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목차 (Table of Contents)
부품 맞춰보기
소프트 비닐 키트나 레진 키트는 순간접착제를 이용해서 접착하게 되고 거의 대부분 움직이지 않는 고정형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인젝션대량 생산을 위해 금형으로부터 사출 공법으로 생산되는 제품 성형 방법을 인젝션이라고 하는데 그러한 방식으로 생산된 키트를 인젝션 키트라고 말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사출물로 구성된 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2. 인젝션 키트의 생산 방식과 이해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보기 키트처럼 만들어 놓고 나서 멋진 자세를 잡는 것보다는 제작할 때 멋진 자세로 만들어야만 합니다.
때문에 부품을 미리 맞춰보는 가조립을 하면서 대략적인 완성 모습을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나 균형을 잡는 부분이나(심한 경우 발 끝으로만 서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면과 접촉하는 발바닥(앉아 있는 모형이라면 엉덩이와 다리)이 뜨지 않도록 미리 맞춰보고 접착을 해야만 실패하지 않는 모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양발로 서 있는 경우 양쪽 발바닥(혹은 지면 접촉 부위)이 지면에 잘 밀착되는지 신경써야 하고, 별도로 생각해 놓은 베이스가 있다면 베이스에서의 균형감이나 밀착도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것은 튼튼하게 접착하기 전에 계속 확인하면서 필요하다면 조금씩 수정해두어야만 합니다. 특히 소프트 비닐 키트는 부품을 움직이거나 심한 경우 부품을 살짝 휘어서라도 밀착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접착전에 반드시 여러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부품 두 세 조각은 그냥 손으로 대충 끼워 맞춰보면 되겠지만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주 소량의 순간접착제나 시중에서 파는 테이프나 마스킹영문 : Masking 에어브러시나 캔스프레이로 특정 부분만을 칠할때 도료가 그 주변가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부분은 도료가 묻지 않도록 무엇인가로 덮어주는 작업을 마스킹이라고 합니다. 이 마스킹에 사용되는 재료로는 마스킹 테이프, 마스킹 졸 등이 있습니다. 마스킹 졸은 액체 상태로 바른 후에 건조하면서 반투명한 비닐과 같은 막을 형성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더 보기 테이프를 이용해서 살짝 고정시키고 살펴보시면 됩니다. 순간접착제를 임시 고정 도구로 사용할 때에는 아주 소량만을 사용해야 나중에 다시 떼어낼 때 고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옷 핀이나 칼 끝 또는 핀셋 등을 이용해서 거의 점을 찍듯이 두세 군데 찍어 바르시면 그다지 강하지는 않지만 자세를 살펴보기에는 적당할 정도로 붙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나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간단하게 작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소프트 비닐 키트는 열에 약하므로 아래에서 이야기 할 속 채우기 과정을 진행하기 전에 헤어드라이어나 히팅건을 이용해 열풍을 불어주고 약간의 자세교정을 한 후에 굳히면 되므로 아직까지는 긴장하기보다는 정확하게 부품을 맞춰보고 전체 모습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착하기
접착과 접착 자국을 수정하는 것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가조립만사불여튼튼이라고 양산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가조립한 후 접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키트의 부품이 잘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시로 맞대어 보거나 붙여보는 것을 가조립이라고 합니다. 가조립 과정은 말 그대로 임시로 조립해 보는 과정이기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추후 분해하는데 지장이 없다면 부분적으로 접착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생산되는 키트는 품질이 좋아 가조립을 해가며 부품이 제대로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거의 없지만 오래전에 발매된 키트나, 비행기 혹은 배처럼 큰 부품이 있는 경우에는 접착제를 바르기 전에 가조립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큰 부품일수록 수축 등의 이유로 부품의 변형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조립 후에 동반되는 작업은 다시 분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분해의 편의성을 위해 인젝션 키트의 경우에는 C형 가공을 하기도 합니다. 더 보기 개념의 접착이 필요하긴 합니다. 어디까지나 임시 접착이긴 하지만 임시라고 하는 의미는 추후에 가동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소프트 비닐 키트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입장에서 미세한 조정을 위해 떼어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이지 인젝션대량 생산을 위해 금형으로부터 사출 공법으로 생산되는 제품 성형 방법을 인젝션이라고 하는데 그러한 방식으로 생산된 키트를 인젝션 키트라고 말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사출물로 구성된 키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2. 