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감은 색상보다 느낌을 전달하는데 더 효과적입니다.
모형을 열심히 도색했는데 뭔가 약간 허전하다는 느낌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이런 약간의 모자라는 느낌을 주는 것은 아주 많고도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겠지만 딱히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도 많으셨을 것입니다.
심지어 설명서에 나와 있는 색상이나 사진 자료에 있는 색상을 참고해서 최대한 비슷한 색상으로 칠했음에도 뭔가 다르거나… 뭔가 아쉬운 느낌을 가진 적이 있다면 사물마다 다른 표면의 질감과 같은 다양한 효과에 대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예시로 그림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마땅한 것이 없어서 그냥 길 사진 두 장을 구해왔습니다. 이 두가지 길을 어떻게 표현하시겠습니까? 그냥 색으로만 칠해서 적절한 느낌이 전해질까요? 아마도 매우 무미건조한… 그리고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들 겁니다.
왼쪽 사진의 잔디 사이의 도로야 그냥 색으로도 해결 가능할 것 같지만 오른쪽의 낙엽들은 그냥 색으로만 처리한다고 저 느낌이 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즉, 색상만으로는 충분한 느낌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모든 경우를 다 제작하지는 않는 협소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양한 질감을 모두 예시로 보여드리기에는 어렵지만 유튜브를 통해서 간접 경험한 것이라도 함께 보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