 뜻하는 말입니다. 본래 래커는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섬유소 도료를 일컫는 말이지만, 모형용 래커는 공업용과는 관계없는 합성 수지 도료를 지칭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건조가 대단히 빠르고 피막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지만 냄새가 고약합니다((기분탓이겠지만 어떨때는 마음의 평안을 주는 아로마같은 좋은 향이 납니다.)). 더 보기 작업이 들어간다면 아무래도 작업 공간을 꾸미는데 환경적 고민을 해 봐야만 합니다.
먼지
언제나 가장 큰 고민이 되는 부분은 먼지를 얼마나 없앨 수 있느냐의 문제인 듯 합니다.
책상에서 작업을 하는데 책상위에 먼지가 뽀얗게 앉아있는 상태이고, 그 위에서 에어브러시로 촉촉하게 도료를 뿌린다고 치면 먼지는 사방에서 모형으로 덤벼들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공중을 바라보고 뿌린다면 모형에 묻지 않은 분사된 도료들은 반건조되면서 주변으로 흩날리게 될 것이고, 결국 이미 도색해서 아직 건조되지 않은 부품들에 사뿐히 내려앉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가급적 작업 공간 주변에는 먼지가 없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청정실처럼 방을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할테니 적어도 작업을 하는 시간 동안은 먼지가 흩날리거나 내려앉기 힘든 환경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에어브러시 작업을 위해서 스프레이 부스를 준비하는 이유는 첫번재 이유가 환기를 위한 것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단순히 냄새 제거만을 위한다면 창문 열고 뿌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지만 작업 시간동안 계속 창가로 왕복하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구글느님의 답변을 토대로 보자면 먼지 없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한 최적의 습도는 40~60% 범위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공기중에 수분이 있는 환경이라면 먼지가 엄청나게 흩날리지도 않을 것이고, 정전기가 쉽게 생기지도 않을 것이기에 도색 환경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공기중에 수분이 너무 많으면 백화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도료물감을 비롯한 도색용 재료들의 총칭 도료는 치약처럼 짜서 사용하는 튜브형, 자그마한 병에 들어 있는 병입 도료, 캔 스프레이에 들어있는 캔 스프레이 도료를 비롯해 마커와 같은 펜 타입에 들어있는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동일한 색상 이름이라고 하더라도 제조하는 회사에 따라 색감이 조금 다를 수 있으므로 어느 회사의 도료를 선택하느냐는 어찌 보면 모델러의 경험에서 나오는 실력의 근간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다양한 회사의 도료 색상을 참고할 수 있도록 참고 자료 / 도료 색상표에 다양한 업체의 도료 색상표를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필요한 색상이 어느 회사에서 발매하고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보기 백화현상(Blushing)은 주로
85% 이상의 높은 습도나 비 오는 날, 도장 작업 중 혹은 건조 과정에서 공기 중 수분을 도막이 흡수하여 광택이 사라지고 표면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입니다. 즉, 가습기를 사용해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과한 습도는 진드기 증가와 같은 문제는 뒤로 하고 도료의 백화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할 것입니다.
방안에 있는 먼지의 양이나 갯수가 어느정도 고정된 상수에 가깝다면 작업 공간 근처에 있는 먼지들을 외부로 빨아내고… 일정 시간이 지나 어느정도 움직임으로는 먼지가 흩날리지 않게13) 된다면 먼지의 스트레스로부터는 어느정도 벗어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냄새와 환기
먼지 제거가 제작하고 있는 모형을 위한 일이라면 냄새를 없애기 위한 환기는 모형 작업을 하는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시너는 말할 것도 없고, 공기중에 흩날리는 미세한 도료의 분진 또한 우리 건강에는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에어브러시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기 대책을 반드시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간단한 것이 창문이라도 열어놓는 것이고… 환풍기나 선풍기를 창가에 위치해서 방 안의 공기를 강제로 밖으로 배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스프레이 부스를 어떤 식으로건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입니다.