인젝션 키트의 생산 방식과 이해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 보기 키트처럼 조립해 보고 큰 흔적없이 분리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즉, 소프트 비닐 키트의 가조립은 어디까지나 자세의 최종 확정을 위한 마지막 확인 단계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임시로 접착하는 것이지만 자세를 확정하고 나면 그 상태로 튼튼하게 접착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접착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형태 확인을 위해 테이프와 같은 것으로 임시 고정은 가능하고1) 순간접착제를 아주 소량만 사용해 부품이 살짝 달라붙어 있도록 하는 수준을 가조립이라고 표현했고, 순간접착제를 제대로 사용해서 튼튼하게 접착하는 것을 접착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의미상 현 단계는 가조립만사불여튼튼이라고 양산된 제품이라 하더라도 가조립한 후 접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키트의 부품이 잘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임시로 맞대어 보거나 붙여보는 것을 가조립이라고 합니다. 가조립 과정은 말 그대로 임시로 조립해 보는 과정이기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추후 분해하는데 지장이 없다면 부분적으로 접착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생산되는 키트는 품질이 좋아 가조립을 해가며 부품이 제대로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거의 없지만 오래전에 발매된 키트나, 비행기 혹은 배처럼 큰 부품이 있는 경우에는 접착제를 바르기 전에 가조립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큰 부품일수록 수축 등의 이유로 부품의 변형이 많기 때문입니다. 가조립 후에 동반되는 작업은 다시 분해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분해의 편의성을 위해 인젝션 키트의 경우에는 C형 가공을 하기도 합니다. 더 보기 단계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접착에 관해서는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취향 존중과 미리 확인할 것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취향일 뿐이라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제가 굳이 석고로 속을 채우는 이유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라도 속이 비어있는 소프트 비닐 키트가 환경에 의해 휘어지거나 하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물론 속이 비어있다고 해서 쉽게 휘어진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마음에 드는 작품이 탄생했는데 발목이라도 휘어져서 누워버리게 되면 많이 속상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저는 속이 빈 소프트 비닐 키트가 하중을 버티기 위해서는 혹시라도 열이 가해지더라도 열때문에 휘어지지 않도록 속을 채우고 그것만으로도 완전히 믿기 어려우니 철근 콘크리트 만드는 느낌으로 철심을 넣는 편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석고나 다른 물질로 채우는 과정이 없다면 철심이 붙잡고 버틸 수 있는 부분도 없으므로 필요 없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석고를 좋아하는 이유는 부정형인 소프트 비닐 키트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속을 구석구석 채울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데 작업시간도 그다지 길지 않기 때문이죠. 게다가 가끔 베이스 작업을 하다 보니 석고가 손 닿는 곳에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생각같아서는 모래를 부어서 채우고 순간접착제나 에폭시 접착제같은 것을 들이 부어도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빈 틈 없이 채울 수 있는거라면 어느 것이나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석고를 채우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알아둘 점과 물샐틈없이 준비하기
소프트 비닐 키트는 속이 텅 비어 있습니다. 즉 가볍기도 하거니와 열에 의해 변형될 여지도 있고 특유의 가벼움 때문에 쉽게 중심을 잡고 서있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중심 잡기의 무게 추 역할을 할 수 있는 충진제를 넣어주는 것인데 역시나 작업하기에 가장 쉬운 재료는 석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약간의 문제는 소프트 비닐 키트를 접착하게 되더라도 ‘물샐틈없이‘ 접착하는 것은 접착만 하는 단계에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접착한 부품들 사이에 석고를 부어서 속을 채울 계획이라면 물샐틈없는지 확인해야 하고, 그래도 불안하거나 확실하게 하고 싶다면 그 어려운 틈을 타고 나온 석고 물들이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미리 처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름 점토는 석고가 굳은 후에 떼어내면 되는데 기름 점토 자체의 기름 성분이 모형에 묻게 되므로 도색 전 세척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완전히 굳고 난 후에 기름 점토를 떼고 나면 미처 단단하게 밀착시키지 못한 부분을 통해 석고가 약간 삐져나와 있을 수 있는데 이쑤시개에서부터 수세미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효과적인 도구를 이용해서 긁어내도록 합니다.
