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5:34
한반도의 공룡 탐험전이라는 전시회가 일산 킨텍스에서 하고 있군요.
사실 제가 학교를 다닐때까지만 하더라도 한반도는 그다지 공룡과 상관없는 땅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룡과 관련된 화석이 계속 발견되면서 남의 나라에서나 있던 로망의 역사가 우리에게도 현실감있게 다가왔었죠.
아마 매년 공룡 관련 전시회가 열리기 시작한 것도 그때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머리가 큰 상태에서 특수영상이나 전시 시설 기획 관련 일을 하고 있을 때쯤 공룡 전시를 보러 갔는데 그 조악한 전시 시설을 보며 혀를 찼던 기억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따위의 것들은 어디에서 주워 모아 전시한답시고 돈을 받느냐는 것이었죠.
그 이후 디즈니랜드 신밧드의 모험관에 있는 애니메카트로닉스를 보며 눈높이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높아져 버렸습니다.
그러다 지하철역에 붙어 있는 공룡전시회 포스터를 보는 순간 잊고 있던 일들이 기억나더군요.
그 중간에 저에게도 변화된게 있는데 사내아이의 정석 코스 관심사 (공룡-자 동차-변신로보트) 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는 아직은 병아리 단계의 조카가 생겼다는 겁니다.
조카가 한창 공룡에 심취해 있을때 깨달은게 하나 있는데 제 눈에는 그다지 멋져보이지 않은 장난감인데도 나쁘고 조악한 '제품' 이 아니라 '공룡' 에 집중하고 공룡과 함께 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시각과 아이의 시각 차이가 매우 크게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죠. 어쩌면 최첨단 애니메카트로닉스라고 광고하고 있는 이 전시회도 제 눈으로 보기에는 그저 까딱까딱 움직이는 조잡한 전시물로밖에 안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직업적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아이의 관심사를 위한 전시회를 찾는 분이라면 아이의 손을 잡고 한번정도 놀러가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가 시시하게 느낀다면 그때는 자연사박물관으로 가야 하는 시점이겠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아이들이 다 거쳐가는 과정중에 공룡은 극히 짧은 (하지만 굵은)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ps. 그리고 제발 전시를 준비하는 분들은 '아이들은 구분 못한다' 라는 묘한 방어막으로 보호하지 마시고 아이 손을 잡고 가는 사람들의 눈높이도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결정적으로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은 그들이며 그들이 감동받는다면 적어도 전시 기간이 끝나기 전에 시간이 허락하고 아이의 관심이 유지된다면 계속 데리고 갈 사람들도 그들이니까 말입니다.
사실 제가 학교를 다닐때까지만 하더라도 한반도는 그다지 공룡과 상관없는 땅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공룡과 관련된 화석이 계속 발견되면서 남의 나라에서나 있던 로망의 역사가 우리에게도 현실감있게 다가왔었죠.
아마 매년 공룡 관련 전시회가 열리기 시작한 것도 그때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머리가 큰 상태에서 특수영상이나 전시 시설 기획 관련 일을 하고 있을 때쯤 공룡 전시를 보러 갔는데 그 조악한 전시 시설을 보며 혀를 찼던 기억이 있습니다.
도대체 이따위의 것들은 어디에서 주워 모아 전시한답시고 돈을 받느냐는 것이었죠.
그 이후 디즈니랜드 신밧드의 모험관에 있는 애니메카트로닉스를 보며 눈높이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높아져 버렸습니다.
그러다 지하철역에 붙어 있는 공룡전시회 포스터를 보는 순간 잊고 있던 일들이 기억나더군요.
그 중간에 저에게도 변화된게 있는데 사내아이의 정석 코스 관심사 (공룡-자 동차-변신로보트) 를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는 아직은 병아리 단계의 조카가 생겼다는 겁니다.
조카가 한창 공룡에 심취해 있을때 깨달은게 하나 있는데 제 눈에는 그다지 멋져보이지 않은 장난감인데도 나쁘고 조악한 '제품' 이 아니라 '공룡' 에 집중하고 공룡과 함께 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시각과 아이의 시각 차이가 매우 크게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죠. 어쩌면 최첨단 애니메카트로닉스라고 광고하고 있는 이 전시회도 제 눈으로 보기에는 그저 까딱까딱 움직이는 조잡한 전시물로밖에 안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직업적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아이의 관심사를 위한 전시회를 찾는 분이라면 아이의 손을 잡고 한번정도 놀러가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가 시시하게 느낀다면 그때는 자연사박물관으로 가야 하는 시점이겠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아이들이 다 거쳐가는 과정중에 공룡은 극히 짧은 (하지만 굵은)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ps. 그리고 제발 전시를 준비하는 분들은 '아이들은 구분 못한다' 라는 묘한 방어막으로 보호하지 마시고 아이 손을 잡고 가는 사람들의 눈높이도 생각해서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결정적으로 돈을 지불하는 사람들은 그들이며 그들이 감동받는다면 적어도 전시 기간이 끝나기 전에 시간이 허락하고 아이의 관심이 유지된다면 계속 데리고 갈 사람들도 그들이니까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