스프레이 부스를 구성할 때에도 필터를 이용해 걸러내는 방식이 있고, 강제 배기하는 방법이 있는데 지구 환경을 위한다면 필터 방식을 추천하고 조금은 냉정하지만 배기 효율을 생각하면 강제 배기 방식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떤 것을 사용하건 배기 팬 또는 블로워의 풍량과 풍압은 매우 중요한 변수입니다. 풍량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작업 공간 또는 방안의 부피를 대략 계산해 보고 해당 배기 팬이나 블로워로 전체 공기를 배출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지 계산해 보면 될 듯 합니다. 대략 몇 초 안에 방 안의 공기를 모두 배출할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충분한 용량이지만 팬의 크기가 커질수록 소음이나 진동이 심해질 수 밖에 없으므로 적절한 선에서 만족해야만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풍량이 큰 송풍기에는 바람이 빠져 나가는 방향에 따라 축류 송풍기(Axial Fan)와 원심력 송풍기(Centrifugal Fan)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시로코 팬(Sirocco Fan)은 날개가 회전 방향으로 굽어있는 다익형 원심 송풍기로, 저소음으로 많은 풍량을 낼 수 있어 주방 후드, 빌딩 공조, 환기 시스템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산업용 팬입니다. 작은 크기로 높은 압력을 제공하며, 구조가 단순해 설치와 정비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압 생성에 유리하다는 점은 덕트 파이프를 어느정도 길게 해서 창 밖으로 빼낸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힘으로 공기를 밀어내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축류 송풍기 계열은 고속 회전시 소음과 진동이 문제가 되고, 풍량은 많으나, 공기를 높은 압력으로 밀어내지 못해 저항이 있는 덕트나 시스템에 부적합하므로 배관 길이가 길어진다면 적절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축류 팬은 축방향/평행 흐름으로 일반적으로 낮은 압력 상승에서 큰 체적유량을 냅니다. 원심 팬(방사형 팬)은 방사 방향/횡방향 토출로 일반적으로 더 작은 체적유량에서 더 큰 압력 상승을 만들며, 덕트 네트워크의 압력 손실이 큰 경우에 적합합니다.
충분한 공간
작업을 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냥 무작정 넓은 것이 좋다는 말이 아니라 적어도 작업을 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정도의 공간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붓 도색을 해야 하는데 붓 손잡이가 이리 저리 걸리적 거리는 환경이라면 아무래도 제대로 도색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에어브러시를 사용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조립 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런너를 놓거나 자른 부품을 다듬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면 런너 위에서 부품을 다듬고 다음 부품을 잘라낼 때에는 이미 그 위에 묻어있는 부품의 부스러기들을 치우고 다시 잘라내야 하므로 반복되는 쓸데 없는 작업을 반복해야만 합니다.
런너에서 떼어내는 것은 그래도 감당할 만 하지만 사포질을 하게 된다면 사포질 > 청소 > 사포질 > 청소… 의 무한 반복보다는 사포질 > 사포질 > 사포질 > 청소 방식으로 작업하는 것이 모형 제작에 훨씬 긍정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이런 모든 작업을 한 공간에서 마무리할 수 있다면 더 좋을 듯 합니다.

그런 면에서 스프레이 부스를 제작한다면 이런 다양하고 성격이 다른 여러가지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할거라 생각됩니다.
덤으로 작업 환경 주변에는 반드시 쓰레기통을 놓을 자리가 있어야 합니다. 쓰레기통이 아니더라도 쓰레기를 버릴 공간은 있어야 합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S자 고리를 구입한 후에 서랍같은 곳에 걸어두고 비닐 봉투만 하나 걸어둬도 이런 쓰레기통은 충분히 마련할 수 있습니다.

작업 중간에 잠시 책상 위를 정리할 때 나오는 쓰레기나 도색 작업할 때 나오는 도료나 시너가 묻은 화장지처럼 끊임없이 나오는 쓰레기를 바로바로 치워둘 수만 있어도 작업 환경이 산뜻해지고 넓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완성 작품 보관 공간
모든 작업을 마치고 나면 완성된 작품을 어떻게든 보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보관 방법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마음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먼지 한톨에도 마음이 민감하게 움직일 것 같다면 먼지가 전혀 들어가지 못할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고, 먼지가 굳어서 코팅이 되더라도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면 굳이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 방법을 선택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쨌거나 자기 마음의 민감도에 따라 보관하면 될 듯 합니다.