부품 가조립 후 속 채우기
석고에 철심을 넣는 방법은 속이 비어있는 쪽을 퍼티로 채우고 레진 키트처럼 드릴을 이용해서 구멍을 뚫어주는 경우도 있지만 보다 쉽게 작업하기 위해서는 석고가 굳기 전에 철심을 미리 끼워 넣은 후 철심과 함께 석고가 굳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건 속이 비어있는 것보다는 훨씬 튼튼합니다. 나중에 혹시 모를 변형도 생기지 않구요.
석고 섞기
석고는 물과 섞으면 따끈따끈해지면서 강하게 굳기 시작하는데 굳기 전에 소프트 비닐 키트의 빈 속에 부어 넣어야 합니다. 즉 작업이 가능한 시간이 무한정 길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일단 석고를 잘 섞어야 하는데 분말과 액체가 섞일 때에는 언제나 그렇지만 한쪽 방향으로만 돌려주면서 저어야 내부에서 기포가 그나마 적게 발생되므로 한쪽으로 서서히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 않게) 저어주도록 하십시오. 물론 속에 채울 것이므로 기포가 생겨도 별로 상관없지만 그래도 기본기는 기본기이므로 제대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바닥을 만드는 재료로도 많이 사용되므로 착실하게 배워 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
석고를 부어 채우기
석고를 다 섞었다면 이제는 소프트 비닐 키트의 빈 곳을 채울 차례입니다. 서서히 부어주되 나중에 손을 떼어도 석고가 굳을 때까지 키트가 서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 후에 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석고를 잔뜩 채워 놓은 키트가 쓰러지기라도 하는 날에는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2).
그럼 실제 제작 예를 보면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키트의 석고를 채울 부품을 잘 정리해두고 세워들 장소까지 마련한 후에 작업에 들어가기로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 손에는 석고를 부어 놓은 부품을… 다른 한 손에는 반죽한 석고를 쥐고 허둥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석고는 굳는 시간이 의외로 짧기 때문에 가능하면 한번에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기 때문이므로 준비 과정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 과정이 끝난 후 첫 번째 과정은 석고를 잘 반죽해서 준비하는 것입니다. 석고는 분말상태의 가루 석고를 물에 개어서 사용하는데 서로 다른 두 개의 상 (액체상과 고체상) 이 섞이는 과정에서 반죽 속에 공기가 많이 들어앉을 수 있으므로 한 쪽 방향으로만 빙글빙글 돌리면서 휘젓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내부에 기포가 많이 생기지 않은 좋은 석고 반죽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석고 반죽은 반죽을 위한 고무그릇이나 기타 말랑말랑한 그릇 또는 못쓰는 PET 병을 잘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과정은 이 석고를 부품 속에 들이 붓는 과정입니다. 들이 부을 때에는 한번에 모조리 들이 붓다가는 속에서 공기가 뭉쳐 있을 수 있으므로 천천히… 하지만 신속하게 흘려 넣어 주어야 합니다.
아래 그림의 첫번째는 하체로 두 발로 서 있을 수 있는 상태이고, 두번째는 상체지만 뒤집어서 손을 떼어도 넘어지지 않도록 자리잡고 석고를 부은 상태입니다.
