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피규어가 출시(?)되었다고 해서 낼롬 이미지 검색을 시작했고...
마침내 원전...에 해당하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꽤나 오래전의 기사였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는군요.
기사 말미에 있는 교과서에 있는 그대로를 실천해야 저질스러운 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부분은 매우 공감이 되는 귀절이더군요.
그리고 한편으로 이런 시국에 이런 피규어를 만들어서 판다면 초상권 어쩌구 하는 것들은 둘째고, 명예 훼손, 인터넷 비방죄 등등등 말도 안되는 귀절들을 읖조려가며 몽둥이로 때릴 것이 분명하니 혹시라도 이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화 하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당장 다른 아이템을 찾아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강유원의 Book소리]2008년 05월 29일 (목) 10:34:43 미디어오늘 ( media@mediatoday.co.kr)‘이명박 피규어’가 출시되었다.물론 실제로 만들어진 물건은 아니다. 이명박 정부가 보여주는 핵심 특징들을 이미지로 집약한 것이다. 실제가 아니니 재미삼아 보고 웃고 말 수도 있으나 이러한 이미지에 담긴 뜻은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다. 대중의 판단이 잘 담겨 있으니 바보가 아닌 바에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것이다.100일 가까운 기간 동안 이명박 정부는 한국의 지배계층이 가진 세상살이 방식과 무능력과 몰상식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그 기나긴 목록을 굳이 여기서 나열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국회의원들 역시 17대 국회 막판에 벌어진 정운천 장관 해임건의안 건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잘 드러냈다.간단히 말해서 한국에서 큰소리치고 살아온 인간들의 본색이 이번에 완전히 나타난 것이다. 이제 그들은 하늘의 신이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다면 지옥의 신이라도 움직여서 이 상황을 벗어나 보려 하겠지만 그마저도 지극히 어려울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지난 몇 달 동안 벌어진 일들을 차분히 돌이켜보고 근본적인 것들을 추려낼 필요가 있다.한국의 도시물가가 세계 최고라 한다. 근본 원인은 더 따져볼 것도 없이 땅값이다. 서비스 업종은 건물을 임대해서 장사를 한다. 한 달 내내 아무리 열심히 장사를 해도 번 돈의 많은 부분은 임대료로 나간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의 목숨이 여기에 달려있다. 스타벅스 매장 사장님도 김밥천국 주인 아저씨도 내 건물에서 장사하지 않으면 쇠심줄보다 질긴 임대료에서 벗어날 도리가 없다. 전세 사는 사람도 월세 사는 사람도 자기 집 없으면 돈벌어서 집주인 좋은 일만 시켜주고 있다.이명박 정부의 핵심 구성원들은 어떤 종류의 재산을 중점적으로 가지고 있는가. 부동산이다. 땅과 건물이다. 대통령이 부동산 임대업자 출신이니 이 문제는 절대로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부동산 부자는 정치가로 나서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 중심제니 내각책임제니 하는 개헌 논의는 다 쓸데없는 것이다. 특단의 정치를 통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경제를 살리는 출발점이다.이명박 정부는 분명히 민주주의적인 절차를 통해 선출된 이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그는 그를 지지한 국민들까지도 거침없이 무시하는 정치적 행태를 보였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완성되었다고 여겼는데, 독재의 망령을 보게 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그가 제대로 된 민주시민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따위는 문제삼지 말자. 그는 그 어떤 충고도 듣지 않을 것이고, 임기 도중에 쫓겨나기 전에는, 아니 쫓겨난다 해도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다. 그는 그렇게 살게 내버려두고 우리는 민주주의 교육과 실천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를 궁리해야 한다.민주주의는 단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는 제도이다. 수많은 사람의 의견을 모아야 하고 일단 의견이 모였다해도 그것을 실현하는 데에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전문가라 해서 CEO 출신이라 해서 잘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심각한 문제다.한미FTA에서 한반도 대운하에서 광우병에서 전문가들이 얼마나 많은 헛소리를 하고 있는지 보라. CEO 출신 대통령은 나라를 말아먹고 CEO출신 총장은 대학을 말아먹고 있다. 많은 이의 상식이 핵심이다. 그러니 회사에서 학교에서, 사회 모든 곳에서 말 그대로 구성원 모두의 의견이 존중되는 과정을 충실히 밟아가야 한다. 교과서에서 배운 그대로 민주주의를 실천해야만 우리는 저질의 정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것만이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방법이다.

















