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캔디 도장 (Candy Coat)

검색은 쉽지 않다((ChatGPT가 답인가?))

혹시 캔디 의 내용을 찾기 위해 검색엔진에 검색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한글로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캔디 코트'가 맞겠지만 검색엔진에 ‘캔디 코트'로 검색하면 여성용 의류만 엄청나게 나오고 정작 우리가 관심있는 것은 한참 뒤로 넘어 가야 있습니다. 그렇다고 캔디 코트라는 방식의 용어가 정착되기 이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던 ‘오버 코트'를 검색해 보면 이번에는 남성용 의류만 엄청나게 나오고 역시나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코트라는 용어는 의류 분야에서 선점해서 검색 엔진 노출에서 당해낼 재간이 없는 듯 합니다.

96. 캔디 도장 (Candy Coat)
구글님께서 알려주신 캔디코트
96. 캔디 도장 (Candy Coat)
구글님께서 알려주신 오버코트

그래서 ‘캔디 도색' 혹은 ‘캔디 ' 이라는 대안적 번역으로 사용되는 듯 한데 두가지 다 그나마 일상적이지 않은 탓인지 원하는 결과가 바로 보여지기는 합니다. 다만 엄밀한 의미로 도색, 도장, 코트는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기만 하)고, 인터넷 검색 환경상 어쩔 수 없이 ‘도색' 혹은 ‘도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의미상 도색보다는 도장에 가까운 것 같아 여기에서는 ‘캔디 도장'으로 통일하도록 하겠습니다((사실 캔디 도장도 스탬프 쾅쾅~이나 달달한 사탕과 같은 결과가 엄청 많이 나오긴 합니다)).

캔디 도장의 의미

여튼 캔디 코트 혹은 캔디 도장이라고 부르는 기법은 밑색이 100% 은폐되지 않고 비쳐나도록 도색하는 방식으로 속이 비치는 색감이 사탕같다고 해서 붙여진 애칭입니다. 사탕같다고 하지만 실제 느낌은 유리알처럼 투명한 을 내고, 사탕처럼 비비드한 선명한 을 내는 도장을 의미한다고 보시는게 적절할 것 같습니다. 보통은 이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에서는 이 질감을 으로 잡아줘야 하구요.

red and white lollipop on white stick

대략적인 원리

에 빛을 잘 반사시키는 를 이용해 밑색을 깔고 그 위에 색상이 있는 를 두툼하게 해서 빛이 반사될 때 밑색을 비치기는 하지만 클리어 도료의 색상이 위에 겹쳐져 보이게 하는 방식이라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위에 클리어 코팅을 더 하시는 것은 선택입니다만 보통 더 해주는 것이 위에서 말한 질감의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캔디 도장 (Candy Painting)의 원리

이 방식에는 미스터 클리어 컬러 GX (Mr.Clear Color GX)미스터 하비 수성 색 안료 (Aqueous Primary Pigment) 를 이용해 조색한 클리어 도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브랜드에서 클리어 도료를 하고 있으므로 다양한 제품으로 테스트해 보시면 자기만의 방식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실제 시작은 자동차 실차 도색에서 넘어온 듯한 분위기이니 자동차용 도료를 활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세톤 계열의 도료가 많다고 하니 도료를 선택하실 때 에 대해 확인하고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다양한 시도가 있고((물론 효과 좋은 방식도 있습니다.)) 레시피가 완성된 분위기는 아니므로 사용하지 않는 정크 부품이나 플라스틱 숫가락같은 것을 이용해 테스트해 보신 후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기본적인 작업 방식

대략 순서로 정리해 보자면…

  1. 모형 자체의 정리 (수축, 등 수정) 질, 그리고
  2. – 가급적 도료가 흐르지 않는 선에서 촉촉하게… 반건조되면 갈아내고 다시…
  3. 고운 질 – 캔디 도장의 핵심이 작업이기 때문에 적어도 1000방까지는 곱게 사포질
  4. 블랙 도색
  5. 실버 계열을 얇게 도색 – 밑색인 검정이 살짝 보이는 정도로만 얇게
  6. 원하는 색상의 클리어 도료 도색
  7. 더 진하게 하고 싶다면 건조 후 클리어 도료 재도색
  8. 유광 클리어 코팅
  9. 작업
  10. 보호용 클리어 코팅
  11. 사포질, 컴파운딩, 왁싱 등 을 위한 후반 작업 – 사포질은 아주 고운 방수로 물 사포질

뭐 대략 이런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클리어 도료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6~7번 에서 실패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2~3번으로 돌아가는 무한 뱀 주사위같은 작업이 되기도 합니다.

거기에 광택의 끝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건조시간이 어마무시한 2액형 우레탄 클리어 도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서 작업하는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더욱 길어지기도 합니다. 이같은 건조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저렴한 식기 건조기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이런 식으로 는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저도 캔디 도장 작업을 하게 되면 기를 통해 더 자세히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할만한 영상

플레이크, 캔디 코트, 베이스 코트

타미야 아크릴 클리어 도료

프리 쉐이딩 (Pre-Shading)

Spread the love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