세 번째 과정은 내부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공기방울을 제거하고 석고의 밀도를 균일하게 해주기 위해서 부품을 바닥에 톡톡 두드리도록 합니다. 그러면 속에 들어있던 공기방울도 바깥으로 나오게 되고 석고가 아래쪽으로 더 모이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 너무 세게 칠 필요는 없다. 너무 세게 하면 석고액이 부품 바깥으로 튀어나올 수도 있으므로 약하게 두드려주어도 충분합니다. 석고를 부은 다음에는 키트의 구석구석 석고가 들어 갈 수 있도록 키트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안에서 휘저어주거나 키트를 바닥에 톡톡 쳐서 빈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에 커다란 공기 구멍이 안에 형성되어 있다면 구멍이라도 내서 공기 덩어리를 빼 내도록 하십시오(이런 경우에는 석고가 계속 새어 나올테니까 공기를 뺀 이후에는 점토로 잽싸게 막고 테이프로 고정하면 됩니다.). 키트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부품의 두께가 어지간히 두꺼운 경우가 아니라면 석고를 부은 후에 형광등 빛에 비춰보면 어디가 비어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구멍은 나중에 바깥에서 메울 수 있으니까 디테일과 상관없는 부분이라면 과감하게 구멍내도 괜찮습니다.
키트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속 가득히 석고가 들어차 있다면 이제 완전히 굳을 때까지 신주단지 모시듯 모셔 두십시오. 솔직히 건드리지만 않을 뿐이지 방치하면 됩니다. 석고 덩어리가 약간 삐져나온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디테일만 망가뜨리는 부분이 아니라면 그대로 굳히거나 화장지 등으로 닦아내면 되는데, 석고는 가공성도 좋기 때문에 나중에 완전히 굳고 나서 깎아 내거나 구멍을 뚫는 것이 가능하므로 일단은 그대로 말리는 것이 덜 지저분해 집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하중을 많이 버텨야 할 경우에는 석고가 굳기 전에 철심을 넣어서 굳히는 방법도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작업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철심을 심을 경우에는 철심을 이리 저리 휘어서 속에서 탄탄하게 잘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석고는 물과 결합해서 굳는 과정에서 상당한 열을 발생하는 발열 반응이므로 (발열반응은 상태가 안정해진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열이 난다는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고 계셔야 합니다. 손을 데일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따뜻한 정도의 열이 나기 때문에 혹시 뭔가 잘못돼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실 까 봐 말씀드립니다. 즉, 열이 완전히 식으면 석고가 완전히 굳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석고 내부에 들어있던 숨은 수분이 완전히 빠져나간 후에 다음 과정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석고가 굳으면서 발생하는 상당한 열기로 인해 부품이 약간 변형될 수도 있으므로 만약 많은 석고를 들이부어야 하는 커다란 부품이라면 열을 빼앗을 수 있도록 화장지에 물을 묻혀서 부품 바깥을 싸주거나 수건에 물을 적셔서 싸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부품을 지지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으므로 작업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건조한 방에 적당한 습기를 제공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라고 할 수 있겠군요) 이 방법은 두 개의 부품을 따로따로 도색한 후에 최종적으로 접착해야 할 경우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눠 채우기
하지만 실제 제작하다 보면 상체와 하체가 분리된 것과 같이 부품을 접착한 후에 석고를 채워야 하는 경우도 있게 됩니다. 주로 캐릭터 인형의 몸통과 다리 부분이 그런 경우가 많은데 하중을 많이 버텨야 하는 부분이므로 석고가 한 덩어리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훨씬 많은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철심을 박을 부품 두 개를 준비하고 그 사이에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석고가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의 구멍을 내고 두 개의 부품을 순간접착제를 이용해서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접착합니다. 이때 이 부품 사이를 가로지를 철심의 모양을 잡아 두고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개의 부품을 순간접착제를 이용해서 접착했다고 하더라도 접착면 사이에 미세한 틈이 있다면 상당한 무게가 있는 석고액이 그 사이로 흘러나오게 되므로 ‘빈틈없이’라는 말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물샐틈없이 접착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우므로 튼튼하게 붙였다는 생각이 들도록 작업한 후에 기름 점토 (일명 유토, 문구점이나 지점토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를 이용해서 접합선영문 : Parting Line 부품과 부품이 접착후에 생긴 연결 흔적을 접합선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금형 사출시 금형 양쪽이 맞닿는 부분에 생기게 되는 '파팅 라인'까지도 모두 포함해서 접합선이라 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실물에 있는 선과 똑같이 접합선이 생기는 것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퍼티와 사포를 이용해서 깨끗이 없애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접합선이나 파팅 라인을 없애는 작업을 접합선 수정이라 합니다. 더 보기 부위을 꾹꾹 눌러서 막아주는 방법이 훨씬 쉬울 겁니다.