권하고 싶은 것은 도색하기 전이라면 마음 편한대로… 도색까지 마무리했다면 적어도 먼지가 쌓이지는 않을 정도… 베이스 위에 있는 무엇이건간에 손가락만 스쳐도 부러질 수 있는 디오라마모형 또는 인형을 일정한 베이스 위에 만든 배경에 적절히 배치하여 하나의 '장면'을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합니다. 즉, 알기 쉽게 예를 들면 야외, 시가, 실내등의 배경에 차량이나 인형을 놓고, 인형의 표정과 포즈를 적절히 만들어 어떤 상황을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더 보기 같은 것을 만들었다면 손가락이 무대 위로 침투할 수 없도록 케이스를 씌워서 보관하는 것이 마음이 다치지 않는 길 인 것 같습니다.
보관 방법 중에서 가장 간단한 것은 책상 위나 책꽂이 같은 곳에 잘 자리를 잡아 두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도색을 했건 하지 않았건 상관없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단점은 끊임없이 쌓여가는 먼지들입니다. 날마다 먼지를 털어낸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어지간히 부지런하지 않으면 거의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조금 더 나은 방법은 유리문이 있는 책장에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일상 생활을 하는 공간에는 유리문이 있는 책장은 많이 사용되지 않기에 보관을 위해 별도로 구매하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책장의 물건들과 위치를 바꿔야 하기에 나름의 번거로움이 있을 겁니다.
그나마 이케아를 비롯한 몇몇 회사들이 이런 시장을 이해하고 제작한 것인지 유용한 제품들도 출시하고 있기는 합니다. 이런 전시용 캐비닛에는 내부에 LED 등이 있는 것도 있고, 모듈형으로 설계되어 필요하면 계속 확장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 방식에도 약간의 안타까움이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은 개별 모형에 대맞춤화 된 크기가 아니기 때문에 보관 용도로는 충분하지만 전시 용도로는 많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가끔 보이는 모형 전문 박물관 사진들을 보면 연출된 작품의 전시라기 보다는 많은 제품을 보관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를 떠 올려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가장 권하고 싶지만 가장 비용이 많이 들고 어딘가 쌓아 놓을 곳을 별도로 만들어야만 하는 방식은 개별 모형별로 케이스를 따로 하는 것입니다.

- 사무직 직장인들이 업무 중 사무용품과 같은 필요 물품을 찾는 데 소비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약 19분에서 50분 내외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를 서류 및 디지털 파일을 찾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하루 1.8시간(약 108분)에서 2.5시간까지 늘어난다는 보고도 있어, 실제 업무 집중 시간의 상당 부분이 물건을 찾는 데 소모되고 있습니다.[↩]
- 눈에 안보이는 곳 말고 적어도 한 눈에 보이는 곳이라면[↩]
- 부디 빨리 새로운 주인을 만났으면 합니다.[↩]
- 박스 그대로 혹은 박스의 일부를 잘라서…[↩]
- 유튜브에서 산화제를 바르는 것도 보기는 했지만 완전히 복원이 되지는 않더군요[↩]
- 그냥 UV 코팅이라고 사용하기도 하던데 UV 차단 코팅으로 찰떡같이 이해하도록 합시다.[↩]
- 그렇다고 박스까지 코팅할 필요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박스 아트를 장기간 보관하고 싶으시다면 한 겹 뿌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 에어브러시를 사용한다면 컴프레서'에어브러시'로 도료를 뿜을 수 있도록 압축 공기를 발생시켜주는 기계를 말합니다. 에어브러시를 사용하는데 필수적으로 따라 붙는 도구입니다. 컴프레서 없이 에어브러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캔 안에 든 압축 공기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순식간에 장비 가격이 날아가게 될 것이므로 에어브러시로 작업하려면 하나쯤 장만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지속적으로 에어브러시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면 캔 스프레이로도 충분히 가능한 작업들이 많으므로 원하는 색상의 캔 스프레이가 발매되지 않아서 자주 색상을 섞어서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살펴보고 구입을 고민하는 것도 좋습니다. 더 보기 및 에어브러시 거치대 등 포함[↩]
- 음… 디지털 확대경을 하나 사야 하려나요?[↩]
- 아주 과한 비율을 잡지 않는다면 우리 눈에는 그저 똑같아 보일겁니다[↩]
- 뭐 대충 느낌아니까~하는 마음과 눈 대중으로 비율을 잡지 않으시나요? 병 안에 들어있는 도료들의 상태도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혼합된 색을 보면서 비율을 조금 더 조정하기도 하구요.[↩]
- 대략 팬티라인에 해당하는 부분정도[↩]
- 정확히는 흩날리는 먼지들은 이미 밖으로 나가버린 상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