혹시 집에서 시루떡을 해 보신 적이 있다면 시루 아래쪽의 물을 담는 부분과 떡시루 부분을 밀가루로 막아주는 것을 떠올려보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이는 떡시루 아래쪽에서 끓은 물의 증기가 밖으로 새는 것을 막음으로써 효과적으로 열을 전달하기 위한 선조들의 지혜라고 할 수 있는데 석고를 채우는 작업에 선조들의 지혜를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향을 향해 잠시 감사의 묵념을 한 후에 강좌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방법은 부품을 하나로 접착한 후에 최종적으로 도색해도 상관없는 부분에 작업하면 되는데 캐릭터 제품의 많은 부분은 접착한 후에 도색하는 것이 도색하고 나서 접합선영문 : Parting Line 부품과 부품이 접착후에 생긴 연결 흔적을 접합선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금형 사출시 금형 양쪽이 맞닿는 부분에 생기게 되는 '파팅 라인'까지도 모두 포함해서 접합선이라 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실물에 있는 선과 똑같이 접합선이 생기는 것이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퍼티와 사포를 이용해서 깨끗이 없애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접합선이나 파팅 라인을 없애는 작업을 접합선 수정이라 합니다. 더 보기 수정을 감수하는 것보다 효과적이기 때문에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석고를 채울 때 모형 전체를 채우는 것보다는 하중을 받는 아랫부분만 채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철심을 박아서 고정시킨다면 키트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전체에 채워버리는 것이 상당한 무게감을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3).
이렇게 하고 나서 구멍 뚫린 허리 부분을 통해 석고를 부어주면 머리에서 팔까지 뚫어진 구멍으로 석고를 채워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수 있습니다. 이때 양쪽 팔의 모양을 보면 한번 부어주는 것만으로 석고가 양쪽 팔 안에서 고르게 자리잡게 하기는 어려우므로 먼저 한쪽 팔을 석고로 채우고 굳으면 다른 한쪽 팔을 채우고 굳히고… 그 다음에 머리에서 몸통에 석고를 부어 주면 키트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전체적으로 모두 석고를 채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이 석고가 굳기 전에 분리되어 있는 상체와 하체를 접착해 바로 세워주는 방식으로 상체와 하체까지도 한 덩어리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 이 경우에는 흔적없이 분리가 가능하겠죠?[↩]
- 이래서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도 개라지라고 하는 잡스럽고 혹시모를 기름이나 석고가 흐르거나, 도료물감들의 총칭 더 보기 냄새가 진동하거나, 먼지가 쌓여도 괜찮을 공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묵직한 모형이나 기계를 좋아하는 것도 그저 제 취향일 뿐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가능하면 키트조립을 통해서 만들 수 있는 제품중 완제품의 형태가 아닌 조립을 위한 부속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키트라고 합니다. 모형에서는 인젝션 키트, 레진 캐스트 키트, 소프트 비닐 키트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습용 전자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2석 라디오 키트, 태양열 자동차 키트 등으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더 보기 전체를 채우는 방법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끔 무모하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워낙 묵직한 느낌을 좋아해서 가전제품도 항상 묵직한 것만 골라서 산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